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뢰구적(萬籟俱寂)
태공 엄행렬
만도리 마친 뒤에 부딪히던 막걸리 사발
뇌우雷雨가 퍼붓어도 신경 하나 안 쓰고
구절초 필 날 고대苦待하며
큰 목청은 아니 낸다
적념寂念은 가슴 깊숙히
바람希은 바위 같아
* 만뢰구적 :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어 아주 고요해짐
* 만도리 : 벼를 심은 논의 마지막 김매기
* 뇌우 : 천둥소리와 함께 내리는 비
* 적념 : (불) 번뇌를 벗어나 몸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상태의 생각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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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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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뢰구적(萬籟俱寂)
태공 엄행렬
추천 2
조회 61
24.02.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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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뢰구적(萬籟俱寂)
태공 엄행렬
만도리 마친 뒤에 부딪히던 막걸리 사발
뇌우雷雨가 퍼붓어도 신경 하나 안 쓰고
구절초 필 날 고대苦待하며
큰 목청은 아니 낸다
적념寂念은 가슴 깊숙히
바람希은 바위 같아
* 만뢰구적 :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어 아주 고요해짐
* 만도리 : 벼를 심은 논의 마지막 김매기
* 뇌우 : 천둥소리와 함께 내리는 비
* 적념 : (불) 번뇌를 벗어나 몸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상태의 생각
'깊숙이'
오타
죄송합니다.
그 고요에 들며
절로 숙연해지는
바위 같은 희망으로
조용히 이 행시를
음미해 봅니다
배경음이 조신하여
숨죽이며
감상하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주일도 만땅 행복하세요
태공 시인님
한 주도
탈 없이 살게한 하늘에 감사합니다.
오늘 지나면 저는 이틀 쉬네요.
쉬는 날이 저는 이제 싫네요.
차라리
다 접고 물 맑고 공기 좋은 물水가 근처
터 잡고 머리는 다 비우고 살고픈 마음 간절하네요!~~~~!!!
만뢰구적(萬籟俱寂) 그 글의 뜻이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어 아주 고요해짐)
이렇게 글주심에서 전 배움도 합니다
옛 고향 강가에서 의 모습
이미지 사진도 옛 스러움인데
음악도 아리랑 으로 들려 주시니
조용하니 글과 음악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태공시인님 ^^
선생님 고향은 평창강
영월에서는 서강이라 부르지요.
정선에서 흐르는 강은 동강
영월 읍내는 두 강 가운데 있어
한여름이면 아주 강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그 때가 그립습니다.
소담 선생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