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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한국 불교의 역사 - 교종/선종,조계종/태고종/천태종
① 화엄종(교종)과 조계종(선종) 관계 ?
의상이 개설한 화엄종은 교종이고 부석사, 해인사 등을 세웠으니 화엄종일까 했는데 선종으로 나누어지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이다.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는 교종본찰로 소개하고 있는데 역시 현재 조계종 소속 25교구의 본찰이다.
의상[義湘(相)] 신라시대의 승려로 화엄종(華嚴宗)의 개조이다. 당나라에서 화엄종을 연구하고 돌아와 10여 개의 사찰을 건립하고 화엄의 교종을 확립하는데 힘썼다. 저서에《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勝法界圖)》 등이 있다.
의상은 ‘해동화엄(海東華嚴)의 초조(初祖)’라는 별칭처럼 화엄사상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하였다.
화엄종(華嚴宗)은 천태종(天台宗)과 더불어 중국 불교 교학(敎學)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종파이며, <화엄경(華嚴經)>을 주요 경전으로 삼아 이러 한 이름이 붙었다.
의상과 그 제자들에 의해 화엄사상은 신라 사회에 널리 확산되었고, 신라 하대(下代)에는 전국 곳곳에 화엄종 사찰이 세워졌다. 그 가운데 부석사(浮石寺), 비마라사(毘摩羅寺), 해인사(海印寺), 옥천사(玉泉寺), 범어사(梵魚寺), 화엄사(華嚴寺), 보원사(普願寺), 갑사(岬寺), 국신사(國神寺), 청담사(靑潭寺) 등을 ‘화엄십찰(華嚴十刹)’이라고 한다. 부석사, 화엄사, 해인사, 범어사, 갑사 등은 오늘날에도 대찰(大刹)로 이름이 높다. 또한 의상의 제자인 표훈(表訓)에게 화엄사상을 배운 김대성(金大城)이 화엄의 세계를 형상화하기 위해 세운 불국사(佛國寺)와 석굴암(石窟庵)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② 태고종(선종) 과 조계종(선종) 관계 ?
현재 태고종 홈페이지에는 보우를 종조로, 조계종 홈페이지에서는 도의국사를 종조로 소개하고 있는데, 다른 자료는 조계종을 지눌로 부터 나온것으로 설명한다.
지눌[ 知訥 ]
본관은 홍주(洪州). 속성은 홍씨(洪氏). 첫 법명은 보허(普虛), 호는 태고(太古). 법명은 보우(普愚).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宗祖)로서, 불교계의 통합과 정계(政界)의 혁신을 도모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우 [普愚]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통합한 조계종을 창시했어요. 지눌은 타락한 고려 불교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생방송 한국사
불교의 부패를 개혁하려 하였으며, 불교계 통합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한 불교의 통합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임제종은 그대로 우리나라에 뿌리내려 주류가 되었다. 한국불교계에 교리논쟁을 일으켰던 돈오돈수를 주장한 승려로, 조선 시대에는 조계종의 종조는 지눌이 아닌 보우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하기도 했다. 태고종의 개파조사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위키
그 외 몇 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 한국에서의 불교 종파 역사를 찾아본다.
모든 자료는 인터넷을 검색하였으며 특히 위키백과를 많이 참고하였다.
1. 삼국 시대의 불교 종파
불교의 전래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불상과 불경을 전한 것에서 비롯된다.
백제는 침류왕 원년(284)에 전래되었고, 신라는 많은 수난을 겪다가 법흥왕 14년(572)에 이차돈의 순교로 공인되었다.
교종 5교의 성립
삼국시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종파는 ① 계율종(戒律宗)이었다. 백제의 겸익(謙益)과 신라의 자장(慈藏)이 대표적인 계율종의 인물이었다. 특히 자장은 대국통(大國統)으로서 신라 불교를 총 관장했다. 고구려에서는 말기에 보덕(普德)이 중심이 되어 도교(道敎)의 불로장생사상을 척파하기 위하여 모든 중생은 영원불멸의 불성(佛性)을 갖고 있다는 ② 열반종(涅槃宗)을 세우기도 하였다.
삼국 통일 이후 의상(義湘: 625-702)에 의하여 ③ 화엄종(華嚴宗)이 개종(開宗)되었으며, 그는 중국 화엄의 대종장인 지엄(智儼)에게 수학한 이후 귀국하여 영주에 부석사(浮石寺)를 창건, 화엄종의 중심 도량이 되었다. 입당유학을 하지 않고 학승으로 숭앙받은 원효(元曉: 617-686)는 ④ 법성종(法性宗)을 분황사(芬皇寺)에서 개창했으며, 법성종을 내세웠다고는 하나 화엄종, 기타 어느 종에도 치우침이 없었다. 그의 시호인 화정(和靜)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일체를 화(和)로 통일시키려 했으므로 그 종을 해동종(海東宗)이란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 때는 유가론(瑜伽論)과 유식론(唯識論)을 중심교학으로 연구체계화한 ⑤ 법상종(法相宗)이 진표(眞表)에 의하여 금산사(金山寺)에서 개종되었다. 진표는 미륵신앙이 강하였으며 미륵설계와 점찰법(占察法)으로 민간을 선도하였는데 대단한 교세를 이룩하였다. 위의 교종의 여러 파는 귀족사회에 환영을 받은 바 있지만 신라사회를 휩쓸었던 것은 미타신앙(彌陀信仰)인 정토교(淨土敎)의 형성이다. 이것은 원효의 무애가(無碍歌) · 무애춤에서 전교가 비롯된 신라 민중신앙의 대맥을 이룩하였던 것이다.
==> 5교 : 계율종(자장,통도사), 열반종(보덕,?), 화엄종,(의상, 부석사), 법성종(원효, 분황사), 법상종(진표, 금산사)
선종 9산의 성립
8세기 말∼9세기 초부터 선종(禪宗)이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다른 종파가 소의경전(所依經典)에 의하여 그 종파의 특색을 나타내는 데 반하여 선종은 불립문자(不立文字)를 내세우는 것이다. 천만언설(千萬言說)에 의하지 않고 다만 직지인심(直指人心)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종파이다. 이와 같은 선종은 달마(達磨)에 의하여 중국에 유입되고 6조(六祖) 혜능(慧能)에 의하여 가장 성하였다.
신라에는 선덕여왕(善德女王: 재위 632-647) 때 전래되어 헌덕왕(憲德王: 재위 809-826) 때 도의(道義)에 의하여 크게 떨쳐 신라 9산(山)을 이룩하였는데 그 9산은 보림사(寶林寺)를 중심으로 도의(道義)가 개산(開山)한 가지산(迦智山)파, 실상사(實相寺)를 중심으로 하여 홍척(洪陟)이 개산한 실상산(實相山)파, 대안사(大安寺)를 중심으로 하여 혜철(惠哲)이 개산한 동리산(棟裡山)파, 굴산사를 중심으로 하여 범일(梵日)이 개산한 사굴산파, 봉림사(鳳林寺)를 중심으로 하여 현욱(玄昱)이 개산한 봉림산파, 흥녕사(興寧寺)를 중심으로 하여 도윤(道允)이 개산한 사자산(獅子山)파, 봉암사(鳳岩寺)를 중심으로 하여 지선(智詵)이 개산한 희양산(曦陽山)파, 성주사(聖住寺)를 중심으로 하여 무염(無染))이 개산한 성주산파, 광조사(廣照寺)를 중심으로 하여 이엄(利嚴)이 개산한 수미산(須彌山)파이며, 앞서 교종과 합칭하여 5교9산(五敎九山)이라고 한다.
==> 9산 : 가지산(도의, 보림사), 실상산(홍척,실상사), 동리산(혜철,대안사), 사굴산(범일,굴산사), 봉림산(현욱, 봉림사), 사자산(도윤,흥녕사), 희양산(지산, 봉암사), 성주산(무염,성주사), 수미산(이엄,광조사)
2. 고려 시대의 불교 종파
고려에 와서도 5교 9산이 유지되다가 의천(義天: 1055-1101)이 천태종(天台宗)을 세우므로 9산이 합쳐 조계종(曹溪宗)이 되어 5교 양종으로 이룩되었다.
==> 5교 + 2종 (천태종, 조계종(9산의 통합))
3. 조선 시대의 불교 종파
조선 태종 7종으로 통합(曹溪 · 天台 · 華嚴 · 慈恩 · 中神 · 摠南 · 始興)
==> 5교 2종 을 7종으로 통합
세종 때는 선교 양종으로 폐합되었다. 선종은 봉은사(奉恩寺)가 본사가 되어 천태 · 총남 · 조계의 3종이 합치고, 교종은 봉선사(奉先寺)가 본사가 되어 화엄 · 자은 · 중신 · 시흥의 4종이 통합하여 선교 양종의 면목을 세웠다.
==> 7종이 양종(선종과 교종)으로 통합 (최초 선종, 교종이라는 용어 사용)
선종 : 천태 · 총남 · 조계 - (봉은사(奉恩寺))
교종 : 화엄 · 자은 · 중신 · 시흥(봉선사(奉先寺))
4. 일제 강점기 시대의 불교 종파
1922년 일본의 사찰령(寺刹令)으로 불교교단은 31본사제(本寺制)
전국에 흩어진 사찰과 사찰에 귀속된 재산을 31개의 교구에 소속시켰다. 31개의 본산이 지정되어 각 교구마다 다른 사찰을 관리하게 되었다
이는 조선 불교에 대한 행정통제를 강화하고 식민지 지배구조에 불교를 예속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사찰령 이후 주지가 갖는 권력이 비대해지고 주지와 관권과의 밀착도 강화되었다.
==> 양종(선종·교종) 을 31개 교구로 분산
5. 현대 한국 불교 종파
1945년 해방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고유성을 되찾는 운동이 전개되어 1954년에서 1962년까지 승단정화(僧團淨化)의 기치를 내세워 1962년 4월 12일 통합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발족되고 25교구(敎區) 본산제도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대처(帶妻) 측은 끝내 불응하여 대한불교 태고종(太古宗)을 별립(別立)해 나갔고, 조계종단은 교세를 단합하여 한국불교가 직면한 3대불사(도제양성 · 포교사업 · 역경간행)에 박차를 가하였다.
앞서 조계종 이외에도 18종의 신흥불교가 우후죽순격으로 파생되었는데 이를 간결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법화신앙계(法華信仰系)를 중심으로 한 대한불교법화종 · 한국불교법화종 · 천태종 · 불입종 · 일승종(一乘宗)이나, 밀교(密敎)를 중심으로 한 진각종(眞覺宗) · 진언종(眞言宗), 정토신앙계(淨土信仰系)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불교용화종 · 정토종 · 법상종 · 미륵종 · 천화불교 등이며, 원효를 중심적 사상으로 하는 새 종파가 있는데 원효종 · 화엄종 · 총화회 등이며, 이외에도 등록되지 않은 단체로 영산법화사관음종 · 구세불교가 있고, 비구니교단(比丘尼敎團)으로는 보문종(寶門宗)이 1972년에 등록을 필하였다. 불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지만 불교를 내세우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신흥불교인 원불교도 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한국불교는 9월 서울 태고사(현 조계사)에서 조선불교 전국승려 대표자 회의를 열고 교헌을 제정하고 중앙종무원을 탄생시킨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은 불교계를 정화하겠다며 '대처승은 사찰을 떠나라'라고 하여 선암사의 대처승들은 경찰에 의하여 쫒겨난다. 다시 선암사 스님들이 들어와 서로 주인이라고 싸우며 몇해 동안 대치한다.
1962년 2월 비구측 스님들이 기존 대처측과 함께 종단을 이끌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단독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발족하고 지눌을 종조로 삼았다.
이리하여 조계종은 승풍을 일으키며 한국 최대 종단으로 성장한다.
1970년 대처측 스님들은 보우를 종조로 한국불교 태고종 설립.
원래 불교 종단의 차이는 소의경전이 무엇이고, 법맥이 어떻게 다르고, 종조를 누구로 삼느냐로 구분된다. 조계종 태고종 모두 소의경전을 <금강경>과 <화엄경>으로 하고 법맥도 임제종의 선을 맥으로 한다. 다만 증조에서만 지눌로 하였다. 그러나 상당수 스님들이 태고(보우)스님를 증조로 인식. 결국 1994년 종헌을 개정 공포 하면서 신라 도의국사를 기원으로 하여 보조국사(지눌)의 중천을 거처 보우국사의 제종포섭으로 조계종이라 공칭하였다.
==> 조계종 (25교구제)
==> 태고종 분리
==> 기타 18종단(종파) 분리
최종 정리해 본다
신라 ~ 고려초 | 5교 《계율종 · 법상종 · 법성종 · 열반종 · 원융종》 9산 《가지산 · 도굴산 · 동리산 · 봉림산 · 사자산 · 성주산 · 수미산 · 실상산 · 희양산》 기타 《정토교 · 진언종·신인종·밀교》 |
고려중기 | 5교 <남산종 · 자은종 · 중도종 · 시흥종 · 화엄종> 양종 <조계종 · 천태종> |
고려말 ~ 조선초 | 7종 《시흥종 · 자은종 · 조계종 · 중신종 · 천태종 · 총남종 · 화엄종》 |
조선 초 | 양종 《선종 · 교종》 |
일제 강점기 | 31 본산 |
현대 | 조계종 · 태고종 · 천태종 · 진각종 등 원불교 |
이제 좀 뭔가 알 듯하다.
보통 한국사책에서 삼국시대부터 선종과 교종으로 나뉘어지고 귀족불교 또는 대중불교 등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선종·교종 용어 자체도 조선 세종때부에 양종으로 분리 된다. 해방후 조계종으로 전부 통합되었다가 1962년 부터 다시 각 종단으로 분리되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_%EB%B6%88%EA%B5%90%EC%9D%98_%EC%97%AD%EC%82%AC
참고 국내불교 종단 총정리
국내 불교 종단 265개 … 조계종·태고종은 원래 한 뿌리 (중앙일보 2013.6.17)
조계종(曹溪宗)
『금강경』·화두 참선이 수행 기본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11년 조사한 ‘한국의 종교 현황’에 따르면 국내 불교 종단은 265개나 된다. 그 중 승려와 신도 숫자가 파악되지 않은 종단이 128개, 나머지가 137개다. 조계종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불교 종단이다. 규모가 제일 크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일제 치하, 해방 공간 등을 거치며 역대 정권들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아서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이 유명하다 보니 이름에 ‘조계종’을 집어넣은 종단이 수십 개다. 대한불교전통조계종, 대한불교정화조계종, 이런 식으로 말이다. 조계종의 공식 명칭은 대한불교조계종이다. 정확히 이 명칭이 아닌 조계종은 신문·방송 등 미디어에 등장하는 조계종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다시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조계종 산하 사찰은 2800여 개. 비구 스님은 6300여 명, 비구니 스님은 5600여 명, 합이 1만2000명가량이다. 조계종은 신도 수가 2000만 명이라고 신고했다. 물론 이는 부풀려진 숫자다.통계청의 200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불교 인구는 1072만 명이다.
한 종단의 종교적 지향을 짐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소의(所依)경전’이 뭔지를 살피는 것이다. 불교 경전이 8만가지나 되다 보니 어느 경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그 종단의 특징이 드러난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은 『금강경』이다. 형상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다는 공(空) 사상이 핵심인 경전이다. 조계종은 이를 바탕으로 특유의 화두(話頭) 참선을 주요 수행법으로 삼고 있다.
태고종(太古宗)
전체 승려 3분의 2 아내 있어
국내에서 둘째로 규모가 큰 종단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산하 사찰 수가 3200여 개. 비구 스님 6100여 명, 비구니 스님 1200여 명, 합해서 7300여 명 정도다. 신도가 637만 명이라고 신고했으나 역시 부정확한 수치다. 태고종 총무부장 능혜 스님은 “실제로는 500만 명쯤 된다”고 주장했다. 공식 명칭은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종은 원래 조계종과 한 뿌리였다. 『금강경』은 태고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하다. 다만 태고종은 『화엄경』 역시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다. 『화엄경』은 최고의 대승경전으로 평가 받는 경전으로, 분파적인 분열을 극복하고 만법을 조화롭게 통일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경전으로 시작하는 불교』). 두 종단이 갈라진 결정적 이유는 승려의 결혼, 즉 대처(帶妻)의 관습이었다. 독신을 고수하는 비구승 측은 “심각한 계율 파괴”라고 비판했고, 대처승 측은 “외래 종교 불교가 이 땅에 뿌리 내리며 생긴 자연스러운 변화상이지 결코 없애야 할 일본 불교의 잔재는 아니다”라고 맞섰다. 결국 대처승을 절 밖으로 나가도록 한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諭示·담화) 등 진통을 거쳐 1970년 별도 종단으로 등록했다. 가장 큰 특징 역시 아내를 두는 취처(娶妻)다. ‘이념적 진보 종단’이라는 기치 아래 결혼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전체 승려의 3분의 1 정도는 독신이라고 한다. 상당수 사찰이 중앙 종단 소속인 조계종과 달리 90% 이상의 사찰이 설립자의 재산권을 철저히 인정하는 사설 사암이다. 홍가사(紅袈裟)를 입고, 불교음악·불화·단청 등 불교 문화 기능 보유자가 많다.
천태종(天台宗)
삼광사, 단일 사찰론 최대 규모
대한불교천태종. 2011년 종교 현황에 산하 사찰 350개, 비구 스님 150명, 비구니 스님 250명이라고 나와 있다. 신도 수는 250만 명이라고 한다. 정확한 신도 수는 역시 알 수 없지만 빠른 속도로 교세가 성장한 교단 중 하나다. 부산 삼광사가 대표적이다. 초파일 때 연등을 접수하는 인원이 36만 명이라고 한다. 삼광사는 이를 공식 신도 숫자로 잡는다. 단일 사찰로는 종단을 막론하고 전국 최대의 신자 규모라는 것. 전통적으로 불교세가 강한 부산에서 거대 종단 조계종의 교세를 위협할 정도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을 반복해 외우는 염불 위주의 비교적 쉬운 수행법, 사찰 운영 권한을 상당 부분 신도에게 넘긴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천태종은 여름·겨울철을 이용해 집중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재가 불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종단의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만 하안거 때마다 1000명의 재가자가 찾는다고 한다. 도심에서는 주경야선(晝耕夜禪) 원칙에 따라 낮에 출근해 일하고 밤에 절을 찾아 수행하는 직장인이 많다고 한다.
천태종은 연원이 고려 말 대각국사 의천(1055∼1101)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과 같은 모습의 천태종은 중창조로 일컬어지는 상월(上月) 원각(圓覺·1911∼74) 대조사가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 등을 내세우며 1967년 시작했다. 소의경전은 『법화경』. 역시 개인의 해탈을 추구하기보다 중생 구제에 방점을 찍는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이다. 신심 깊은 신도들로 구성된 참의원 제도를 두고 있다. 그만큼 재가자를 중시한다는 얘기다.
진각종 (眞覺宗)
철저한 재가 불교 … 성직자 서로 결혼
진각종 관계자들은 불교를 크게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로 구분한다. 진각종 기획실장 혜언 정사는 “불법을 가르치는 주체를 누구로 보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조계종·천태종 등 현교의 경우 가르침의 주체가 석가모니 부처인데 반해 밀교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진리 자체, 즉 법신불을 가르침의 주체로 본다는 것. 부처가 수행을 통해 스스로 진리를 깨달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는 운동이 진각종이라는 설명이다. 성(性)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티베트 밀교와 대한불교진각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거다. 오랜 역사의 밀교 전통을 이어받고 있지만 진각종은 비교적 젊은 종단이다. 1947년 회당(悔堂) 손규상(1902∼63) 대종사가 세웠다. 그는 원래 조계종 신도였다고 한다. 불교계 전체가 혼란스러운 시기였던 만큼 기존 불교를 개혁하고자 했다. 수행 도량을 도심에 세우고 경전의 한글화를 꾀했다. 진각종의 도량은 절이라고 하지 않고 심인당(心印堂)이라고 부른다. 출가의 개념도 없다. 철저한 재가 불교다. 성직자는 반드시 서로 결혼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직자 아닌 일반인과는 결혼하지 않는다. 남성 성직자는 정사(正師), 여성 성직자는 전수(傳授)라고 한다. 머리도 기른다. 소의경전은 『대일경』 『금강정경』 『대승장엄보왕경』 등 다섯 가지다. 종교 현황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전국의 심인당은 120여 개, 정사는 139명, 전수는 173명, 전체 신도 수는 99만 명이다. 육자(六字)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는 게 수행 특징이다.
원불교(圓佛敎)
한국형 개혁 불교 … 1916년 창시
교조(敎祖)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의문을 품고 수행한 결과 1916년 큰 깨달음을 얻고 창시했다. 소태산 대종사는 스스로 깨닫고 나서 비로소 기존 종교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살펴본 결과 불교가 자신의 깨달음에 가장 가까웠다며 주변에 『금강경』을 읽을 것을 권했다고 한다. 원불교를 불교의 한 갈래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내부 구성원 사이에서도 생각이 다르다. 인터넷을 두드려 보면 조계종 법륜 스님의 유튜브 동영상이 돌아다닌다. 법륜 스님은 “원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를 믿지 않는다. 교조가 따로 있다. 원불교 교도 스스로가 원불교는 불교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원불교 지도부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게 원광대 원불교학과 김도공 교수의 설명이다. “소태산 대종사를 교조로 존경하는 것이지 신앙의 대상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한국형 개혁 불교라는 얘기다. 생활불교, 재가불교라는 설명이다. 원불교에서는 성직자를 교무라고 부른다. 하지만 최고 의결기구인 수위단회에 재가 교도를 일정 비율 참석시킬 만큼 권한이 분산되어 있다. 영육쌍전(靈肉雙全)이라는 교리에 따라 마음 공부 이외에 물질적 토대를 닦는 일도 교단 차원에서 장려한다. 세상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한 가지라는 동원도리(同源道理) 교리에 따라 종교 간 평화, 해외 교화에 힘쓴다. 일체의 불상은 오해를 부른다며 불법 자체를 상징하는 일원상을 모신다. 기본 교리를 밝힌 『정전』, 소태산 대종사의 어록인 『대종경』, 『금강경』 등을 소의경전으로 한다.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501> 불교 종단 총정리
신준봉 기자최근 불교 진각종(眞覺宗)의 회정(悔淨) 정사가 종단의 행정 수반인 새 통리원장으로 선출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회정 원장의 머리카락은 길었습니다. 흔히 밀교(密敎) 수행 종단으로 알려진 진각종은 조계종과 어떻게 다른 걸까요. 조계종·태고종·천태종·진각종 등 불교 4대 종단과 원 부디즘(Won
news.joins.com
참고 불교 단체
한국불교종단 협의회 (http://www.kboa.or.kr) 조계종등 25종단 소속
한국불교종단 협의회 홈페이지
한국불교종단 연합회 (http://www.kntga.or.kr) 전국 사설사암 대표자 소속 , 목록에 271개 종단이 있다
한국불교종단 연합회 홈페이지
참고 개신교 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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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목차 1 개요 2 개신교회의 전통 2.1 교회구조 2.2 성찬 예식의 회복 2.3 성직자 이해 2.4 성경연구 3 개신교의 기원과 용어 4 개요 4.1 교의 4.2 개신교 교회들 4.2.1 종교 개혁 운동 4.3 에큐메니컬과 신복음주의 4.3.1 에큐메니컬 4.3.2 신복음주의 5 개신교 교파 5.1 루터교 5.2 개혁교회 5.3 장로교 5.4 성공회 5.5 침례교 5.6 감리교 5.7 성결운동 5.8 오순절운동 5.9 구세군 5.10 회중교회 5.11 재침례파 5.12 퀘이커 6 세계 개신교 성도 수 7 나라별 개신교 7.1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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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신교)도 찾아 보았는데, 자료자체를 찾기가 더 어렵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성공회, 구세군 등 다시 각각은 내부적으로 다시 세분화 되기도 한다.
장로교의 경우 한국기독교 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등
감리교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교대한감리회 등으로 나뉘어 진다.
어떤 자료에는 "이렇게 난립한 곳을 모두 파악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 이라고 까지 하고 있다
(https://librewiki.net/wiki/%ED%95%9C%EA%B5%AD%EC%9D%98_%EA%B0%9C%EC%8B%A0%EA%B5%90
한국의 개신교
한국의 개신교는 한국의 전체 인구 중에서 19.7%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종교이며[1] 2005년 조사 당시에는 1995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2015년 조사 결과에서는 다시 증가하여 불교와 천주교를 뛰어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종교집단으로 조사되었다.[2] 대체로 경제개발기인 1970~80년대에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199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정체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0년대에 감소세를 찍었다가 2010년대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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