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그룹 노사가 2013년 4월부터 65세로의 고용연장제도의 이행을 위해, 현역세대의 인건비를 줄이는 임금제도를 2013년 가을에 도입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지난 2012년 12월 15일 밝혀졌다. 임금 상승을 40대부터 억제하여 60~65세의 임금 자원으로 충당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자 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NTT그룹이 이러한 계획을 명확히 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검토하고 있는 고령자계속고용의 주요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개정고연령자고용안정법의 시행에 의해 2013년 4월부터 희망자 전원에 대한 65세까지의 고용연장이 의무화되게 되는데, NTT의 이번 조치는 개정고연령자고용안정법의 개정안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관리직 2만 명을 제외한 NTT그룹의 주요 8개사와 관련회사 조합원 약 18만 명이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며, 2013년 10월부터 새로운 제도에 의한 임금체계로 이행하여, 2014년 4월부터 희망자 전원에 대한 재고용이 실시될 계획이다.
연령에 따라 인상하는 기준내 임금의 상승을 현행보다 완화하는 반면, 개인 업적에 따른 성과수당의 임금부분을 늘릴 방침으로 성과가 좋은 사원의 연간수입은 현행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NTT그룹 이외에도 65세까지의 계속 고용에 대응하여 고용제도를 재검토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산토리홀딩스(HD)는 2013년 4월부터 ‘65세 정년제’를 도입하는데, 급여수준은 현행 재고용에 비하여 높은 편으로, 60세 정년시점의 60~70%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다이와 하우스공업도 65세로 정년연령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장년층 근로자의 취로의욕에 부응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쪽도 인건비는 증가할 전망이다. 토요타자동차는 고용유지를 위해 근로시간을 절반으로 하는 「하프타임근무」 의 도입을 공장의 생산부문에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경단련은 2013년도 춘투의 경영측지침에서 급여에 대한 재원 확보를 위해 현역세대의 임금억제를 주장할 방침이다. 일본기업은 비용증가를 회피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라 할 수 있다.
출처: 산케이신문 도쿄 조간 5페이지, 2012년 12월 16일자, ‘NTT、40代から賃上げ抑制 65歳雇用延長制度に対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