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윤석열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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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책은 대통령 경선부터 대통령 취임 1년까지 공개된 말을 수록한 것이다.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말을 잘야 한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윤대통령의 스피치를 일부 접하긴 했지만 전체는 보지 못했다.
스피치의 원고내용보다 스피치 테크닉이 더 탁월한 것 같았다. 동일한 내용의 원고를 가지고 누가 어떻게 말하는냐에 따라 전달력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스피치가 뛰어난 대통령은 내 기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다.
논리 정연하고 말에 힘이 실려 있어 청중을 사로잡는 힘은 타고난듯하다. 윤대통령도 그에 못지 않는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 같다. 한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말만 잘해서는 안된다.
전달하고져 하는 스피치에 진정성이 반드시 가미되어야 한다. 정치인들 중에 말만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밥맛이다. 얼굴에 가면을 쓰고 그럴싸하게 말하지만 내가 그말의 본 뜻을 헤어리지 못하면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만다.
그래서 국민들도 똑똑해져야 한다. 경선때 부터 윤대통령의 스피치를 들어 봤지만 그 어느 사람보다 자신감 넘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자신감은 노력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실력이 쌓이면 저절로 나오는 것이고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면 의기양양해 지는 법이다. 역대 대통령으로서 처음 시도한 도어 스태핑이 참으로 신선했는데 도중 하차를 한 것이 너무 아쉽다.
언론과 야당이 너무 말꼬투리를 잡는 바람에 국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박탈당한 것이다. 하지만 임기내 또다시 시도할 수도 있고 언젠가 또 다른 대통령이 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책을 통해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남은 여생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