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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인생의 마지막이 아름답기 위해서
뿅망치 추천 0 조회 215 20.07.18 01:00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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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18 05:33

    첫댓글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아니 최소한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마감을 해야 하는데,그 것이 개인의 희망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닌것이
    안타까운 것이지요.운,건강,재력이 있는 사람이야 별개로 치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불우한 노년기를 맞는 사람은 그래서 사회가, 나라가 책임을 떠맡을 수 밖에 없지요.

    이 문제를 논하자면 한이 없을 터, 하여간 노년의 문제는 우리 나라 뿐만 아닌
    전 인류의 문제가 되 버렸습니다. 모든것이 발달하니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는 것이
    말씀대로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되버렸으니까요.ㅎ

  • 작성자 20.07.18 10:03

    사실은 이 문제가 자신의 문제임에도 남의 일인 것처럼 생각하고 고민을 해 보지 않지요...
    고민을 해보면 사는 문제와 죽는 문제 등 그 범위가 확대가 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의 문제까지 생각을 해 보게 되면서 나름대로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결론이 무엇이든 고민을 해 본다는 것은 남아진 인생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20.07.18 07:17

    님 말씀처럼 적당한 때에 존엄성을 갖고 마지막을 맞고 싶은 게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나이 먹는 게 두려운 일이지요.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끊임없이 생각해봐야 할 일인 듯 합니다.

  • 작성자 20.07.18 10:05

    나의 목숨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그리고 그 목숨의 주인이 목숨을 준 존재의 것인지
    아니면 위임 받은 자신의 것인지 생각도 해 보면 좋겠지요
    준 사람의 것이라면 남의 것이니 내 맘대로 할 수 없겠지만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뜻대로 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내것이니...
    먼저 내것인가 아닌가의 고민을 먼저 해 보시길...

  • 20.07.18 10:00

    윗 댓글의 이젤님 이야기와 같은 맘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말씀대로라면, 자살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있나요.

    이론적으로 끝없이 옳은 말이지만,
    죽음에 이르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아직 그 경우에 있지 않다고 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 수명입니다.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은
    노인을 위한 복지,
    독거노인의 보살핌,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보살피는 의료기관등~


    국가에 세금 내고
    후대를 이어 갈 자손을 잇고
    자녀를 교육시킨 젊은 날의 담보를
    국가에서 맡아 할 것은 당연 지사입니다.

    한 국가를 튼실하게 이룩하기에는
    지난 날 쌓아 온 고령자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각 가정마다
    자식 교육시키는 것을 게을리 했다면,
    부지런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 20.07.18 12:32

    콩꽃님
    본글의 이론이 틀린것은 아니나 꼭 무엇인가 찜찜함이 남아 댓글했지만 논쟁의 여지가 될것도 같아서
    제가 삭제했습니다

  • 작성자 20.07.18 21:59

    지금은 아니겠지만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수명이 길어지는 것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문제들이
    부양의무자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치관이 형성이 되겠지요

    IMF 이전과 이후의 가치관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그때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이 해체되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되었지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가치관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빨리 개발이 되지 않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처방법을 찾게 되겠지요.
    지금은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갈 수는 없게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을 포기하게 되면 노인들 중에서 면역력이 저하된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부터 희생이 되겠지요.
    시스템이 견딜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얘방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도 노인의 대열에 참여를 하였지만 노인들이 공경의 대상이 되고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후손들의 과도한 희생, 곧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 20.07.18 17:44

    글을 읽으면서
    죽고 사는 일이 뜻대로 안 됨을 알게 되면서
    가끔 가장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요양원에는 가기 싫고 입주 간병인과 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 작성자 20.07.18 21:54

    언젠가 닥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거나 피한다고 해서 그리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한 때가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자녀들의 심적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고....
    준비하면서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 20.07.18 22:02

    평소 죽을 일이
    제일 큰일이라시다 던 친정엄마
    소 여물 주러가다 마당에서
    쓰러지셨는데

    일 주일 곡기를 끊으시더니
    풀잎처럼 가셨지요ㆍ

    그러나
    생사는 자신의 의지로 할 수없는
    일이니
    큰 문제는 문제입니다ㆍ

  • 작성자 20.07.18 22:50

    모친이 참으로 대한한 결기를 가지신 분이군요...
    곡기를 끊는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며 더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신 것이지요...
    고승들이나 수도를 많이 한 사람들은 자신이 죽을 날을 알고 준비를 하거나 때가 되면 단식을 합니다.
    친정 어머니는 농사를 지으며 사셨지만 도인의 반열에 드신 분입니다요.^^

    우리도 그런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음 먹기 달린 것이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티다.
    내 주변에 아는 사람도 간암이라는 판정을 받더니 치료를 거부하고 단식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그분은 기인에 가까운 분으로 키가 160이 되지 않는 분인데 앉아서 80키로가 넘는 나를 돌 다루듯이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죽음 이후의 세상을 아는 사람으로 죽움이 전혀 두렵지 않은 사람들이지요.
    친정 모친도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은 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 20.07.19 16:53

    노쇠해서 큰병 수술 안하기
    연명치료 안하기 서약이 필요하겠습니다

  • 작성자 20.07.19 22:26

    그렇지요...
    자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으니

  • 20.07.20 20:12

    실로 용감한 글입니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마땅히 맞는 말이지만
    차마 감히 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제일 큰일이 바로 죽는 일이라는 걸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곡기를 끊는 일인데,
    할 수 있나 없나는 차치하고,
    그렇게 절명하는 일은 자살일까 아닐까가 더 앞선 명제 같습니다.
    한평생 잘 살다가 아흔에 이르러 자살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 20.08.22 23:59

    우연히 글을 읽고 깊이 공감하며 흔적 남깁니다.
    미래는 준비하는자의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미래는 죽음이겠지요.
    죽음이 삶의 일부라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디그니타스"를 선택 했습니다.
    님의 논리정연하고 깊이 있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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