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정세진展 mounting
전시기간: 2012년 6월1일(금) – 2012년6월10일(일)
전시 장소: 갤러리 담
110-2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7-1 Tel.Fax. 02)738-2745
www.gallerydam.com E-mail: gallerydam@naver.com /
Gallery hours: 월~토 12:00noon~06:00pm 일12am~05pm
전시내용
금속공예를 전공한 정세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장신구에서 보석을 감싸는 역할을 하는 구성에 대한 고찰을 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20여 점의 장신구들이 선보인다.
작가노트
mounting ; 보석을 물리기 위한 구조물
나는 보석을 물리는 작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고 보석은 내 작업의 전제조건이자 한계였다. 보석이 특별히 매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어진 보석을 관찰하고 그것에 어울리는 Mountin의 형태를 만드는 일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다양한 보석을 물려보면서 경험을 쌓고 테크닉을 익히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보석을 물리는 작업이 어느 정도 손에 익숙해진 후에는 계속해서 완벽을 지향하기 보다는 작업 중에 떠오르는 나만의 공상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석반지를 만들었는데 보석이 없다면.. 항상 비슷한 크기, 비슷한 느낌의 다이아몬드반지에서 벗어나 볼 수 없을까.. 보석을 돋보이게 하려고 만드는 mounting인데 본래 목적과 무관하게 계속 위로 쌓아 올려진다면 그 안에 갇힌 보석은 어떻게 보일까..
나는 보석세팅이라는 아주 오래되고 보편적인 작업을 하는 장신구작가지만 이를 통해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신구 작업은 나에게 항상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도전이다.
작가 노트
mounting; 보석의 받침대. 보석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면서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장식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나의 장신구에서 보석과 받침대의 관계는 역전된다. 보석은 명목상 존재하거나 아예 없어지기도 하고 받침대는 더 크고 화려해졌다. 똑같은 다이아몬드라도 받침대의 크기와 비례, 색상에 따라 그 존재감이 달라지며 점점 높아져가는 받침대 속에 갇혀있던 보석은 결국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다.
나는 금속 장신구에 보석을 물리는 기법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보석의 형태와 특성에 어울리는 받침대를 만들고 그 끝부분을 눌러서 고정시키는 것은 아주 오래된 장신구 제작 기법이며 현대에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기법의 원리는 비슷하고 발전의 정도가 미미하지만 실제로 활용함에 있어서 상당한 숙련도를 요한다. 항상 주목을 끄는 것은 위에 올려진 보석 혹은 그에 준하는 아주 중요한 무엇이며 받침대는 뒤에 숨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귀하고 비싼 보석이라도 제대로 물려져 있지 않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심지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나는 잘 드러나지 않는 역할의 중요함을 시각화하고 주종관계가 전복되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다
작가약력
정 세진 JEONG, SEJIN
1972년생
2011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 박사과정 재학중
2008 미국 보석학 연구소(G.I.A.) 보석감정과정(G.G.) 수료
2001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 금속전공 졸업
2011 공예트랜드페어 기획부스(COEX)
전통문화상품개발전시(국립고궁박물관 뮤지엄숍)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페어 (그랜드하얏트 서울)
고금공감 (인사아트센터)
2010 장신구 3인전 (아원공방)
브로치 2인전 (하얏트 리젠시 오사카)
화수목금토 (이노스페이스)
현재: 청주대학교,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다이아몬드 반지1_ 23x20x47mm다이아몬드 정은 레진 옻칠 2012
다이아몬드 반지2_ 20x10x37mm24x13x36mm다이아몬드 정은 레진 옻칠 2012
다이아몬드 반지3 _39x39x38mm 다이아몬드 정은 레진 옻칠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