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9. 호미곶 손 (2017. 12. 18)
인간의 소망인가 태양을 쥐려 하네
구리 녹 흐른 손에 온갖 새똥 덧칠해도
손톱 위 다섯 갈매기 달관한양 눈 감아
* 경북 포항 ‘호미곶’ 해변에 있는, 하늘을 향해 다섯 손가락을 모은 형태의 청동조형물이다.
*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진리'를 빛이나 태양으로 상징한 반면에, 동양에서는 태극무늬로 상징한다. 파랑과 빨강색이 곡선으로 경계 지어지고, 파문형태로 그려진다. 송의 정호(程顥, 1032~1085)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개별자들은 홀로 있을 수 없고, 반드시 짝이 있다.” 다음블로그 선묵유거 ’사랑방 담화‘에서 인용(2017. 12. 16).
* 졸저 『鶴鳴』 (학명-학이울다) 정격 단시조집(9) 1-199(186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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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lio omigo
È il desiderio dell'uomo? Sta cercando di afferrare il sole?
Anche se mettessi ogni sorta di escrementi di uccelli sulle mie mani arrugginite come il rame,
Cinque gabbiani sulle unghie, Dalgwan Hanyang chiude gli occh
* 2024. 9. 12 이태리어 번역기.
© 호미곶 손 조형물. 손톱 위 앉은 갈매기 다섯 마리가 참 운치 있다.
사진 다음블로그 선묵유거에서 인용. 사랑방 담화. (2017.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