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핀 '달맞이꽃'
강가에 핀 '달맞이꽃'
달맞이꽃
달맞이꽃
겹 달맞이꽃
애기 달맞이꽃
큰 달맞이꽃
미국 남부와 멕시코에 자생하는 멕시코 달맞이(Oenothera speciosa Nutt).
우리나라에서는 '두메 달맞이', 혹은 낮에 핀다해서 '낮 달맞이'라고도 부릅니다.
두메 달맞이꽃
긴잎 달맞이꽃
달맞이꽃
여름에 도로변이나 철로, 밭둑 등에서 흔히 이 꽃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 여름 밤에 달 마중이라도 하려는 듯 저녁이 되면
노란 꽃을 피우는 이 꽃은,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귀화식물이란 우리나라 비 토착종으로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우리 나라에 들어와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하며
생존할 수 있는 종을 말합니다.
외국에서 들여왔다고 하여도 사람의 관리가 없으면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할 수 없는 경우는 귀화식물이라고 하지 않고,
외래식물이라고 합니다.
달맞이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두해살이풀입니다.
20년 전에는 아주 큰 꽃이 피는 달맞이꽃이 흔했고, 특히 저녁 때
보름달이 떠오를 무렵이면 마치 풍선에 입김을 불어넣을 때처럼
푹~푹~ 소리까지 내며 잠깐 사이에 피어나 신비감마저 자아내곤
했는데, 요즘은 작은 이 <달맞이꽃>과의 경쟁에서 밀려,
큰 달맞이꽃은 한적한 곳에만 드물게 분포합니다.
달맞이꽃은 줄기가 1m 내외로 자라며, 큰달맞이꽃의 키는
2m 내외입니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전체에 짧은 털이 나며, 줄기 상부에
지름 2~3cm(큰 달맞이꽃 5~7cm)의 노란색 꽃이 해질 무렵에 피고,
다음 날 아침 해가 뜬 후 시들며, 황적색으로 변색합니다.
열매는 참깨의 씨방처럼 생기며 적당히 마르면 터져 멀리 퍼집니다.
달맞이꽃은 번식력이 너무 강해 환경당국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노란 꽃은 여름 저녁에 피어나 밤 사이 싱싱하게 머물다가
이튿날 낮이 되면 시들기 시작합니다. 대개 꽃이 핀 지 이틀 만에
씨방의 조금 위에 떨켜(離層)가 생겨 꽃이 떨어집니다.
몰리쉬에 의하면 저녁 7시 반을 전후하여 꽃봉오리가 다 자라
푸른 꽃받침이 터지며, 꽃이 함께 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꽃피기는 1시간 동안 계속되지만, 노란 꽃송이가 피는 것은
불과 3분 안에 이뤄지고, 꽃잎이 피는 그 움직임은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저도 직접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꽃피는 모습을 관찰하려면
다 자란 꽃봉오리가 달려 있는 줄기를 꺾어 물컵에 꽂아 놓고,
저녁 때 자세히 살펴보면 됩니다.
이 때 꽃이 피는 시간은 온도, 빛의 강도, 습도 등의 환경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달맞이꽃류 사이의 교잡에 의해
유럽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두해살이풀로, 개항 이후 화초로
들여와 꽃밭에서 재배하던 것인데, 그것들이 스스로 야화했습니다.
첫댓글 네개의 꽃잎으로 된 하트모양이 참 이쁩니다^^/누군가 길러주기 보다는 자생력이 강해 스스로 야화했다는 말이 큰 위로가 됩니다^^/첨 보는 꽃이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