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란국죽 3부 쓰고서 오랫만에 님들에게 약속드린 4부를 쓰겠습니다
나무에 정이들어 매일 농장으로 달려가든 어느날 갑자기 카나다夫婦 여행 갈 일이 생겼습니다 내맘엔 별맘이 없었지만 울 보물 (항상 옆에있는 귀중한 여인)이 서운해할것 같어서 할수없이 카나다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벵쿠버에서 빅토리아 호수의 환상적 풍경 속에서도 내마음은 오직 내매실밭에서 헤매고 있었다 내가 생각 해도 奇 한 일 이었다 그만큼 나는 내 매실밭을 사랑 하고 있었나보다
여행을 하고 돌아와 5월 주말마다 나는 밭에 갔고 우리 애들 은 은근이 아빠에 열정이 병으로 되지 않을 까 ? 걱정 하는 눈치가 보이기 시작 하였다
그럴수록 나는 밭을 농장화 하기로 맘먹고 거기다가 집을 예쁘게 지어서 별장처럼 써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 계곡정비에 집 설계에 울타리 계획 한전 전기 시설 관계 건축허가관계 모두가 행적적 경제적 할일이 많아 지고 있었다
그꼰痔?밭에 풀이나기 시작했다 며칠 후 밭에 가보니 풀이 나무보다 커보이니 나무가 풀에 뭍이고 있었다 나는 즉시 제초기를 구입하고 풀을 비기로 하고 사위 아들 며누리 딸 모두 동원령을 내렸다
사위는 제초기를 회사에서 가지고 오고 하나는 동네에서 빌리고 하나는 평소 내가 금초때 쓰던걸로 우리 3부자는 풀을 깍기 시작하여 일을 마치고 보니 큰아들 (사위)등에 물집이 생긴걸 알게 되었다
장인 앞에서 열심히 일한 사위 ! 나는 딸에게 미안한 생각 까지 하게 되었다 정말 풀과의 전쟁 말만듣든게 내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풀을 다깍고난 다음 나는 나무들의 합창이 들리는듯 하고 나무들은 자태를 뽐내며 고마워 하는 양 보였다
예쁜 애기 떡하나 더준다고 수소문하여 좋다는 퇴비도 4톤트럭으로 200포를 사다가 한나무에 반포식 주기도 했다 그런데 6월에 깍았든 풀이 8월되니까 언제 깍았냐고 다시 자랐다
지난번 애들에게 일 시킨게 미안하여 이번엔 나혼자 시작을 하였다 지금생각해도 그것이 잘못 이었다 젊은 놈들과 셋이 한일을 나혼자 시작 하다니 ----내가 농삿일을 그만큼 모른것이다
내건강에 자신만 믿고 해질녁안에 다깍으리라 맘먹고 과로를 자초한것이다 이점은 울 횐님들도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평소 내생각엔 신문에 과로사 했다고 하기에 이해를 못했던거 --- 일에 정신적 열중을 너무 하다가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로 한다는 사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중에 팔과다리에 저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했다
작고하신 선친께서 뇌경변으로 돌아가신 내경험 때문에 평소 뇌신경 계통에 강연을 서울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에서 한다고 하면 나혼자라도 차를타고 강의를 들으러 가서 그방면에 지식을 쌓은 결과로 다행이 내머리에 문제가 생기는걸 알게 돼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119차를 불러서 병원으로가서 진찰을 한결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병원 의사들 말로는 큰일 날번 했다면서 응급실에 3일 일반실에 15일 입원 치료를 받으라 했다
그런데 나는 또 실수를 했다 의사들의 권유를 거부하고 2일만에 이의제기 안겠다는 각서까지나쓰고 자진 퇴원해 버렸다
그리고 그후 2008년 후휴증 때문에 여러번 고생을 하고난 지금 건강에 중요성과 의사의권유를 조금은 존중하게 되었다
지금은 많이 완꽤돼가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다가보니 별장을 만들려고 계획했든 일들을 뒤로 미루고 내년쯤엔 정부에서 포장도로도 맨들어 준다하고 매실작목반을 만들어 지원을 준비한다는 언질도 있으니 땅값 가격도 올라갈것이고 그래서 서울 친구들과 100평씩20명이든 200평으로 10명이든 분할등기하여 공동 재산으로 만들면 서로 일도되고 의지도 될것같아서 재미있는 구상과 상상도 해본다
며칠 전에는 울 보물님 시켜서 전라도에 매실따는 앞치마도 주문 했고 금년 6월 15일 에는 첫과실 매실을 딸수있는기대에 젖어봄니다
이기회에 올봄놀이 야유회 쉼터모임이 있다면 매실도따고 산나물도 뜯고 수건 잡기도 하는 야유회모임을그 산꼴에서 하는 상상도 해봄니다
그동안 이졸필을 여러차래 읽어주시고 답글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림니다 내일 명절 잘 지내시고 마음마음이 풍성하고 건강한 올해 만드시길 기원드림니다 ㅎㅎㅎㅎㅎㅎ
농장에 홍매실 하나 ~~6월에 따야 하는데 8월까지 놔둬 봤드니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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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선생님?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어버리는것 잘 아시지요 ... 어떤일이든 힘에 부치게하면 병이 되는데 선생님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좋은 매실 농장 잘 가꾸시면서 예쁘게 익은 매실 사진보니까 6월이 기다려 지네요
고맙고요 6월이 낼 였으면 요 ? ㅎㅎㅎㅎ
잘 익은 살구 같아 군침이 가득~~~~ 그 넓은 농장을 관리 하시느라 고생 막심이시겠습니다,,,
겁 없다고나할까요 땅은 반항 한다고 하던말이 실감 납니다 ㅎㅎㅎㅎ
올해는 매실서리.....가능할까염
웬 서리까지나 ~~ 그냥 다 드리께요 ㅎㅎㅎㅎ
꼭 풋복숭아 같네여.. 똑 따서 한입 베물고 싶은... 무리하지 마시구 건강 조심하시구여
애기다운 귀여운 발상 인 줄은 아시지요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