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이 형과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가는데, 갑자기 난타 이야기를 꺼냈다.
“1일하고 3일 인가 4일, 5일에 난타한다는데?”
“네?”
“회장님이 말하던데, 카톡으로”
형님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어 단체 대화방을 보여달라 부탁했고, 회원들의 글을 보는데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회장님께 문자를 보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재정이 형 동생입니다. 형님이 1, 3, 5?? 1, 4, 5?? 말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잘 알 수 없어서 연락드렸습니다^^;’(직원 문자)
문자를 확인하신 회장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저희가 이번 6일에 칠선녀 축제에 출연해요. 지난번에 재정 씨가 함께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같이하려고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1일이 화요일인데, 공휴일이라 주민센터도 운영을 안 해요. 그런데 저희가 연습을 많이 못 해서 1일, 4일, 5일 이렇게 우리 집 마당에서 모여 연습하려고 해요. 형도 올 수 있죠? 오는 것만 도와주면 갈 때는 중문으로 가는 회원들에게 부탁해서 가면 될 거 같아요.”
“그럼요. 재정이 형도 연습 참여하겠다고 하네요.”
“주소는 단체 대화방에 있으니까, 6시까지 늦지 않게 오세요. 동생분이 같이 와서 구경해도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형님이 늦지 않게 참석하게 도울게요.”
지난번에 회원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회장님도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이번에 재정이 형이 빠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주신다는 게 느껴져 감사했다.
[2024. 09. 25. 생활일지, 김한형]
오늘도 축제 출연을 위한 난타 연습을 동사무소에서 회원들과 함께 연습 예정이다.
회장님께 6일 공연 일정을 여쭙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어제 형하고 육지 다녀오면서, 성심당이 유명하다길래 빵 샀는데, 오늘 챙겨가라고 했어요.
혹시 6일 집결 장소/시간 등 일정이 나왔을까요? 제가 일이 있어 지난번처럼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두려고요~' (직원 문자)
'6일도 우리 집에서 10시 집합해서 연습 간단히 1시간 정도 하고, 행사장으로 이동 후 점심 식사 거기서 해요. 내일과 6일 모두 총무님 차량 같이 타고 이동하면 돼서 한형씨가 안 도와 주셔도 될듯해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난타 회장님 문자)
'아이고, 제가 드릴 말씀인걸요. 안 그래도 형님이 난타 옷도 다른 분께서 선뜻 다려주시겠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회장님과 회원분들 덕분에 형님이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원 문자)
'별말씀을…. 전부 좋은 사람들이에요.' (난타 회장님 문자)
재정이 형은 회원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
[2024. 10. 04 생활일지, 김한형]
재정이 형은 어제 회원들과 함께 중문 마을 ‘칠선녀 축제’에서 공연했다.
사진, 동영상을 보니 재정이 형이 회원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좋았다.
"형, 회장님하고 총무님 덕분에 이번에 난타 연습도 잘 참여했고, 다른 회원들하고 공연도 했네요. 감사 인사 남깁시다!"
회원들과의 단체 대화방에 감사 인사를 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재정이 형 동생입니다~
제가 일이 있어 형님을 옆에서 돕지 못했는데, 회장님 총무님 회원분들 덕분에 형님이 귀한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07. 생활일지, 김한형]
첫댓글 지원자의 주선없이도 난타 회원으로 잘 활동하는 재정 씨, 이제 정말 자연스럽게 사람과 어울리며 지역사회에 스며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