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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한주간 이상 있게 되면
병원식당밥은 더 이상 먹고 싶은게 없게 되고
병실을 30분이상 비우기도 곤란해서
병실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요..
이번에는 3주간을 병간호를 하다보니
딸램이 해 주는
볶음밥이 젤 먹기도 편하고 맛도 있더군요.
이건 편의점에서 파는 덮밥류인데
한 두번 먹으면 질리지요.ㅎㅎ
이것도 편의점 덮밥이고요..
작은 딸이 준비 해 온 다양한 볶음밥 입니다
비닐에 담아 오면
랜지에 데워서
비닐 채로 그릇에 담아서
다 먹고 나서 비닐만 버리면 설겆이 할 것도 없고 간편했죠.
밥이 질릴 때는
샌드위치도 좋더군요.
새우볶음밥도 좋았어요..
차차로님께서 보내주신 유기농감귤~
매끼마다 하나씩 꼭 챙겨 먹었어요..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또 다른 볶음밥..ㅎㅎㅎ
다리가 띵띵 붓고 아파서
정형외과 약도 달고 살았네요.ㅎ
가끔은 샐러드를 먹어도 좋아요.
달달구리한 요런 샌드위치도 힘이 되고요.
편의점 미역국밥 입니다.
뭐니뭐니해도
김치 치즈 볶음밥이 젤 맛있고 깔끔했어요.ㅎㅎ
입맛이 없을 땐
구운계란으로 힘을 지킵니다.ㅎ
이도저도 먹기 싫을 땐
뉴케어에 미숫가루를 타서 먹기도 했어요.
딸램이 해다 준
잡채덮밥 입니다..
딸램이 해다 준
얼큰 소고기 뭇국에 밥 말아 먹어도 든든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퇄~~
반숙게란...
달달구리 한 바나나우유도 힘이 불끈 나게 하지요
삼성병원 가까운 곳에 서브웨이가 있어
다양한 샌드위치 실컷 먹었네요.ㅋㅋ
분식집 김밥도 먹었고요...
죽밥에 가까운
김치볶음밥도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큰 딸램이 다양한 김밥과 딸기를 싸 와서
신세 진 감병의 신~ 들과 나눠 먹기도 했네요...
부산출생 저의 추억어린 맛
비빔당면이 먹고 싶다 했더니
작은 딸램이 인터넷 따라서 만들어 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퇄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정성을 생각하며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삼삼한 무생채 비빔밥 입니다.
뒷맛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잡채밥도 만들어와서
데울 때는 어묵국 두세숟갈 넣어서
랜지에 따끈하게 데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아침과 점심은 딸램이 준비 해 온
음식으로 먹고
저녁에는
딸램과 사위가 함께 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육개장, 우거지탕, 알탕, 갈비탕, 순대국, 비빔밥 등등등을
맛집이라고 소문 난 식당을 찾아다니며 사갖고 와서
직원식당에서 자유롭게 먹었네요...
삼성서울병원은
지하 직원식당 한 켠을 보호자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24시간 개방을 해 주니
바로 옆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거나 특히 컵라면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보리차도 먹을 수 있고 뜨거운 라면물도 준비되어 있어요.
첫댓글 병원에서 본인 치료 하랴 간병
하시랴 수고 많으셨읍니다.
병원밥은 먹기가 힘 들지요.
자녀분들이 맛난 음식 만들어
오느라 수고 했네요.
음식 맛나게 드셔서 건강 회복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겠어요.
이제는 아픈곳없이 건강 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병원밥은 아무리 고급지게 조리를 해서 나와도
일주일 이상 먹기는 참 힘든거 같애요.ㅎ
엄마까지 병나면 안 된다고
애들이 부지런히 해다 먹이네요.ㅎㅎ
정말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인 것 같애요.
허수아비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뭉클하네요.
이렇게 띠뜻한 손길이 모여 치유가 되고, 힘이 되고.. .
함께 살아 가나 봅니다.
어서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침대와 찰떡이 되어 누워있는 남편...
보조원들의 도움에도 한계가 있으니ㅜㅜ
의사소통이 안되는 환자라
의료인들과의 소통문제로
간병인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ㅜㅜ
남편 퇴원시키고 한주간 동안 딸들 간호 받으며
끙끙 앓았네요.ㅎ
차차로님~ 부디 건강 잘 지키시길 빕니다.
@마리 마리님.....
최소한 아프지만 마세요.
얼마나 힘드세요.
따님들이 효녀네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네 오드리님 엇다 내 놔도 착하고 효녀 입니다.
사위들도 무척 따뜻한 사람들이라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드리님 늘 건강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