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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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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야기방 ─♣ 스크랩 처음으로 "KTX"를 타고 나서~~
덤으로 추천 0 조회 43 08.12.08 16: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KTX가 개통이 된날자가 2004년 4월1일 이라고 하더군요!!

당시 간경화가 심하여 복수가 차기 시작을 함에 따라서 생각은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였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05년 10월에 나이 어린 아들의 간을 2/3을 받아서 다시 태어난지 3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고속 철도를 이용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왜냐면 그동안 많은 행사가 대전쪽에 집중이 되어 있다보니 줄곤 자가용인 승용차를 이용하곤 하여 그것을 한번 타보는것이 쉽지는 않았답니다.

더구나 회사의 경리일을 하고 있는 자신은 출장을 갈일도 없는 관계로 다른 직원들에게는 열심히 예매를 해주면서도 정작 본인은 단 한번을 타보질 못하였지요!!

 

그러던 와중에 중딩 동창회를 대전에서 하게 되었고 인천에 고향 친구들 몇명이 대전에서 송년 동창회를 하고 나서 내친김에 "부산"을 가기로 하였답니다.

때문에 처음으로 KTX를 타보게 된게지요!!!

하지만 처음으로 KTX를 타는 것은 그리 녹녹 하지가 않았답니다.

행사 며칠전에 갑자기 동창회는 연기가 되었고(대전시 교육감 선거 관계로) 그래도 부산을 갈것인지를 놓고 갈팡 질팡을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것 말고도 고향 동네 친구들의 모임이 있었기에 이는 피할 수 가 없어서 "전국 노래 자랑"(인천 연수구편)의 실황 녹화를 보고 나서 약2시간 예상을 하고 여유있게 용산으로 KTX를 타러 갔답니다.

근데 그만 인천 지하철 몇정거장을 가서 생각이 난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약"(면역억제제)이였답니다.

가장 우선 순위로 챙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예 한개도 가져 오지를 않은 게지요!!

때문에 비상이 걸렸고 집으로 전화를 하여 다시 왔다 출발을 할려고 하니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를 하고 말았네요!!

그리고 어쩔수 없이 직행 고속을 이용하여 대전을 갔고 고향 동네 친구의 모임을 가진 후에 밤늦게서야 대전에서 부산을 가는 KTX를 가까스로 탈 수 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보는 옆짝 친구를 부산에서 만날 수 있었지요!!

여기 인천(서울 2명포함)에서 내려간 인원이 모두 9명 이였는데 부산에 있는 해운대 주변의 콘도에 밤늦게 도착을 하였답니다.

물론 먼저 미리 내려간 친구들은 부산에 살고 있는 동창생 몇명과 같이 모여서 "나이트"를 가서 있었기에 그곳에 까지 갔다가 운전은 내가 하고 갔지요!!

 

2~3시간을 가까스로 눈을 붙이고 나서 아침 일찍 콘도안에 있는 해운대 온천에 가서 사우나를 하였는데 "일출" 광경이 멋있게 올라 오고 있음에 난생 처음 그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는 태종대를 갔다가 이튿날인 오는 날에는 용궁사와 자갈치 시장을 들렸지요!!

처음으로 보는 자갈치 시장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크더군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음식점에 도착을 하여 약40분이 지날갈 무렵 일행중에 친구 한명을 잃어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답니다.

그친구는 거의 모든 친구들한테 휴대폰을 하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떠들고 얘기를 하거나 상의를 벗어 놓는 관계로)찾다가 화가 나서 그냥 부산역으로 간다는 메세지를 나에게 하여 부랴 부랴 찾으러 나갔답니다.

 

다행히 그리 멀리 가지 않아서 인근에서 찾을 수 있었지요!!

다른 한편으론 예전에 초등학교 시절에 서울 남산에 소풍을 갔다가 휘황 찬란한 놀이 기구에 넋이 나가 있다가 학급반 아이들을 놓쳐서 소풍을 망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아무튼 이번에 부산으로 여행을 갔는데 회비를 가장 많이 낸 친구가 그렇게 길을 잃고 약1시간 동안을 헤메고 있으면서 설렁탕을 사먹었다면서 농담삼아 "내회비를 다시 돌려줘?"라고 하여 한참을 웃고 말았네요!!

 

아무튼 그렇게 하여 처음으로 타본 KTX는 많은 추억 거리를 제공하고 서울을 경유하여 인천으로 돌아와서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근데 정말 KTX가 빠르기 빠르더군요!!!

서울에서 대전까지 1시간만에 그리고 대전에서 대구가 1시간 또 대구에서 부산이 1시간 그렇게 3시간만에 부산을 연착이 없이 도착을 하였는데 이에 비례하여 비용도 만만치 않더군요~~

장애인 복지 카드가 있어서 할인을 될줄 알았는데 이것은 평일에는 가능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안된다고 하더군요!!(간이식을 하고나면 장애인은 5급임)

하지만 장애인 1~3급은 본인은 물론이고 동승자 1인까지 50%할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이식을 하여 건강 하기에 이렇게 멀은 부산 까지도 갔다 올 수 있음이 얼마나 큰행복 인지는 아파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것 같았지요!!!

대부분 간이식을 하고 나서 하고 싶은것을 물어 보면 건강이 회복되면 "돈을 벌겠다" 라는 사람은 한명도 못보았고 대부분 "여행을 하고 싶다"라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때문에 노래 가사도 "노세 노세 젊어 노세"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근데 KTX를 처음 타본 소감이 어떠냐고 묻는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아마도 내가 KTX를 처음 타본다고 했더니 모두가 "거짓말"인줄 알았나 봅니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회사에 와서 주변 직원들에게 "KTX를 한번 이라도 타보았는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아직도 한번을 못타본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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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08 19:37

    첫댓글 KTX를 처음 타본 소감이 어떠셨어요?? 우리 주변엔 의외로 KTX를 못타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얼마전 대구 출장중에 몇몇 친구들에게 전화가 걸려와 KTX로 이동중이라 했더니... 부러워하드라구요.. ㅎㅎㅎㅎ

  • 작성자 08.12.09 09:02

    사실 저는 2000년에 프랑스를 가서 "테제베"를 한번 타본 경험이 있었답니다.때문에 우리 나라 고속철도가 한,불 합작이라서 그런지 그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유렵의 "테제베"가 좀더 빠른것은 같았지요!!

  • 08.12.08 21:19

    ktx 정말 빠르다고 저도 느끼고 사는 사람입니다 서울서 부산이 보통3시간걸리고 서울 대전 부산 코스는 2시간 45분 걸려요 남편이 부산근무해서 (서울거주) 2006년 한달에 두번 다녔는데 차비가 만만치않더군요 지금은 더 올랐을텐데 . . . .

  • 작성자 08.12.09 09:06

    그렇습니다!!속도는 아주 좋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일반 서민들은 이용 하기가 좀 어려운면이 있는것 같았지요!!그러나 회사 사람들은 그런 비용에 별로 신경을 안쓰기 때문인지 많이 이용을 하는것을 보곤 한답니다.예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좌석이 거의 항상 있는듯 했으니까요!!참고로 서울용산에서 대전은 \26,400(편도)인것 같았고 부산에서 서울은\128,000(4인가족석)인듯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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