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구비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멋대로 존재하다가
오늘은 나를 위해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렇지만 나는 정돈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나는 내가 되어가고
나는 나를
좋아하고 싶어지지만
이런 어색한 시간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나는 점점 갓 지은 밥 냄새에 미쳐간다.
내 삶은 나보다 오래 지속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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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사랑의 생일입니다
시사랑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어쩌면 시사랑은 시사랑을 만들었던 사람보다
그리고 이 카페를 운영해왔던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되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미래와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그러기 위해 나는 뭘 해야 할까?
저의 부족함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첫댓글 시사랑은 나보다 오래 지속될 것만 같습니다.
시민들의 시사랑으로!
좋아하고 좋아하고
좋아지는 시들 속에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카페지기님~
시사랑이 행복해하는 소리 들리는 걸요~ㅋ
너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까...
그 마음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밥냄새나는 시사랑이죠.
같이 갓지은 밥냄새를 그리워하며 정모도 하고 번개도 치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해마다 새로운 식구들이 들어와서 환호하고 금방 친해지던 마법같은 시사랑.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젊고 더 파릇파릇한 청년들이 시를 사랑해주길 바랍니다.^^*
점점 갓 지은 밥 냄새에 한 냄새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