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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작문인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광한
찬미 예수님
안드레아 김광한 선생님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신 나자렛 사람 에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느님으로 섬기고 있는박 아다다시아 계형입니다.우선 주님께 안드레아 형제님을 저에게 보내주심에 대해 깊은 감사를 올리며 영원한 벗이 되어 함께 가며 서로를 도울 수 있게 하여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설 (로만칼라) 오늘 다 읽었습니다.그동안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렇게 제가 남이 쓴 소설을 완독하기는 요즘 들어 처음인듯합니다. 재미있게,아주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누가 사다주어서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와 최인호씨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가 제 책꽂이에 꽂혀 있지만 조금 읽다가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아주 시간이 많이 날때가 있으면 더 좀 읽어볼지도 모르지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신경숙씨의 엄마를 뷰탁해라는 소설은 피에타의 성모님께 드리는 부탁의 말씀이고 최인호씨의 낯익은...소설은 암 투병중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아쓴 것이라고 하여 읽어보려했엇었데 그리스도의 향기가 도무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를 얻는 다는 것은 우리가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는 일과 같습니다.저는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으며 더 많이 기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그분 안에서만이 우리가 원하는 사물의 진위를 가려볼수가 있습니다. 그분만이 우리들의 눈을 밝혀줄 수 있는 참빛이십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오실 그 상만이 나의 유일한 관심사이며 내가 바라는 상이다ㅡ 참으로 좋은 말씀이다라고 느낍니다.
안드레아 김광한 선생님
문단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빛을 세상에 전해주는 작가가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더욱 더 많은 작가들이 그렇게 되도록 인도하셔야합니다. 그분의 사랑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작가에게 필요한 지혜와 재능, 감동적인 소재, 유익한 내용, 심오한 주제도 다 그분에게만 나올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빛은 반드시 어둠을 이긴다,라고 하신 그분 말씀을 믿으십시오.우리들의 소설이 그분에게서 난 것이라면 반드시 어둠속을비추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들에겐 작가라는 관(觀)이나 세상의 영광같은 것이 소망이 될수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큰 것을 소망하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레엄그린(영국 작가)의 소망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더욱 더 김광한 선생님을 사랑해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축복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진 뒤에 한번 만나뵈었으면 합니다.
註 그레엄 그린 소설가. 그 자신이 주간 신문 〈스펙테이터〉의 영화 비평을 담당한 일도 있어서 〈제3의 사나이〉 등 영화로서도 성공한 작품이 많다. 가톨릭 작가로서의 그린의 면모는 작품 〈브라이턴 록〉(1938), 〈권력과 영광〉(1940), 〈애정의 종말〉(1951) 등에 가장 잘나타나있다. 사건의 핵심에서는 어느 경찰서장의 양심적 고백과 죄악을 향한 번민을 잘 그리고 있다.
박 아다다시아(계형啓馨 드림) 내가 보내드린 책과 박계형 선생님 박계형 선생니에게 받은 저서와 편지와 성물(聖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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