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과 구읍 일대에서 촬영해 관심을 모은 한국방송(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 연출 이정섭)가 9일 첫 전파를 탔다. '제빵왕 김탁구'는 1970년대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최고의 제빵 기업을 일구어낸 '김탁구'라는 인물의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로 총 3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9일 첫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기준 전국일일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은 지난달 1일, 18일 청산을 방문해 청산파출소, 청산보건지소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극중에는 청산가자라는 대화가 자주 등장하여 전 국민들에게 청정한 옥천 청산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청댐, 정지용과 함께 옥천을 유명관광지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연진은 전광열, 전인화, 정성모, 장항선, 박상면, 이한위, 전미선 등 중견배우들이 열연하고 있으며, 주인공 김탁구 역에는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윤시윤과 이영아, 유진, 주원이 남녀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2억5천만 원)와 청원군(1억 원), 옥천군(1억5천만 원)이 제작비를 지원하는 '제빵왕 김탁구'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7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