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기는 독학으로 개념 공부를 하지 않은 채로 기출문제만 N회독하고 2트합 했습니다.
공부 기간은 필기 1주일 미만, 실기 1달 반 입니다.
이제부턴 실기 합격 수기를 주저리주저리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유동균 선생님의 말씀대로 1단계는 아무 생각 없이 강의를 들으며 주구장창 따라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진짜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매일매일 했습니다. 그래도 1단계를 완료하였더니 어느 정도 액셀과 액세스에 대한 감은 잡혔고, 쉬운 문제들은 어느 정도 풀 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들도 가닥?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첫 번째 시험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 기고만장했던 탓일까요... 액셀과 액세스 둘다 30점 이하라는 처참한 점수를 맛보게 됩니다.
정신 차리고 3단계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없던 관계로 2단계는 스킵했습니다. 저는 우선 3단계도 1단계와 같이 강의를 듣고 따라하는 식으로 학습했습니다. 1단계와의 차이점은 뇌를 탑재하고 강의를 들었다는 점입니다. 선생님이 문제에 대해 해설하시기 전에, 머릿속에서 대략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강의를 들은 후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1바퀴를 돌린 후, 두 번째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뮬레이션의 효과일까요? 액셀은 합격하였고, 액세스는 47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타이밍에 희망을 보게 됩니다. "좀만 더 하면 진짜 붙겠구나!!!"
이후로는 3단계에 있는 모의고사들을 최신 회차부터 강의 없이 시간을 재고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채점폼을 사용하지 않고 강의를 다시 돌려 들으며 내가 푼 것과 선생님이 풀이해주신 것을 하나하나 대조해가며 공부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니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하고, 어느 부분이 강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는 이를 토대로 시험장에서 문제를 어떤 순서대로 풀어나갈지 정했습니다. 저는 액셀에서 계산작업에 약하고, 나머지 작업은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래서 계산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을 순서대로 풀고, 계산작업 중 비교적 쉬운 5번을 먼저 풀고, 남은 1~4번을 풀었습니다. 액세스는 모든 작업의 난이도가 비슷하게 느껴져서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다만, 쿼리 만들기와 관련된 문제들은 한번 꼬이면 다시 풀기 어렵고, 부분 점수도 없기 때문에 모르면 넘어갔습니다.
세 번째 시험과 네 번째 시험에 관하여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세 번째 시험과 네 번째 시험을 격일에 거쳐 응시하였는데요, 세 번째 시험에 응시할 때까지만 해도, 앞서 말씀드린 문제 풀이 순서 계획을 짜지 않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액셀 과목 중 계산 작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기타 작업은 건들지도 못한 채 시험이 끝났습니다. 액셀을 응시하는 동안 힘이 너무 많이 빠졌고, 액세스 시험까지 영향이 갔습니다. 그 결과, 두 번째 시험에서는 합격했던 액셀조차 불합격하고 액세스도 불합격했습니다. "뭔가 이젠 좀 아는 건 많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시험장에선 힘을 못 쓰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제 풀이 순서에 대한 계획을 짜게 됩니다.
이틀 후, 바로 네 번째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액셀은 계산작업 4번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풀었고, 액세스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21분 가량이 남아 검토까지 마쳤습니다.(시간이 꽤 많이 남은 이유는 액셀 시험을 전보다 수월하게 완료하여서 심적으로 편안한 점도 있었지만, 제가 잘 푸는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네 번째 시험이 끝나고 "아, 이건 무조건 붙었다"라는 확신이 있었고 이 이후로 더 이상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한 긴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실기 준비를 하면서 여러 분들의 합격 수기를 읽었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합격 수기에 'unload me'를 적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였는데요, 결국엔 이런 날이 왔네요. 제 얘기 또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분들의 최종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십쇼!
+++제가 응시했던 4번의 시험에서, 고급 필터와 관련된 문제는 모두 조건식을 K3:K4 이런 식으로 한칸 내에 모두 작성하게 나왔었습니다. 이건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으니 단순히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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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아이티버팀목https://www.itbtm.com/main2/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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