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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야?"
"보면 몰라? 황태자비의 남자를 찾는다잖아."
"어떻게 된 거야?"
"네 차 훔쳐간 놈들이,
너하고 다른 남자하고 같이 있다고 떠들어댔거든.
누구하고 같이 있었어?"
"율이랑... 있었어."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야?!
유부녀가 시동생하고, 그것도 밤늦게 한강변에 있는 걸
사람들이 어떻게 볼 거 같애?"
"...."
"하... 일이 커질 거야.
마음 단단히 먹어."
"같이 있던 남정네가 누구란 말이더냐?"
"....."
"왜 말이 없는 게야!"
"그게... 친정 아버지랑.. 같이 있었어요."
"아니 그 야심한 시각에,
친정 아버지하고 무슨 일로 만난 거냐?"
"...저기.. 궁 휴게실 운영 건 때문에
아버지께서 많이 힘드세요.
사람들이 낙하산이라고 말이 많나 봐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아셔야 될 것 같아서, 만났어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요, 내 절대로 우리 비궁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 보세요. 제가 아닐 거라고 했잖아요."
"황태자비의 스캔들이라니...
어찌하여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일이 생긴단 말이야."
"어머니, 일단 사태를 좀 지켜보시죠.
진실은 언제든지 밝혀지잖아요."
"비궁은 내일부터 자숙하도록 하라."
"네.. 황후마마."
"태자의 문제가 지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비궁까지 황실의 체통에 누를 입혀!"
"모든 게 제 불찰입니다."
"태자는 부원군과 함께 있었다는 비궁의 말을
어찌 생각하느냐?"
"비궁은 비록 나이는 어리나, 품성이 반듯합니다.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닙니다."
"내 생각도 그러하다만...
함께 있었다는 남자가 자꾸 걸리는구나.
이번 일로 또다시 황실 폐지론자들의 주장이
거세질지 모르니, 태자와 비궁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너 지금 제정신이야?
네가 같이 있었다는 거 알려서 어쩌자는 거야?"
"내 책임도 있어. 채경이만 혼자 둘 수 없어."
"그래서! 황실과 언론에 알리면
그 애한테 도움이 될 거 같애?
넌 황제가 될 사람이야."
"엄마. 난 황제가 되는 것보다 채경이가 더 소중해.
만약 둘 중 하날 포기해야 한다면,
난 황제를 포기할 거야."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채경이만 있다면...
평민이 되어도 상관 없어."
"야, 이거 완전히 바람핀 거 아냐?"
"출신은 못 속인대잖아.
도대체 얘가 황태자비로 가당키나 하냐구."
"근데 누굴까? 같이 있었단 남자 말야."
"지랑 비슷비슷한 놈이겠지 뭐."
강현: "높은 자리에 앉은 댓가라고 생각해."
"높은 자리가 불편하고 힘들면.. 어떡해야 돼?"
율: "웬일이야? 날 다 부르고."
"보는 눈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번에 또 칠려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맞아 줄 수 있어."
"앞으로 채경이 앞에 나타나지 마.
그 땐 가만있지 않을 거야."
"그렇게 못하겠다면?"
"널 위해서고, 그리고 채경일 위해서고.
그리고 날 위해서야.
더 나아가선 황실을 위해서야."
"난 황태자가 아니라서,
황실에 대한 책임까지 지고 싶진 않아.
네가 채경일 놔 줘."
"넌 몰라. 우리가 어떤 악연의 고리 속에 있는지.
하지만 그것도 운명이라면 우리 대에서 끊자."
"무슨 말이야?"
"잊지 마라. 그게 네 운명이든, 내 운명이든.
우리가 끝내야 한다는 거."
"비궁에 대한 기사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구나."
"부원군하고 함께 있었다는 기사가 나자마자,
그 차를 훔친 자들이 젊은 남자를 봤다고 말을 했나봐요.
어쩌죠?"
"그리하면... 비궁이 거짓말을 했다는 게냐?"
"아닐 거예요. 비궁이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그리고, 그 쪽에서 잘못 봤을 수도 있고요."
"도대체가 앞뒤가 맞질 않으니..."
"비궁이 왜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뭔가 이유가 있을 거예요."
"부원군이 아니라면
대체 누구와 함께 있었단 게야."
"이실직고하렷다. 대체 누구와 있었기에
이런 내용이 세상에 떠돈단 말이야?"
"죄송합니다 황후마마.."
"혹시 의성대군이더냐?"
"...네."
"웃전 앞에서 감이 허언을 고하다니..
지금 황실을 능멸하려고
작정을 한 것이 아니더냐!"
"죄송합니다 황후마마..
저 때문에 의성대군이 오해를 받을까 봐.."
"이래가지고서야 어찌
일국의 국모 노릇을 할 수가 있겠어!!"
"송구하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말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하게. 알겠는가?"
"예, 마마."
"도대체 멀쩡한 건물을
수리해야 되는 이유가 뭐랍니까?"
"갑작스레 수리하라는 명 외에는
이렇다할 말씀이 없다 하옵니다."
"황태자 자리를 등에 업고 안하무인이군 그래.
명선당은, 네가 함부로 손댈 곳이 못 돼.
곽상궁. 태자에게 이리로 들라 전하세요."
"자 그러면, 졸업작품 얘기도 나왔으니까
우리 꿈 얘기 한 번 해 볼까?"
"저요. 현모양처요."
"현모양처. 근데 좀 올드하다 얘.
강현이는?"
"저는 무대미술 쪽 하고 싶어요."
"오~
자, 비궁마마!"
"네..? 제 꿈은요,"
"어어, 나중에 황후마마 되면,
우리 꿈돌이들 다 굽어살펴 주십사 하고. 알았지?"
"..네.."
"자 그럼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선생님이 특별히 시 한 편을 준비했거든."
"나의 발은 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두려울 뿐이다.
하늘을 날기가 두려울 뿐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익숙해져서
하늘은 이미 낯선 곳이 되었다.
하지만 나에겐 날개가 있지 않은가."
"나 유학 가."
"진짜 가는구나...
넌 꼭 멋진 발레리나가 될 거야."
"주제넘은 얘긴지 모르지만,
넌 궁 안의 인형이 될 수 없는 애야.
혹시 궁 밖으로 나오게 된다면
디자인은 계속 했으면 좋겠어.
전에 신이 생일 때 줬던 실내화 말야,
멋있다고 생각했거든. 아이디어도, 솜씨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응. ...갈게."
"효린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만나면,
그 땐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겠지?"
"언젠가는 상처도 추억이 될 거니까."
"우리가 한 뼘 정도 자라게 되면,
그렇게 되겠지?"
.
.
.
"네가 더이상 답답하게
궁에 살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았어.
최대한 너희 부부와 가족들이 비난을 덜 받으면서도
사람들이 쉽게 이혼을 받아들일 방법."
"율군,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혼이라니. 난 아직..."
"거짓말 하지 마. 이혼까진 아니더라도
궁 안에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잖아.
난 네 눈빛만 봐도 알아."
"어쨌든. 지금은 아니야..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이미, 조금씩 넌 변하고 있어.
처음엔 궁 안이 낯선 곳이었지만
지금은 궁 밖이 낯선 곳이잖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냐. 기회가 왔어.
이 기회를 놓치면, 넌 절대로 이혼할 수 없을 거야."
"기회... 라니?"
"생방송 인터뷰 말야.
그 인터뷰는 황실 가족과 전 국민이 지켜볼 거니깐.
그 자리에서 황태자자와 이혼하겠다고 얘기해."
"율군.. 너무 무모해.
그랬다간 황실을.. 우습게 만들 거야."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궁 안에서 이혼은 불가능해."
"명선당의 보수를
갑자기 명한 까닭이 무엇이더냐?"
"너무 낡고 허름해서,
보수를 하면 지금보다 더 좋을 것 같아서요."
"그곳엔 가치있는 옛 서적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아직 건물의 상태도 양호하지 않느냐."
"명선당에 특별한 기억이라도
갖고 계신 건가요?"
"어려서부터 그곳에서 책을 읽었으니
내게는 추억이 깃든 곳이다."
"지금도 운치가 있긴 하나,
건물이 너무 낡아 위험한 듯 싶으니
보수를 허락해 주십시오.
그럼, 물러가 보겠습니다."
"비궁과 함께 있었단 남자에 대해
알아는 보았느냐?"
"사가의 아버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젊은 남자라고 온 세상이 들썩이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남의 차나 훔치는 저잣거리 불량배의 말보다
비궁의 말을 더 믿습니다."
"그리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비궁은 혼인한 이를 두고
다른 이에게 마음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태후마마께서 여기까지 어인 일이십니까?"
"내 처소로 들라 전하였거늘
태자께서 지금 내 말을 무시하는 겁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묻지요.
명선당을 보수하라는 지명을 중지하세요.
명선당은 그렇게 함부로 손댈 곳이 아닙니다."
"이상하네요. 아바마마께서도 명선당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던데.
우연의 일치라기엔 두분의 생각이 너무 똑같군요."
"돌아가신 성조황제폐하께서
효열태자와 제게 내리신 건물입니다."
"명선당이 있는 땅은 제 궁터이니
그 건물 또한 제 것입니다."
"멀쩡한 건물을 왜 보수해야 한답니까.
국고의 낭비가 아닙니까?"
"보수를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십니까?"
"...."
"더러워서입니다."
"어찌나 낯뜨거운 연서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던지.
구역질이 나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합당치 못한 연애행각을 하시려면
제대로 숨기셨어야죠."
"화려한 황태자비의 탈을 쓰고
삼류 애정소설보다 못한
지저분한 글귀로 서로를 유혹하시다니."
태자의 뺨을 때리는 태후
"말이라는 걸 가려 하셔야지요.
벌써 황제라도 된듯 싶습니까?"
"이 빚은 다음에 갚겠습니다.
허나, 다시한번 이 일을 거론하신다면
그땐 그 낯뜨거운 연서를
율이가 있는 의성대군저로 발송해 드리죠."
"채경아. 아직도 그 기사 때문에
어른들한테 야단맞니?"
"그럼.. 세상이 뒤집혀질 일인데."
"나, 집에 가면 안 될까?
나 데리고 나가면 안 돼?"
"잘 들어. 세상은 녹록하지가 않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예전처럼은 못 살거야."
"엄마.."
"하지만, 정말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 생각되면
그 때 네가 마지막으로 올 수 있는 곳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포기하시죠 장모님.
전 채경이를 돌려보낼 생각이 없으니까요."
"전하.. 다른 뜻이 아니라,
애가 워낙 힘들어하니까"
"아뇨. 여긴 궁 안입니다.
비록 사석일지라도 비궁에게
경어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
"안 그래도, 비궁이 가끔 자신의 위치를 잊어버려서
여러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데..
부모님께서 자꾸 사가에서처럼 대하시면
결과적으로 비궁에게 해가 된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어쨌든.. 비궁이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이만 비궁과 함께 물러가겠습니다."
"비궁마마.. 가시죠."
"또 올게. 엄마도 자주 와야 돼."
"어떻게 우리 엄마아빠한테 그럴 수 있어?
네가 황태자면 다야?"
"황태자비가 밖에 나가고 싶다고 징징거리는 거,
더이상 들어 줄 수가 없었어."
"나가고 싶어. 나가고 싶다고!!"
"어쩌지? 난 네가 필요한데."
"황태자위를 그만 둘 생각이 없어졌거든.
이젠 완벽한 황태자의 모습으로 거듭나 볼려고.
그러려면 내 옆에 꼭 붙어서
카메라 앞에서 거짓 미소라도
날려 줄 사람이 필요해."
"결국 네 옆에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태자비네. 그렇지?"
"꼭 그렇게밖에 생각을 못해? 난 네가..!"
"나도 필요해. 너처럼 이기적이고
답답한 인간들을 피해서
숨쉴 곳이 필요하다구."
"너 설마 순진하게, 우리가 이혼하면
너랑 나만 피해 볼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아마 가장 큰 피해는 네 가족일 거야."
"무슨 소리야 그게?"
"부귀영화를 위해서 조부님들의 약속을 들먹거려서
자격도 안 되는 딸을 황태자하고 정략결혼을 시키고
결국은 황실과 국민에게 폐만 끼치는 너희 부모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거잖아."
"말도 안 돼."
"그러니까 답답하다고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궁안에서 숨쉬는 법을 배워."
"넌 몰라.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이젠 정말 숨이 막혀!"
"떠나지 마. 나 혼자 남겨두지 마.."
.
.
.
"저기."
"...."
"효린이가 오늘 출국한대.
공항에 같이 안 가 볼래?"
"혼자 다녀 와."
"네가 내켜하지 않으면 나도 안 갈래."
"그러지 말고 다녀 와.
내가 안 가겠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야."
"두 사람 사이엔, 내가 모르는
두 사람만의 시간들이 있었잖아.
그 시간들을 정리하는데
내가 끼면 방해가 될 거 같애."
"...."
"괜찮으니까, 혼자 다녀 와."
"효린아, 마지막 인사."
"결국 이렇게 될 걸, 왜 그렇게 욕심부렸나 몰라.
새롭게 펼쳐질 내 인생을 축복해 줘."
"신아. 와줬구나."
"인사는 해야지."
"나 이제야 알 거 같애.
자기가 가진 걸 모두 놔야 다른 걸 쥘 수 있다는 걸 말야.
근데 난 양손을 비우지도 않고 다른 걸 잡으려 했으니
잡을 수가 없던 거야.
이제 내 손에서 이신을 놓고
그 자리에 민효린 꿈을 담으려고."
"그래. 잘 가라 효린아."
"안녕. 내 왕자님."
"율이와 같이 있었다고?
놀랄 거 없어요. 내 자식 감싸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요."
황태자비 시절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 궁을 벗어난 이야기를
채경에게 하는 태후
태후의 이야기가 마치 자신 같아서 채경은 동요한다
"궁을 나가시니깐.. 어떠셨어요?"
"천국의 문을 찾았지요."
"천국의 문이요?"
"진짜 인생이요.
자유롭게 꿈꾸고, 움직이고,
느끼는 진짜 인생이요."
"하지만.. 궁을 나간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천국의 문 앞엔, 이런 문장이 쓰여 있어요.
운명에 굴복하는 얼빠진 자들에게 슬픔이 있으리라."
"채경아. 기회는 한 번 뿐이야.
그걸 놓치면, 넌 평생 이혼 얘길 못 꺼내게 돼."
"하지만... 내가 이혼얘길 꺼내면,
신군이 힘들어질 거야.
그냥 내 자유를 포기하고,
좋아하는 사람 옆에서 평생 살까 싶기도 해."
"궁 안의 여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넌 몰라."
"지금은 신이가 너한테
마음을 여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 다칠지도 몰라. 신이한테 필요한 건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이 아니라,
황태자비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건... 나도 알아."
"채경아.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살아야 돼.
그건 죄를 짓는 게 아냐.
인터뷰 때, 이혼 얘기 해. 그게 최선이야."
"인터뷰 때 이혼 얘길 꺼내는 게 최선일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럴 거야."
"...생각해 볼게."
'아직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
결국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확률은 반반이겠지.
용기를 내서 말을 하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못 하거나.'
"나 지금 들어가 봐야 돼."
[채경아. 이게 네 인생의 마지막 기회야.]
"그치만..."
"아무 말 못하고 궁으로 돌아온다면,
넌 평생 궁을 못 떠날 거야."
[신이는 황태자 자리를 그만두지 않을 거니까.]
"뭐하는 거야!"
"넌 줄 알았어.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들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절대 안 돼."
"왜 남의 전화를 끊고 그래!"
"내 말 잘 들어.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내가 대신 때를 봐서 매듭지어 주겠어.
그러니까 부탁이야.
제발 지금은 입다물고 있어 줘."
"혹시... 알고 있었던 거야?"
"실례되는 질문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온국민이 정말 궁금해하는 거는
황태손,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희는 아직 미성년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국민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해 줄 때가 있겠죠."
'..어떡하지?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잖아.'
"사실 두 분은 윗 어른들의 언약으로
맺어진 결혼 아니겠습니까?
결혼 이후의 두 분의 마음이랄까 사랑은 어떻습니까?"
'신군... 아무 말이나 해.
아니면.. 아니면 내가..'
"드.. 드릴 말씀이.."
"사랑합니다."
"몹시 사랑하고 있습니다."
※
'잘 보고 있다' 와 같은 댓글은 닉기억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쓰니'라는 호칭은 금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티용어)
스스로를 위해 주의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
(한 회마다 여러 부분의 장면들을 생략하고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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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항상 신군이 불쌍하다 생각해서 그런가...채경이도 짜증나ㅠㅠㅠ
ㅁㅊ 개설렌다이신 .... ㅅㅂ율이새끼꺼져 존나싫어 채경이도 개답답 ㅠㅠㅠ아오
근데 채경이 인터뷰할때 옷왜저래
@라 쿤 밤 그니까 나 무슨 조개껍데기 입은 줄
@배가 아픈거 같기두 하구 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개껍데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다 궁 ㅠㅠ 조아
율군 자꾸세뇌시키네;
아 신군..율..!!!!!!!
가만히 좀 있지ㅠㅑㅠㅠㅠㅠ
궁 방영한지 꽤된것같은ㄷ0 아직도 찾아봄ㅠ
채경이랑 율이 진짜 여기서 답답해...ㄷㄷ
와 완즌 오랸만
율이존나정말 최악이다 이렇게구질구질한 서브남주처음봐
율.......
채경 율 존나,,,,,,,,,,ㅠㅠㅠㅠㅠㅠ
아 율이 지금 보니까 매우 꼴보기싫네
아 둘다 답답
율군 가만히 있어
율이...,,,,,,,,ㅂㄷㅂㄷ-!!!!!!!!
율이 너무 빡쳐 ㅠ 아오
ㅇㅏ 율군 사이비수장이야 뭐야 왜 자꾸 흔들어!!
채경이 율균 졸라 답답...!!
채경아 답답하고 궁금하면 니 남편한테 물어..... 개빡쳐 진짜..
이거몇회인지 알 수 있을까 ~???
글제목그대로 20회~
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 ㅋㅋ딥빡
왜케 징징거려
초딩때봤을적엔 율이 그냥 순둥인줄알았는데 이제보니 이간질 쩔구요...... 근데 그때보다 지금보니 잘생겼단 팩트가 더 확실히 와닿는다.....!
잼나당~ 일부러 찾아봤어!!
율아 좀 닥쳐
율군 진짜 왜저래 신이도 답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