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25년~
제가 2001년에 면허를 땄으니 신랑과 합치면 그 정도 되지 싶어요~ ㅋㅋ
고민끝에~ 결혼도 하고
고민끝에~ 차도 장만하고
면허증을 정말 장롱에서 꺼내는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자동차 구입전 연수를 한번 받은 신랑은
전에 받았던 것은 2시간씩 5번 이었는데
쉬는시간 빼고 뭐 잠시하면 끝나버리는 연수에 만족하지 못했었습니다.
검색끝에 연수 받아볼 강사 찾았고
본인이 먼저 해보고서 저에게도 추천을 해주었답니다.
처음에는 한번 나갔다가 거의 12시가 되어 오길래
무슨 연수를 훈련급으로 하나 했었습니다.
헌데 강사님의 취지는 "저력"을 만들자였습니다.
차디차게 말라있는 녹색면허증을 저력있는 운전자로 만드는 과정은
좀... 험난한듯 했습니다.
첫날 둘째날 모두.. 눈이 쾡~ 해서 들어왔거든요... ㅋㅋ
그런데 저까지 받아보니 좀 알겠습니다.
기초부터 도로위의 여러 상황들, 막히는 시내통과, 고속도로,
난이도 센 회전형태의 주차 통로등등...
플러스 틈틈히 주차연습, 남한산성까지...
거기에 비와 천둥까지 치면 좋은 연습기회라며 좋아하셨습니다~ ^^;;
(실제로 저는 도로에서 폭우를 만났었습니다)
처음에는 금액에 좀 부담을 느꼈었지만
반복훈련처럼 하시는 여러 말씀들,
초보푯말 붙이지 않아도 되게끔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씀등...
신랑과 저는 만족한답니다.
지금 저희는요~?
"1분이상된 거리는 모두 차로~!" 라는 지침을 만들고
(초보운전자는 이정도는 해야한다며 신랑이 만듦 ㅋ)
매연마시며 매부지런히 차를 빼고 집어넣고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시댁 부산까지 운전으로 가볍게 쏘는 그날까지~
도로에 돈 뿌리기와 매연마시기는 계속 될겁니다~ !!
참 마지막에 맛있는거 못사드린게 마음에 남네요.
뭔가를 즐기면서 사시는 편이신듯한데요~
늘 건강 하시길요~ ^^*
첫댓글 영주님 안녕하세요.^^
훈련표현 맞습니다.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도달할수 있도록 의식이나 감각으로 깨닫고 느끼며
언제나 안전하고 신속하게 행동할수 있는 훈련된 동작의 일상이니까욥,
남한산성과 홍대 카페골목.폭우가 쏟아지는 야간 경부고속도로에서
준봉님과 저는 뒷자리에서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운전 하시는것을보면서
준봉님이 자기보다 잘하는것같다고 하였고.
운전은 동승자가 느끼는 안정감과 여유있는 운전자의 자세라고...
서초동 교대앞 카페골목에서
두분 잉꼬같은 신혼부부와의 된장찌개와 오징어볶음한식은
저에게는 유월의 최고 만찬이었습니다.
준봉님과의 사랑도 운전도 평생무사고 하실것을 확신합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