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떠나 오래 된 ‘아서 스파이더위크’의 저택으로 이사온 그레이스가의 삼남매, 말로리, 자레드, 사이먼.
쌍둥이의 형 자레드(프레디 하이모어)는 당장이라도 귀신이 튀어 나올 듯 음산한 ‘아서 스파이더위크’의 저택으로 이사 온 것이 영 못마땅합니다. 그래서 오지도 않는 아빠를 기다리지요.(아빠는 딴 여자가 생겼는데 이 아이는 이 사실을 아직 모릅니다.)
이사 온 첫날, 자레드는 거실의 벽장 안에서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추적하다 우연히 비밀 공간에 이르는 통로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곳은 80년 전 폐쇄되어버린 아서 스파이더위크의 비밀 서재였어요.
그곳에서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단단히 봉인되어 있는 ‘스파이더위크의 비밀 가이드’를 발견한 자레드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채 책장을 열어보게 되는데...
그러자 마침내... 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책을 노리는 나쁜 몬스터들.
책을 빼앗기 위해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공격해 오는 몬스터들과 이에 맞서 목숨을 걸고 책을 지키려는 삼남매, 그리고 삼남매를 도와 비밀의 세계를 수호하려는 요정들 사이에서 숨막힐 듯 아찔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어린이용 판타지영화이긴 하지만, 저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로 돌아가 영화를 보았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