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6.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그럼 과연 누가 천국에 갈까요?" 요한계시록 21장
어제는 새벽에 정말 비가 많이 쏟아졌다.
그야말로 폭우! 폭우!!
나는 새벽 5시에 알람을 정해 놓는다.
우리 교회는 새벽예배 시간이 6시이다.
어제는 성도님들 "20일 작정 교회 건축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 를 마치는 날이었다.
20일 다 나온 사람들은 1만 원가량의 상품권을 상으로 받고 그 상으로 받은 상품권을 성도님들은 교회 건축헌금으로 내기로 한 날이 그러니 어제인 것이다.
비가 엄청 쏟아져서.. 키야.. 오늘 성도님들이 새벽 기도를 나올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나는 어제 새벽예배 가면서 수건을 여러 장 준비했다.
큰 샤워 타월도 두 장 준비했다.
분명 성도님들 중 비를 흠뻑 맞고 올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물기를 닦을 수건을 준비하고 그리고 상품권을 준비해서 교회로 갔는데
내 예상대로 우산 없이 교회를 온 성도님들이 있었다.
세상에나... 이 빗속을 우산 없이 어떻게 오는 걸까?
얼릉 준비해 온 수건을 주고 닦으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수건을 받는다.
어제는 사실 상품권을 상으로 주어야 하는 날이지만 성도님들은 출석만 다 보고(?) 하고 상품권은 아예 안 받는 날이었다.
나는 상품권을 주고 그 상품권을 다시 헌금으로 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들 킴 전도사가 하는 말 ㅎㅎㅎ
"엄마!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상품권 받고 난 다음에는 헌금으로 내려고 하는 마음이 바뀌어요!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상품권을 주지 않고
받은 걸로 하는 것이 더 좋아요!" 그렇게 말했기에
어제는 상품권을 안 주기로 한 날인데
선교사인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매일 새벽기도에 하루도 안 빠지고 20일 동안 나온 성도님들은 약 130명인 것 같았다.
어제같이 그 폭풍우를 뚫고 건축헌금 "1만 원" 하겠다고 새벽기도 나오는 성도님들이 넘 기특하지 않은가?
그래서 20일 새벽 특새 상품 주는 것은 주는 것이고
따로 어제 1만 원가량 상품권을 어제 새벽 기도 온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었다.
어제는 내가 일부러 교회 입구에 서서 한 명씩 축복해 주면서 비가 오는데도 예배 와 주어서 넘 고맙다고 했다.
집으로 가는 사람들 중에 우산 없는 사람이 있기에 내가 쓰고 온 우산을 주었다.
그리고 또 한 청년이 우산이 없기에 아들 킴 전도사 보고 우리 집에 가면 우산이 여분이 있을 터이니 가서 좀 갖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그 청년에게 넌 어떻게 이 빗 속에 우산도 없이 왔니?
(그 청년의 바지를 보니 온통 흠뻑 젖어 있었다.)
그랬더니 그 청년 하는 말?
"걸어 오지 않고 뛰어 왔어요!"라고 한다.
그냥 울컥하는 마음!!
비가 그렇게 억수같이 오니 전기는 당연 나가고 없다.
어두컴컴 전기 없는 교회에서 조그마한 손전등을 키고 열심히 설교하는 모세 전도사!!
성도님들 아침에 그냥 보내기가 좀 그래서리.. 얼마 전 부터 아침에는 비스켓을 좀 주라고 킴 전도사에게 말해 두었는데
어제 비스켓 주는 것을 보니 ㅎㅎㅎㅎ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작은 사이즈의 비스켓이었다. (비스켓 한 봉지에 다섯 개 비스켓이 있는데 그 사이즈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반쪽 크기의 사이즈였다)
나에게도 비스켓 봉지를 주기에 내가 킴 전도사 보면서
"어머! 이거 넘 작다! 두 개 주세요!" 그랬더니
내 앞에 있는 성도님들이 고개를 끄덕 끄덕하면서 ㅋㅋ 웃는다.
킴 전도사가 그래서 모든 성도님들에게 비스켓 두 봉지씩을 돌렸다.
아침밥도 못 먹고 매일 새벽에 30분 내지 한 시간을 걸어서 새벽예배를 오는데 뭔가라도 더 주고 싶은 선교사의 마음!!
하나님 마음은 더 하시지 않을까? 그런 접목을 저절로 하게 된다.
나는 내가 선교사가 된 이유가
이 곳 현지인들을 도와 주고 전도하라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기 보다는
내가 선교사이기에 이들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라는 것이 주님 나를 선교사 만들어 주신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한다.
선교사가 되고 난 다음 나는 정말 주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는가 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고 하겠다.
요 한 계 시 록 21 장
8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But the cowardly, the unbelieving, the vile, the murderers, the sexually immoral, those who practice magic arts, the idolaters and all liars -- their place will be in the fiery lake of burning sulfur. This is the second death."
예수님 믿고 난 다음에
우리의 삶은 달라져야 한다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알고 있다.
율법으로 인하여 구원 받는것이 아니지만
구원 받고 나면
율법을 지키고 싶어진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것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안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성경 구절에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진다고 한다.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흉악한 자들이라 함은
폭력을 행하는 자들이다.
음행하는 자들?
결혼 한 사람들이 당신의 배우자 외에 불륜에 빠진 일과
결혼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나(?) 결혼도 하기 전인데 잠자리를 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점술가들은 당연 점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우상 숭배자들은
하나님 외에 자기의 기쁨과 힘을 의지하는 그 어느 것을 우상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숭배한다는 것이다.
모든 중독은 "우상 섬김"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 외에 그 중독으로 힘을 얻고 기쁨을 얻고 있으니 말이다.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
예수님 믿고 난 다음은 절대로 거짓말을 안 하게 되는가?
그러면 도대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것 같다.
나는 위의 항목을 주욱 읽어가면서 어느 항목에 내가 걸리는 것이 있나??
생각해 보게 된다.
아무것도 걸리는 것은 없다.
그런데 "거짓말"은 내가 안 하는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다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난 그런데 사실 이렇게 자문한다 해도
거짓말을 하는 적이 정말 거의 없다 ㅎㅎㅎ
이거이 가장 큰 거짓말이 될깜유?
사람마다 "거짓말"의 정의도 다른 것 같다.
나에게 거짓말은
내가 아픈데 누가 아프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한다.
이거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누구 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누가 만약 누구 때문에 기분 나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한다.
이거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면 거짓말 한 번이라도 하면 지옥 가는가?
이 구절은 그런 말씀이 아닌 것이다.
우리들의 삶의 패턴이 예수님 믿고 난 다음에도
느을 포악하고 거칠고 욕하는 것을 습관처럼 하는
이런 사람들..
음행이라는 것이 나쁜 것을 알고도
합리화는 시키지만
끊으려고 전혀 노력 안 하는 사람들..
새해마다 점 치러 다니는 사람들
거짓말 하는 것이 삶의 습관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 지옥 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자신의 삶의 패턴을 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 안 믿으면 누구나 다 지옥에 가는데
예수님 믿게 되면
바로 위의 리스트가 삶의 패턴일 리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은 것을 깨닫고 회개하면 얼릉 얼릉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용서함 받는 특권(?)이 바로 우리가 구원 받았다는 증거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들의 삶에 자꾸 넘어지는 부분들이 평생 삶의 패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주님 오시기 전까지 우리가 예수님 믿는다고 하고도
날이면 날마다 거짓말 하는 것이 삶에 익숙한 패턴이라면
그 사람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성경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빌 2:12)
저는 남들에 대한 구원의 판단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주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의 진심을 아시니까 주님이 잘 판단하셔서
심판하시겠지요!
저는
그냥 매일 사는 대로 열심히 살을께요 주님!!
오늘부터는 제가 주일날 무조건 10분 키스왈리로 설교하겠다고 했습니다 ㅎㅎㅎ
나 10분 마치면 설교해야 할 전도사님들이 차례대로 설교 하지만
일단 저는 매 주 10분씩 키스왈리 설교!
할렐루야!!
제가 하는 키스왈리를 우리 성도님들이 잘 이해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요한 계시록은 제가 강해처럼 묵상을 적은 것이 아니고 저의 삶의 적용에 더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저의 삶의 적용이 비성경적이 되지 않기 위하여 유툽에 다양한 요한계시록 강해를 들었는데
William Yi 라는 분의 설교를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참 참신한 강해설교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한 계시록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