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자배구팀의 8강 진출을 축하하며
다음 올림픽에는 남농이던 여농이던 뭐라도 하나 올림픽 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배구 기사를 보면서 궁금증이 생긴게
남녀 배구 통틀어서 한국의 김연경 선수가 15억원으로 세계 최고 연봉이라더 하더군요.
이해가 안되는게 해당 종목에 남녀가 같이 있는데 어떻게 여자 선수가 최고 연봉이 될수 있죠?
여자 프로 스포츠중 최대 수입 최고 메이저급이라는 테니스도 외모와 인기로 돈을 쓸어 모으는 샤라포바를 제치고
남자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름 여자 종목으로서 돈 좀 만지는 골프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체조나 피겨등과 같이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하는 종목에선 여자 선수들이 수입이 더 높고 인지도가 월등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구기종목은 결국 남성성의 운동능력과 파워 스피드가 기반이 되는 종목들인데 당연히 남자쪽이 수익이 월등해야
되는거 아닌가요?(남자가 우월하다는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리 배구가 몸싸움이 없는 스포츠라지만 비치발리볼 처럼 수영복 입고 경기하는 종목도 아니고 여자 선수가 남녀 통틀어
연봉 no1이라는게 이해도 잘 안되고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남자배구 선수중 최고라던 브라질 단테 선수가 배구 선수로는 100만불을 최초로 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면 세계적으로 프로배구 시장이 그다지 크지는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랑 상관 없이 여자 선수가 최고 연봉이다?
배구는 여자리그가 남자리그보다 인기나 수익성이 좋은건가요?
아님 김연경만 특이한 케이스인건가요?(예를 들어 남녀 연봉 랭킹 메기면 1~100위 사이에 김연경만 여자 한명 있다처럼)
그런데 김연경도 최고 선수인건 맞지만 김연경>>>>>>>세계최고선수들 정도는 아닌걸로 알거든요.
남녀 배구선수들(세계 무대)의 대략적인 연봉 규모도 혹시 아시는분이 있으신지요?
배구 잘아시는 회원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ps) 그러고 보니 일본에도 여배가 남배보다 인기 많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건 여자 배구에 대한 이상한 판타지가 있는 일본 종특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연경 연봉 보니 좀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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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장은 작지만 결국 그 작은 시장에서 제일 강한 선수가 최고 연봉이 되야하죠, 여자 선수는 남자 선수를 실력으로 이길수가 없습니다, 배구가 체조처럼 여성미를 뽑내는 경기도 아니구요.
김연경이 최고리그 선수지만 남자 배구 선수중에도 최고리그 선수가 있을텐데 김연경이 연봉이 더 높다는게 이해가 안가서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김연경은 세계최고스타고, 우리나라 배구남성선수들은 배구약체국가의 선수고... 같을수가 없죠
아니요, 제가 궁금한건 김연경이 남녀 통틀어 세계에서 몸값이 최고라는 겁니다, 한국 남녀가 아니라 세계 남녀 통틀어서 최고 연봉이라구요.
즉 지금 올림픽에 나온 세계각국의 남자배구 선수들 중에 김연경 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가 없다는 거고 이게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D@UaNvCiAdN 헉 그건 몰랐네요;;; 배구계 시장이 그만큼 좁고, 김연경이 월등한것 아닐까요
@네루네코 상식적으로 WNBA에 평득 50득점을 넣고 남자처럼 덩크슛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고 해도 NBA보다 몸값이 높을수는 없을 겁니다.
이게 가능할려면 여자농구 시장이 남자농구 시장과 거의 동등하거나 70~80% 수준에 근접해야 되는데...배구는 그런가 하는 궁금증이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럴수 있는가 하는게 제 궁금증이네요 ^^;;
예상가능성
1. 여배시장이 더 클 경우
2. 남배는 샐러리캡이 있을 경우
3. 구단주마음
1.여배 시장이 더 크면 스포츠 시장면에서 봤을때 연구해봄직한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겠죠.
2.남배만 샐캡이 있어서 그렇다면 여배는 김연경 몸값이 같은팀 선수들 다합친거보다 많은 극단적인 상황일수도 있는데 그건 희박하지 않을까요?
3.구단주마음, 이게 가장 현실성이 있네요. "난 시장가나 그런거 몰라, 그냥 준다!" ^^;;
좀 신기하긴 하네요. 최상위급 남자 배구선수들은 여러명인것에 비해 여배에서 김연경의 위치가 매우 독보적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어차피 리그 차원에서 연봉이 나가는것도 아니고 팀이 주는건데 아무리 잘해도 2위 선수의 몇배의 연봉을 주진 않겠죠.
그리고 저도 배구 모르지만 김연경 못지 않게 평가 받는 탑급 선수들도 더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확실히 빅리그 없는 종목은 시장성에 한계가 있네요.
그러게요.. 여배시장이 남배시장보다 크진 않을거같은데...
여배 3대공격수, 셋 모두 연봉이 10억 넘지 않나요??..
남배는 최고 연봉이 얼마 정도죠?
한국리그에 세계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들이 온다는거 자체가 남자배구 시장이 그만큼 인기도 없고 작다는 이야기죠...
그럼 여배시장이 남배시장보다 크다고 보시는 거군요?
그 이유가 뭘까요, 배구도 분명 다이나믹한 경기인데 남자가 더 인기가 없다니.
시장 자체는 남자가 더 큰데 여배가 더 인기있는 나라들이 있고 남자에 비해 여자가 한두명으로 성적도 확 달라질수 있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여배인기가 좋은 국가들이 꽤 있고
배구가 원래 좀 박봉입니다
김연경 15억하는데
느바 베테랑 미니멈 수주ㄴ이죠
저도 남녀 통틀어 15억이 최고 연봉인게 좀 놀랐습니다.
NBA 안가도 유럽리그들만 가도 저정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 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nba 기사도 국내 기사들 보면 틀린 얘기들 종종 하는 걸 보면 저 기사도 진위여부를 따지는 게 순서 아닐까요? 어디서는 김연경이 엄청난 액수의 연봉도 거절하고 지금 팀에 남아있는 거라던데, 그러면 다른 배구 선수들하고의 연봉 차이가 엄청나다난 건데요.
우리나라 KLPGA와 KPGA는 월등히 여자골프가 규모도 크고, 상금도 크고 대회도 많습니다.
세계 배구 시장에서 남배, 여배는 거의 인기가 비슷한 정도입니다. 어떤나라는 남배가 어떤나라는 여배가 인기가 더 많아요. 해외배구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의 활동도 여배가 오히려 활발하고, 올라오는 글도 여배가 더 많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남배인기가 더 많은 곳인데 남배의 슈퍼스타인 무셜스키나 미하일로프 보다도 여배의 가모바 연봉이 더 많았습니다. 예외사항은 이전의 우리나라 자유계약시의 남배 용병 연봉이 세계최고였다는거..폴란드의 쿠렉이 돈만 바랬다면 난 한국으로 갔을것이라는 말도 했었지요..근데 올해 남배 용병도 드래프트..그래서 남녀 통털어 김연경이 최고가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배구는 굉장히 독특한 시장을 체계를 가진것 같네요.
참고로 인기로는 남배는 러시아, 폴란드, 이태리, 한국 정도, 여배는 터키, 미국, 중국, 일본등이 강세이고..브라질이나 그외 유럽국가들은 거의 비슷한 인기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자 대학부 인기가 대단하죠.
여배 슈퍼스타들 연봉이 많아진건 2000년대 중후반 부터 터키에서 여배인기가 올라가면서 클럽들간에 스타영입 경쟁이 치열해졌고, 거기에 오일 머니가 넘치기 시작한 아제르바이잔에서 세계에서 좀 하는 선수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좀더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돈을 더쓰는..ㅎㅎ..김연경이 처음 터키로 갈때에는 6-7억 정도였는데 그때도 최고 연봉자들과 거의 비슷한 파격대우였습니다..그러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여러 클럽에서 입질하면서 이렇게 까지 된거죠.
시몬이 1년에 20억 아니었던가요.. 이젠 당분간 이런 선수 못 보게됐지만..
전세계적으로 여배가 남배보다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연경, 가모바가 남녀 통틀어 탑이죠. 뭐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여배 유스가 좀 더 왕성한 것도 있고요.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팀간 신체 접촉이 없기 때문에, 어릴 때 비교적 여자들이 접하기가 쉽죠. 때리는 오펜스의 묘미도 있지만, 배구는 랠리로 이어지는 디펜스의 묘미도 만만치 않게 크죠.그리고 Sex appeal 도 분명히 있습니다. 비치 발리볼로 커리어가 이어지니까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남자 피겨 스케이팅과 남자 체조가 여자의 그것에 비해 인기 없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확실히 섹스어필도 큰 부분인것 같습니다, 농구와 달리 몸싸움이 없으니 여자 선수들은 벌크업 할 필요가 없어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수 있고 복장도 그렇고.
단체 구기종목임에도 몸싸움이 없으니 여성성도 중요한 재미 요소가 되겠네요.
위에 설명 잘해주신 분들이 계신데 대체로 다른 나라는 여자배구가 인기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개차반 취급 당하는거구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마케팅의 실패와 ㅄ같은 배구협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배구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자배구는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물론 재미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배구란 것이 탁구와 마찬가지로 왔다갔다 하면서 랠리가 길어야 재미있는데 남자배구는 선수들의 힘이 좋다보니 짧은 시간에 점수가 나서 재미가 없습니다. 정말 관중의 입장에서 짜릿한 순간이 10번이상 랠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엄청난 디그로 받아내면서 그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킬 때 환호를 하게 되는거거든요. 배구 경기 직관을 가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남녀 한 팀이 같은 홈구장을 씁니다. 그러면 입장료를 내고 남녀경기를 다 볼수가 있는데 확실히 여자 경기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럼에도 관중수는 남자 경기가 더 많지요.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요즘 남자배구는 올림픽에 나가지도 못하는 수준인데...
그런 부분이 있군요, 배구를 자세히 안봐서 생각 못했던 부분이네요.
저는 단순하게 남자의 운동능력이 더 좋으니 스파이크나 공격도 더 화끈해서 당연히 남자배구가 재밌을거라 생각했는데 랠리도 재미의 중요한 요소인가 보네요.
이 부분은 미국에서 프로시장이 없는 것도 큽니다. 대신 각 나라 마다 고루고루 남녀 배구가 인기를 얻고 있지요. 내후년쯤 미국에서도 여자배구는 프로가 출범한다느누이야기가ㅜ있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도 봐야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