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변에 같은 상황에 계신 분이 있음 좋을텐데...
누구한테 물어 보지도 못하고..
수술 전과 후 제 몸의 상태 입니다. 한번씩 이야기 해봐요, 우리.
전 서른세살의 주부입니다.
수술전 무지 건강했구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네시간 런닝, 싸이클,에어로빅, 복근, 근력 운동을 했습니다.
예정대로 잡혀 있는 건강검진에서 악성이라 판단하여 진단 받은지 일주일만에 전절제를 했습니다.
아.. 담낭이 있어서 담낭절제술까지 같이 했습니다.
지금 몸의 상태는,
우선 몸무게가 1키로 늘었고,
수술 후 50여일만에 오늘 첨으로 운동을 하러 갔는데.. 정말 아무것도 않고 런닝 4.0 속도로 10분도 못하고 왔습니다.
열이 후끈 후끈 등에서 올라 오더라구요.
부갑상선 절제까지 했기에 칼슘 복용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두세번 변을 봅니다. 더러는 설사도 하구요.
수술 후 담낭 때문인지, 아님 갑상선 때문인지는 몰라도 설사를 자주 합니다.
수술 전에는 1년에 두어번 할까 이정도였는데.. 뱃속이 아주 난리를 피웁니다.ㅠㅠ
또.. 생리..
수술 하고 두번째 생리를 했는데, 한번 할때도 이틀, 이번에도 이틀 뿐이었습니다.
본래는 4일었는데.. 폐경기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물론 생리양도 현저히 줄었구요.
그리구 무지 춥습니다. 수면양말에, 옥매트 고온, 극세사 이불 두장 덥고 있다가 갑자기 더워 지고..
체온 조절이 참 어렵니다.
또..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 건지.. 날마다 뭘 잊어 먹구요.
글자들이 눈에 들어 오지 않습니다.ㅠ
사람을 만나면 말도 많아지고.. 감정도 흐트러질까봐 되도록이면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말도 많이 하면 몸이 힘들더라구요.
제가 약간의 우울증이 있어서 수술 후 더 심해질까봐 걱정 했는데 이건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그런지, 아니면 아는게 병이다고.. 그 병 증세에 제가 맞혀 갈려고 하는건지 몰라도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ㅠㅠ
19일날 병원에 갔는데 설사와 체온에 대해서는 여쭤 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
첫댓글 저는 수술 후에도 수술전에도 육체적으로는 별로 힘든 것은 없었어요.. 다만 정신적으로만 힘들었어요..
기능항진증이라는데 몸무게는 안 줄고, 피곤하고 쉬 지치며, 근육통이 있습니다. 아직 수술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구요. 불면증도 있고 쉬 기분이 저하되어서 지금까지는 갱년기 증상인줄 알았네요...ㅠ.ㅠ
수술 받은지 4주정도 되었는데 기운이 없어요 집에만 있으면 괜찮은데 외출하면 피곤하더라구요 건망증도 심해진것 같구요 운동은 집주변 걷기만 하고 있어요 시간이 가면 좋아지겠죠
수술후한달반뒤에운동시작해서 지금은 무리가없습니다 근데 건망증은 생겼어요ㅜㅜ
수술후한달반뒤에운동시작해서 지금은 무리가없습니다 근데 건망증은 생겼어요ㅜㅜ
전3 주째... 추위를잘타고 생리불순 차를타면(운점안함) 급방피곤해지구여 조금만피곤하면 목이뻗뻗해지구 수술한데가 먹먹해저여ㅜㅜ
머리가 멍~ 하니 판단이빨리안서고 행동이 느릿느릿;; 저희병원은 제가 수술전에도 저하증이었눈데 수술후3개월뒤에 피검사하고 다시애기하자며 비타민제만 처방해주네여..
따로 내분비내과가서 다시 저하중검사룰해야하나 기다려냐하나 고민중이예여
호르몬 양이 본인에게 맞는지 외래때 다시 물어보시고요...
50일이면 두달도 안되었는데..아직은 무리한 운동은 말고 가볍게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세달정도였나 무리한 운동 못하게 하던데요...
목소리가 잘 나오시나봐요...부럽습니다.. 건망증은 저같은 경우 내시경을 7시간쯤 했었어서인지 정말 심하네요...
저는 이제 2년되었는데요...수술전과 달라진게 없이 피곤한것도 없고 완전히 쌩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다만, 몸을 사리다보니 살이 많이 쪄서 고민이지요...아, 저는 피곤할까봐 수술후부터 비타민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요...
수술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3주 지난 지금 피곤함을 많이 느낍니다... 특별히 느껴지는 이상은 안구건조증이 심해졌다는것... 저도 서른세살인데 평생 호르몬복용하며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하는지 걱정입니다... 빨간날은 한번 지났는데 저도 보통 4일하는데 이번에는 이틀만 했어요,,,아직 미혼인데 이것도 걱정이네요...ㅠㅠ
설사에 공감합니다. 저는 수술한지 2달 넘었구요 수술후 한 1주 후 정도부터 설사가 났어요. 꼭 설사라고 하긴 뭐한데 하루에 2번씩 화장실 가곤 했어요.
그게 얼마전까지 계속되다가 지금은 전에 비해선 괜찮은데요 아마 갑상선 호르몬제가 좀 과다해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수술 후 한달간 신지 0.15를 복용했는데요
한달째 피검사후 약간 항진증 있다고 0.125로 줄여주셨어요. 항진증 증상을 보면 대사가 빨리되서 많이 먹고 살빠지고 소변 대변 많이 보고 뭐 그런 거 있었지 싶은데요...
저는 윗분 말씀처럼 안구건조증도 심해져서 계속 인공누액 쓰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은 좀 천천히 하세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거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극복해 봐요.
저도 수술 후 그랬어요. 몸이 어디가 안 좋다 딱 집어 말 할 수 없이 전체적으로 힘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어지럽고, 춥다가 덥다가, 건망증이라기 보다는 머리가 항상 멍~ 해서 뭘 들어도, 읽어도 인식이 안 되더라구요. 감정기복도 심해지구요. 의사샘한테 얘기해도 수술한지 얼마 안 되서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다 했는데 한달 넘어도 그대로여서 제가 우겨서 혈액검사 해보니 항진증 와있더라구요. 씬지양 조절하고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쉽게 피곤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저는 수술전인데도 안구건조, 피곤함,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화도 잘 내구요.. 수술 후 걱정입니다. 협조 안되는 남편에 우울증까지 올거 같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