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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나라를 반석 위의 안정된 국가로 이끌었던 기다림의 미학
강태공에 대한 글을 퍼왔으니 탐독을 하시고
작금에 한반도의 강태공이 누구인지 판단들을 하시라 권합니다!!!,,,,껄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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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나라의 말기 주왕은 "달기"의 주색에 빠져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특히 주왕은 사람 죽이는 것을 취미로 삼는다
은나라=중국대륙 초창기 왕조의 하나로서 한자의 시초라 할수 있는 "갑골문자"나 희대의 요부 "달기"등으로 사람들은 기억을 한다
이때 강태공은(본명은 "상", 호는 "자아" 子牙) 은나라의 명문 귀족가에서 태어났으며 자신도 은나라의 미관말직 벼슬을 하고 있었으나 아버지가 정치적 사건에 연루가 되어 집안은 멸문을 당한다
강태공은 타락한 은나라는 기어이 망할것이라 판단하여 은나라에 한을 품고 산으로 피신하여 공부를 하며, 결혼을 하였기에 호구지책으로 농사...밀가루 장사.....조리를 엮어 파는 조리장사....역학을 배워 점집도 내보나 모두가 신통찮았고, 이에 찢어지게 가난하여 고생만 시키는 강태공을 한심하다 하여 마누라가 집을 나가 버리는 지경에까지 다다른다
늙은 강태공은 위수 강변에 나가 곧게 펴진 낚시바늘로 낚시를 하곤 했는데, 이는 고기를 낚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세월을 낚으려는 70먹은 노인네 강태공의 한맺힌 몸부림이었으리라
주나라 문왕이 어느날 사냥을 나왔다가 강가에서 낚시질 하는 노인 강태공의 범상치 않는 모습을 보고 그와 문답을 한다
태공이 문왕에게 말했다
"낚싯줄이 가늘고 먹이가 작으면 작은 고기가 물리고 낚싯줄이 굵고 먹이가 크면 큰 고기가 물립니다, 고기가 먹이를 먹으니 낚싯줄에 걸리고, 사람이 녹을 먹게 되니 임금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다른 점이라면 먹이로써 고기를 잡으면 고기를 죽일 수 있지만, 녹(재물 녹祿)으로써 사람을 취하면 사람은 온 정성을 다하게 됩니다"
문왕은 태공에게 또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민심을 거두어 들이고 천하를 얻겠습니까?"
태공은 답한다
"하늘에는 때[時]가 있고 땅에는 재물이 있으니 이것들을 사람으로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仁"입니다, 이 "仁"이 있는 곳으로 천하가 돌아옵니다
사람의 죽음을 면케 해 주고, 사람의 어려움을 풀어 주며, 사람의 근심을 없애 주고, 사람의 급함을 건져 주는 것은 德입니다, 천하는 이 德이 있는 곳을 찾아서 돌아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근심을 하고, 즐거움도 함께 하며, 좋아하는 것도 함께 하며, 미워하는 것도 함께 하는 것이 義입니다. 이 義가 있는 곳에 천하가 돌아옵니다
무릇 사람은 죽기를 싫어하고 살기를 좋아하며, 덕을 좋아하고 利를 취합니다, 이 利를 낳을 수 있는 것이 道입니다. 이 道가 있는 곳에 천하가 돌아옵니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고 오직 천하의 천하일 뿐입니다. 천하의 이익을 함께 하는 자는 천하를 얻고, 천하의 이익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자는 천하를 얻었다가도 반드시 잃게 됩니다"
이에 문왕은,
"태공, 태공께서 내게 가르쳐 주었듯이 나도 녹(재물 녹祿)으로써 국사를 취하여 천하를 얻고자 하오, 천명으로 알고 더는 사양치 마시오"
문왕은 강태공을 재상으로 등용하였고, 문왕이 죽은후에 뒤를 이은 무왕을 강태공은 도와 은(殷)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반석위에 올려 놓는다
주나라의 국가 통치정책은 봉건제도이다
무왕의 주나라는 중국의 넓을땅을 친척들이나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어 지배하는 방식을 취하였는데 그중 주나라를 건국한 일등공신 강태공은 주나라의 무왕에게 공로를 인정받아 제나라(지금의 산동지방)땅을 봉해받아 왕이 되었고, 강태공은 제나라 시대를 열게 된다
제나라 땅을 봉해받아 왕이 된 강태공이 자신이 다스릴 제나라로 향하는데 남루한 옷차림의 늙은 여인네가 강태공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
어려웠던 시절에 강태공을 버리고 떠나간 부인이었고, 부인은 옛정을 생각하여 다시 부인으로 맞아 줄것을 요청한다
이에 강태공은 그 부인에게 바가지에 물을 떠오라 한 뒤 건네받아 땅에 버렷고, 바가지는 깨져 물은 땅에 스며들었으며, 그러자 강태공은 부인에게 그 물을 줏어담으면 부인으로 맞이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나갔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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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라 문왕을 만나기 전까지 강태공은 30년 동안 위수의 강가에서 3600개의 곧은 낚시를 사용하며 세월을 낚았고 마침내 기회를 거머쥐었으며, 자신의 역량을 유갑없이 발휘하여 자신의 정치를 한다
대륙놈들 다운 끈기인데 뭐든지 빨리~빨리~인.....그렇기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때론 벌리는 우리 한국 사람들의 조바심으로는 감히 엄두도 못낼 인내심이다
정치든 경제든 인간사든 뭐든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고 난중지난(難中之難) 하는 가운데서도 은인자중(隱忍自重)하며 결정적일 때를 기다릴줄 아는 미련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때 때를 기다리는 것은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말할지 모르나 "결코 그렇지는 않다"라고도 말해보고 싶다
자신의 품은 야망을 실현시키고자 때를 잡느라 시간을 낚는 것......실망하지 말지어다
ㅡ저 건너 일편석이 강태공 조대로다ㅡ
/조선시대 정치인 조광조
저 건너 일편석이 강태공의 조대로다
문왕은 어디 가고 빈 대만 남앗는고
석양에 물 차는 제비만 오락가락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