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많은 식당을 다녀봤지만...
대중식인 설렁탕을 팔면서 이만한 정도의 식당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점포의 특징은 소나무가 지붕을 뚫고 자란다는 겁니다.
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고, 2층에 식당이 있죠.
그런데 식당바닥을 뚫고 올라온 소나무가
식당의 천정까지 뚫고 옥상에서 파란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소나무의 솔잎을 볼 수 있지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서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습니다.
이거 설치하려면 4~5천만원은 족히 들텐데...
이런걸 2층짜리 식당에 마련했다니....그 정성이 참 돋보이는 곳이죠.
계단을 올라가면서 솔잎향을 맡을 수 있어서 좋고요...
밥을 먹을 때에도 솔잎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곳입니다.
미식가 여러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식당 위치는
김포시청(48번국도) 입구의 지하차도 진입전 우측을 보면 있습니다.
사우고등학교 바로 옆이죠! ㅋㅋㅋㅋ
연락처 : 031-985-3361
<하단의 내용은 보도자료를 카피한 겁니다>
제목 : 3층 옥상을 뚫고 나무가 자란다?
자연친화적 설계 돋보이는…신선설농탕 김포점!!!
“아니? 이럴수가! 시멘트 바닥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소나무가 있네?”
“소나무가 죽지는 않을까? 물은 어떻게 주나요?”
“아저씨! 이거 자생 소나무인가요? 아니면 뒷동산에서 옮겨심은 소나무인가요?”
고객들에게 호기심과 놀라움을 제공하는 소나무들이 있어 화제다. 계단 입구에서부터 진한 솔잎향이 풍겨나는 이 곳은 KOOD가 운영하는 신선설농탕 김포점.
화제의 이들 소나무는 1층과 2층의 지붕을 뚫고 3층 옥상에서 햇볕을 받으며 솔잎 특유의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컨셉의 점포를 오픈하게 된 직접적인 모티브는 “자연(Fresh)”이다.
“‘신선’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른 식당과‘차별화’된 것으로 재해석하면서 그 차별화의 도구로 ‘자연’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차별화는 곧 마케팅전략과 연결되어 있다”
KOOD의 오승 사장은 향후 오픈되는 점포의 컨셉도 이러한 기본 방침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싱그럽고 아늑한 분위기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이 점포의 특징중 하나.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서비스 동선과 고객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공간을 최적화 했기 때문이다. 점포 설계시부터 이런 것을 집중적으로 고려하다보니 그린 도면만도 20여개나 된다.
“점포 컨셉의 직접적인 모티브는 유럽지역에 있는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최고를 지향하는 신선의 가치와 부합되는 점포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를 설계한 ㈜VOID 강신재 실장의 말이다.
Pillar(기둥/보)를 세우고 2층에 점포를 만든 곳은 많지만 살아있는 나무가 3층짜리 Pillar형태의 건축물을 관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건축공법이다보니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겐 볼거리 이상의 의미도 있을 듯 하다.
“점포를 오픈한지 불과 몇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계단에서 기념촬영하는 빈도가 늘었다”는 오승 사장. 외식업계의 혁신을 추구하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가는 그의 행보에 외식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