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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군장병이 입영장병을 안내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육군훈련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일 새 보고된 확진자만 100명을 넘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에서는 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전체 확진자 수는 108명이 됐다.
국내 최대 신병훈련기관인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7일 훈련병 A씨 등 36명, 그리고 감염경로가 다른 B씨까지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05명이 A씨와 연관된 인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부대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100명대에 이른 건 작년 11~12월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92명) 이후 처음이다.
육군훈련소가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발표한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 등 훈련병 102명과 갓 입영한 장정 3명을 포함해 이날 국방부 집계보다 3명 적은 105명이었다.
이외에도 최근 하루 새 군에선 충남 계룡 소재 부대에서 근무하는 해군 간부 1명과 경기도 오산 소재 공군부대 소속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 청주 소재 공군부대 간부 1명과 충남 태안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에게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국직부대 간부 확진자는 지난 9일 같은 부대에서 보고된 확진 간부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인원이다. 해당 부대에선 지난 12일에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해군 간부 확진자는 서울에서 휴가를 보내다 부대에 복귀했을 때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오산 소재 공군 간부도 휴가 복귀 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소재 공군 간부는 민간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했다는 통보를 받고 진담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국방부 집계상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6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완치된 사례는 1027명,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140명이다.
또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2745명, 군 자체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1만532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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