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 있는데, 얼마전부터 배터리가 완충을 해도 4시간도 못 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배터리를 교환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받자니 배터리 값보다 부치는 값이 더 들겠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배터리 사양 정보를 구해서 아키하바라에 갔습니다. 그곳이 전자상가이니 당연히 배터리가 있겠거니 생각 했는데, 의외로 리튬 폴리머 전지를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겨우겨우 물어물어서 가보았더니 크기가 딱 맞는 전지가 있었는데, 1000mAh에 몸통만 판매를 하더군요.
전기, 전자 계통으로 많이 아는 것이 없어서 좀 겁났지만, 그곳 주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몸통만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원래 전지에 붙어있는 기판을 떼어내서 새로산 전지 몸통에 붙였죠. 그거 붙이면서 실수해서 +극과 -극이 연결되었는데 갑자기 불꽃이... 그때 정말 겁났습니다. 괜한 짓을 하고 있구나 생각을 하고 기판을 연결시킨 몸통을 후추안에 넣었는데, 이게 글쎄 전지 두께가 원래 것 보다 2~3미리 더 두꺼운 겁니다... 억지로 집어 넣고 케이스를 고정 시켰지만 헐렁하게 공간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한국 가면 케이스랑 전지 주문할 생각을 하고, 뒷케이스 알미늄판을 들어 내고 플라스틱 판을 전지 크기 대로 오려 냈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커버만큼의 두께를 확보하고 플라스틱 판을 알미늄판에 붙인 다음 플라스틱 판을 좀 더 파서 공간을 더 확보 했죠... 겨우겨우 전지가 들어가고 나사를 제대로 조여 줄 수 있는 상태로 되스고 이었습니다. 외관을 보면 좀 엉성하고 두께가 프라스틱 판을 덧댄 만큼 늘어났지만 이전부터 손수 만들어 쓰고 있는 가죽 케이스 안에 넣으면 전혀 표시가 안 납니다.

처음 충전하는데 한 5시간 더 걸린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용량이 용량이니 만큼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별문제 없는 것 보니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좀 불안하네요. 혹시나 전지가 펑하고 폭발하든지 하면... 다른 사용자 분들은 저 같이 위험한 짓을 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고장낼 것 감안하고 해 본 시도라서 절대 비추입니다.


첫댓글 절대 따라 하시지 말기를 바라며, 참고로, 기판을 떼서 새로운 몸통에 붙일때 절대 납땜같은거 사용하면 큰일난다고 합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ㅎ
우와~ 위험한 시도를 감행하셨군요... 가죽케이스 씌우니까 터프해보여요*_*
1000mAh라구요?? 얼마나오래가는지좀 써주시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