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친구와 대선 이야기를 하다가
13대 대선 이야기가 나와서...
우선
13대 대선 결과는
36.6%의 득표율을 기록한 노태우가 당선되었고
김영삼 28%, 김대중 27%, 콩종필 8%
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자료를 봤는데요
제친구는 수치상으로는 김영삼-김대중 단일화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지만
당시 전두환 정권은 자신들의 부정을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태우가 당선 되는것을 도와줬을테고,
그것이 득표수 조작같은 불법 선거로 이어져
단일화 된 후보를 제치고 결국 노태우가 당선되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단순하게
아무리 불법 선거 행위를 하더라도
수치상으로 보이는 20%정도의 득표율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을 것이니,
김영삼-김대중 단일화를 했었다면 노태우는 당선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스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첫댓글 예전 박정희 당시, 김대중이 90만표 이상의 득표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100만표 이상의 부정선거로 당선이 된걸 보면, 어떻게 돼도 됐을거라 생각됩니다.(사실이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본 책에서는 그렇습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박정희정권때 투표를 하셨는데 그때 사람한명이 감시 하면서 박정희 안찍고 김대중 찍으면 어디사는 누구인지 다 아니까 @#$%^^&* 해버리겠다고 그랬답니다 ㄷㄷㄷ 그리고 YS로 단일화 했다면 아마도 이겼을것 같지만 DJ로 단일화 했다면..글쎄요
예전에 이 까페의 어느 글 리플에서 김영삼-대중의 단일화를 깬 것은 김대중 후보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는 글을 봤는데, 그것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 정보 부탁드립니다.
비스게에 제가 몇번 쓴적이 있지만 부정선거를 안한다는 전제하에 김영상으로 단일화 했을 시 노태우와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을테고 김대중으로 단일화했을 시 노태우에게 필패했을거라 봅니다. 영남 분들 (영남 분들 비하는 아닙니다)은 호남 정치인에게 쉽게 표를 안주죠. 호남 사람들은 아마 노태우 족치고 싶은 마음때문에 김영삼이라도 밀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단일화를 깨버린 것은 제가 볼때 김영삼, 김대중 두 사람 공동의 책임이지만 김대중에게 조금 더 잘못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제가 위에 쓴 것들을 예상하고 있었다면 반드시 김영삼으로 단일화 했어야만 했고 김대중은 대선 출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나온것이었죠
YS로 단일화했다면 무조건 이겼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