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깐 갰다가 아침에 다시 잠들었는데
그때 꾼 꿈이에요...
좀길것같아요...
어떤 독서실에 저와 여러사람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유명 여자 연예인이 제앞으로 와서는
"야~ 너 **학점 들은거 없어졌더라? 난 있는데~ 그거 니 꿈이룰때 엄청 중요한거야"
하며 엄청 얄미운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가서 확인해보니 진짜 그 학점이 없어진거에요..
그 여자 연예인이 제 아이디로 들어가 그 학점을 지웠다는것을 알게 되자 너무 화가나서 그 연예인앞에 가서
막 따졌어요, 너 그런식으로는 절대 훌륭한 사람 안된다, 어떻게 그럴수있냐, 두고봐라 너보다는 내가 꼭 성공할꺼다,
이러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는데 그 여자연예인은 제 말을 무시하듯이 노래만 부르더라구요..
근데 그 노래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제 목소리가 다 묻히더라구요.. 말하는도중에 너무 답답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울분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제 친구도 제 뒤를 따라 나오더라구요..
근데 어떤 복잡한 사거리에서 그친구가 교통사고가 나 큰 소방차에 깔려서 피를 엄청 흘리고 있더라구요,
뒤돌아 봣을땐 그 친구는 안보였고 엄청 흘린 피만 보였어요.. 진짜 길바닥에 두깨가 한 3cm는 될정도로 피를 흘렸고
차 밑에 고여있더라구요.. 전 너무 놀래서 코너로 숨어서 살짝 그 상황을 지켜봤어요..
소방차 아저씨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나와~ 나올수있지? 나와" 이러며 소리만 지르더라구요..
전 속으로 저만큼의 피를 흘릴정도면 진짜 끔찍하게 뭉개졌거나 많이 훼손됐을꺼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살짝살짝
기어나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전 도저히 볼 자신이 없어서 온 몸을 벌벌떨며 고개를 숙이고 친구에게로
갈려고 코너를 도는 순간 그 친구가 제 손을 낚아채더니 제 등에 힘없이 업혀서는 "살려줘..."이러더라구요..
전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며 온몸을 벌벌떨며 친구를 업고 지나가는 차를 세울려고 엄청 노력을 했어요..
친구는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지 엄청 가벼웠어요.. 한참뒤에 대형 트럭 아저씨가 저희를 보더니 자기차에
타라고 문을 직접 열어주더라구요.. 전 친구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친구를 업은채로 탔어요 ~
근데 옆에 보니 뜬금없이 차 안에 푸세식 화장실이 있떠라구요.. 냄새는 좀 많이 났었어요...
다행히 병원에 도착했고 침대에 친구를 살살 눕혀서 이제는 어떻게해도 친구를 봐야하니깐 강하게 마음을 먹고
친구얼굴을 봤어요.. 근데;; 친구 모습 그대로인거에요.. 얼굴에만 피가 살짝 묻어있을 정도고 배는 살짝 긁힌 정도???
아까 피를 그렇게 흘렸을정도면 전 진짜 죽기 일보직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너무 멀쩡한거에요...
그래도 전 너무 다행이다 싶어서 친구를 꼭 껴안고 살아서 다행이다를 웃으며 연발했어요..
친구도 웃으며 저를 껴안았구요.. 다시 독서실로 돌아와서는 친구와 둘이 놀고있는데 친구 아버지께서
하얀 가운을 입고 나와서는 우리딸 살린게 누구냐고 물어보더라구요..(아버지의 직업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저쪽에 있던 남자가 "얘(여자연예인)는 구경만 했고 쟤(저)가 살렸어요" 그러더라구요..
그때 전 여자연예인을 이긴것만 같아서 너무 통쾌했어요.. 어쨋든 그 친구 아버지는 저를 유심히 살펴보시고는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가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친구 아버지는 권력이 좀 있으신 분이셨어요..
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며 잠을 깼어요..
꿈에서 그친구가 제 등에 업힐때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꼭 시체를 없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피도 새빨갛게 엄청 진하게 보였어요....
해몽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