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 역사적 인물들의 실패에서 배우는 선택과 결단의 기술
경제학자의 특별한 역사 수업 - 항우부터 고르바초프까지 게임이론으로 다시 읽는 13가지 역사적 사건
여기 유명한 패배자들이 있다. 최후 승리를 눈앞에 두고 누군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 상대도 안 된다 여겼던 약자에게 졌고, 최선을 다했으나 패하기도 했다. 대부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물들이기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 한순구 교수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과 저자가 건네는 조언은 오늘날의 조직생활에도 맞아떨어진다. 역사를 읽는 재미 속에 게임이론을 배우고 전략적 사고법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1.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 - '비협조적 게임' 이론과 항우의 운명
2. 일은 내가 다 하는데 어째서 승진은 다른 사람이 하는가? - 한신에게 귀 뜸 해주고 싶은 게임이론 '백워드인덕션'
3. 세상이 변했는데 기준과 제도를 그대로 둔다면? - 로마가 '코어'와 '섀플리 밸류' 개념을 알았더라면
4. 후계자 결정의 모범 답안은 과연 무엇일까? - 당 태종 이세민과 '홀드업' 문제
5. 강자가 약자에게 패배하는 까닭은? - '팀에서의 도덕적 해이' 이론을 통해 본 삼국통일의 비결
6. 작은 실수 하나가 어떻게 거대한 몰락을 가져오는가? - 가마쿠라 막부의 실수와 '레퓨테이션 게임' 전략
7. 믿었던 측근에게 배신당하는 이유는? - 담합과 배신의 게임이론
8. 사람들은 왜 양다리를 걸치는가? - 세키기하라 전투에서 확인하는 '밴드왜건 효과'
9.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인가, 세컨드 무버가 될 것인가? - 게임 순서가 좌우한 오사카성 전투의 승패
10. 오른손잡이 권투선수가 오른손을 썼는데 왜 실패했을까? - 인조와 조선이 놓친 경우의 수와 '혼합전략'
11. 어째서 아랫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조직이 성공하는가? -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대리인 문제'와 승리의 조건
12. 명장으로 이름난 그는 어쩌다 최악의 전략을 선택했나? - 남북전쟁으로 살펴보는 '데드라인' 문제
13. 착한 사람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 고르바초프와 '또라이 전략'
재미있게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