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반말&칙칙모드...헤~^^*)
누가 승리를 입에 담는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눈을 떴다. 여느날처럼 침대모서리에 웅크려 누워있는 나.
지난 밤, 개표방송 보다가 잠이 들었던가 본데, 아직도 티비엔 개표 방송이 한창이다.
희미하게 보이는 전체 의석수를 확인하고, 어제밤의 확인이 맞았음을 확인하며 눈을 떴다.^^
어제 새벽...내가 사는 곳(마산 갑)에서 투표를 마치며 돌아 나왔을때의 그 왠지 모를 불안감이
일소 되었지만, 나머지 반은 아직도 그렇지 않음에 "에휴~"란 희미함을 뱉으며 물을 벌컥 마신다.
정말 말도 많고 관심도 여느때 보다 높았던 17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그리고 평상시처럼 난 출근을 한다.
딱 깨어 놓고 말하면, 나에겐, 지난 4년전과 하등 다를게 없는 마인드...이다.
물론,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고, 그렇게 바랬던 진보정당의 원내 진줄을 성공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나에겐...나를 무엇보다 흥분하게 했던 것은, 개표방송 그래프의 알록달록화!!! 그거였다.
희망사항이었단 이 말이다. "지역연고주의 완전 타파 된 듯 합니다.!!!"라는 앵커의 흥분 된 멘트와 더불어...
후후~ 기대 100%을 하지 않았던 내가 외려 잘 한것이다며, 자위하기엔 그 씁쓸함의 맛이 너무 강하다, 아직까진.
앞서 말한대로 4년전의 그 기분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오늘의 나는 그래도..그래도...를 연발하며 자위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또한...영남 그럴 줄 알았어! 제대로 좀 뽑지!!!! 그런 말...귀가 따갑게 듣게 되겠지.
그렇기에 난...조금 화도 치밀어 오르고 그렇다 뭐...야튼 마음은 오락가락 가락오락....몰라 몰라 젠장 젠장!!!!
개표방송의 전국 의석 분포 그래프에서...알록달록함이 나오기 전 까지 나에게는,
총선이나 대선에서 승리를 입에 담을 자...없다고 본다!!! 그게 지금 내 심정이다.
언제까지 영남에 살기에 부끄럽고 답답하다는 마음을 원죄처럼 지니고 있어야 되는지... -_-;;
17대...자만하지 말고, 부폐하지 말고, 경직되지 말고 정치판에 뛰어 들었음 싶다.
개혁드라이브 지속이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 딱 대 여섯번만 더 하면서 의정생활 하시길.
그리고 초심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부여잡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당신들 할 바는 한거라 판단한다, 난.
어쨌든, 미디어에 뉴스에 촌각을 곤두 세우지 않고, 내 할 일하며, 즐길거 즐기며 살란다.
씨...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이 말...
국회의원들 양복 뒷 등판에 실로 박고 다니게 하면 안될까?하는
너스레를 마지막으로 걍...잡썰을 끝내 볼까 한다.
국민은 강 팀이고 충분히 잘났다.
우리..앞으론 제대로 잘난 체 하면서 살았음 싶다.
두 눈 부릅 뜨고 지켜 봐야 할 일이다.
(이하정상모드)
그리고 우리 네멋30 시민들도...
이제부터 어케하믄 졸라 기똥차고 환타콜라틱하게 놀껀가?하는
궁리만 하며 삽시다..라는 개인적인 소견도 더불어~!! 아자!아자!아자1
첫댓글 세상이 바뀐 첫날아침,,,정말,,이번엔 뭔가 달라졌음 좋겠따, 뭔가 괜히 달라보이는 세상의 첫아침에 *^^*
ㅡ,,ㅡ 환타콜라틱 시려욧.....밀키스틱하게 놀테얌.........d+_+b
이정도도 성공이다 라구 한다면..... 제가 이 사회에 너무 실망했기 때문인가요.... 담 선거에서는 더 변할거란 믿음을 가지구 있습니다... 이번선거는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갑자기 변하면 그것두 이상하잖아요~~~
점진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단걸로 만족은 합니다만 많이 시달리게 되네요. 그게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