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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금요일(10km, 196km)
오늘도 산길을 달렸다.
이로서 7월의 훈련이 마무리 됐다.
마지막 며칠간 벼락치기 훈련을 했지만
200km도 못 달리고 말았다.
8월에는 최소한 250km는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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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목요일(10km, 186km)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길을 달렸다.
오늘은 산길을 1km 정도 더 달린 뒤 산성 쪽으로
내려가니 마석역이 바로 나타난다. 마석역 뒷길로
마석 시내로 들어가서 성당까지 달린 뒤 집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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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수요일(12km, 176km)
오늘부터 산을 달리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아침
코스 점검을 하며 뒷산을 달렸다. 집에서 출발을 하여
700미터 정도 달려서 산으로 진입을 하여 산길을
약 3km 정도 달리니 산성 고개가 나타난다.
산성 고개에서 송천리 쪽으로 2.5km를 달린 후
턴을 하여 갔던 길을 되돌아 왔다. 산길을 달리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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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화요일(11km, 164km)
모란공원 코스 11km를 달렸다. 어제 내리막길을
달리니 허리가 아파서 오늘은 오르막길을 달렸더니
배가 아프네. 내일은 평지를 달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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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월요일(12km, 153km)
집에서 출발하여 구암리를 지나서 금남리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12km를 달렸다. 언제 달려도 구암리 올라가는
언덕길은 무척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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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일요일(15km, 141km)
북한강에서 15km를 달렸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30km를 달려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달리면서는 20km를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7km도 못 가서 15km만 달려야겠다고
생각이 바뀌고 그렇게 15km로 마무리 했다.
5분 페이스로 달리는데도 힘이 들었다.
최근 달리기에 조금 소홀했더니 운동능력이
많이 저하된 것 같다. 다음 주 부터는 열심히
훈련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오늘 나온 사람은 산성님과 둘 뿐이다.
둘이 운동을 마치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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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금요일(15km, 126km)
오랜만에 모란공원 금남리 코스를 달렸다.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천천히 달리는데도
무척 힘들었다. 15km를 1시간 19분 24초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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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수요일(5km, 111km)
트레드밀에서 5km를 달렸다. 실내에서 달리니
무척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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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일요일(8km, 106km)
북한강에 7시 20분 도착. 조금 있으니 기관차님이
도착한다. 산성님과 무사이님, 전설님이 나오면 함께
출발하기 위해 40분까지 기다리다가 둘이서 출발을 했다.
주로는 질퍽질퍽한 진흙이 군데군데 쌓여 있다.
착지를 하면 주르르 미끄러진다. 기관차와 달리면서
서로의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교환한다.
“이런 곳에서 훈련을 해야 실력이 느는 거야!”
말도 안 되는 맨트를 날리며 질주를 계속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15km는 꼭 완주하고 말겠다는
신념은 4km 지점을 지난 지점에서 결국 포기를
하고 만다. 1km 거리의 비포장도로가 물이 빠지지
않아 처음엔 무릎까지~~ 그 다음 허벅지까지~~계속해서
물 깊이는 깊어가고~~ 수영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깊이의 물이 되자 안 되겠다 싶어 돌아가기로 한다.
기관차 하는 말~~
“수영해서라도 갈까요?”
언제부터 기관차가 달리기에 대한 의욕이 이렇게 강했나?
다시 철벅거리며 열심히 달리다가 마지막 1km를 남기고는
기관차와 스피드 경쟁. 기관차의 스피드가 만만치가 않다.
결국 따돌리지 못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골인을 했다.
기관차의 실력이 조금 향상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훈련을 하면 가을 춘천에서 싱글 기록은 충분히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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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토요일(6km, 98km)
일주일 내내 달리기를 못하다가 오늘
겨우 6km를 달렸다. 집에서 출발하여
모란공원까지 천천히 달렸다. 오랜만에 달리니
다리 근육들이 뻐근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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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일요일( 42km, 92km)
폭우가 내리는 춘천 고속도로 마라톤.
설렘과 우려의 생각이 교차되는 가운데
출발을 했다. 목표기록은 3시간 20분 전후.
반환점까지 4분 30초 페이스로 가고 이후는
몸 컨디션대로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달려갔다.
1km가 조금 지난 지점에서 산수유 정옥란님을
만나서 동반 주를 했다. 일종의 페이스메이커라고나
할까. 30km까지 4분 30초에서 40초 정도의 페이스로
가기로 했다. 목표페이스는 정확히 지켜졌다.
그러나 30km 이후 갑자기 페이스 난조가 와 산수유님을
먼저 보내고 속도를 줄이면서 달려야 했다.
풀코스에서 페이스메이커만 하면 늘 30km 이후에
퍼진다. 이번도 예외는 없었다.
역시 페이스는 자신의 몸에 맞게 적절하게 유지해
나가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5km는 체력이 소진되어 걷고 싶은 마음이
육체를 짓눌렀으나 꾹 참고 천천히 한발 한발 옮기며
끝까지 달렸다.
2km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전설님이 추월해 가는데도
멍하니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3시간 21분
33초로 골인을 했다.
이렇게 힘들게 달리고 기록도 좋지 않은데도 7월의
기록으로는 최고기록인 것 같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최근 실력이 부쩍 신장된 산수유님, 짱가님, 기관차님,
전설님의 기세가 무섭다. 연습을 충실히 하지 않으면
가을 춘천에서 스스로를 책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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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금요일(5km, 50km)
북한강에서 5km를 4분 30초 페이스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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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수요일(8km, 45km)
이 번 춘천 마라톤은 터널 안에서의 페이스 조절이
레이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터널에 진입하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멀리 터널
출구가 보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오버 페이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신설도로 공사 중에 마석 터널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을 체크해보면 터널 밖에서 보다
터널 안에서 훨씬 더 빨라짐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터널 안을 달리고 나서 이어지는 터널 밖에서도
그 속도가 몸에 부하 없이 그대로 이어지느냐이다.
터널 안에서 페이스 조절을 잘 한 상태라면 터널 밖에서도
문제가 없겠으나 자신도 모르게 오버페이스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레이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터널 안이 의식되지 않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무튼 이번 춘천 마라톤 대회 코스에 터널이 12개나 있다고
하니 다른 주자들의 페이스에 동요되지 말고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잘 하여 중 후반까지 일정한 페이스로 달려서 좋은
기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북한강에서 4분 30초 페이스로 8km를 달렸다.
8km--35분 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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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화요일(8km, 37km)
북한강에서 8km를 점차 빠른 속도로 달렸다.
처음에 5분 속도부터 시작하여 4분 50초, 4분 40초.
~~마지막에는 4분 15초로 달렸다.
더웠지만, 너무 빨리 달리지 않았기에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이 번 주는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야 하기에 너무 피로하지 않도록 훈련 량과 강도를
잘 조정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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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일요일(17km, 29km)
북한강에서 빠른 지속주로 15km를 달렸다.
아침 7시 20분쯤 북한강 주로에 도착하니 산성님이
도착해 있었다. 20분 정도 회원들을 기다리다가 그냥
달리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오늘은 다음 주 마라톤 대회에서 달릴 대회페이스로
달려보기로 했다. 목표 페이스는 대략 4분 35초~40초.
첫 1km를 달리니 4분 40초가 체크된다. 적당한 페이스
라고 생각하고 일정한 속도로 달려갔다. 이후에는
4분 33초~35초 정도가 체크되었다. 5km 22분 59초 통과.
달리면서 쉬운 페이스는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무더워서 일까. 생각했던 것 보다 힘이 들었다. 땀도 무척
많이 났다. 그래도 달리는 페이스가 있어서 속도는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 다음 5km는 22분 52초에 통과 했다.
이제 마지막 5km를 잘 달리면 1시간 8분대는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씩 속도를 올리면서 달려갔다.
마지막 1km는 4분 3초에 달려 골인을 했다. 22분 13초.
15km를 1시간 8분 03초에 달렸다. 더운 날씨에 그런대로
잘 달린 것 같다.
조금 늦게 나온 전설님과 무사이님이 골인을 하고 나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즐겁게 아침 식사를 하며 다음 주 대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제 춘천 고속도 마라톤대회가 일주일 남았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 하여 대회에서 고생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북한강에서 15km 달림---1시간 8분 0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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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금요일(7km, 12km)
컨디션이 회복된 것 같아서 조금 빠르게 달려보기로
했다. 1km를 조깅한 다음 5km를 빠르게 달렸다.
21분 32초. 그런대로 잘 달린 것 같다.
1km를 조깅으로 마무리 하고 달리기를 마쳤다.
북한강에서 7km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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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수요일( 5km, 5km)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5km 달리는데도
무척 힘들었다. 2km를 달리고 나서 걷다 뛰다
하다가 중간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5km를
마무리 했다.
아무리 경력이 많은 마라토너라고 해도
몸에 피로가 쌓이면 짧은 거리도 힘들게
달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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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수님이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포기하는 일이 있군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힘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