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1
💬 레터지기의 주절주절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지난 주말에 터진 '카카오 먹통사태'로 일상의 많은 것들이 멈춰섰습니다. 수없이 많은 피해와 불편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우리가 직접 겪었고, 익히 들어 잘 알고 계실테니 굳이 다루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종합하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는 IT·통신인프라를 당연하게 누리며 살아왔던 우리들에게 이번 사태는 굉장한 치명타였습니다. 정보산업강국의 민낯도 여과없이 드러났고요.
멈춰서니 자연스레 보지 못했던, 어쩌면 알고는 있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플랫폼 종속현상입니다.
카카오톡이 먹통인 틈을 타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의 설치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이탈한 이용자도 결국 카카오톡으로 돌아왔네요.
카카오의 위력을 말씀드리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앱이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합니다. 그러니까 앱이 커지려면 사람이 모여들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특히 한국에서 다른 메신저 앱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장선점에 성공한 카카오는 영리하게 그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메신저에서 시작해 금융, 결제, 게임, 음악 등 손을 뻗치지 않은 영역이 없지요. 저는 카카오의 사업영역을 관통하는 핵심을 '사람 간 대화에서 나올 법한 주제를 다룬다' 라고 봅니다. 카카오톡은 이 모든 것의 허브이자 중개채널이 되겠네요.
카카오가 돈을 흡수하다시피 버는 동안 우리는 편리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함, 편리함에 도취되는 동안 점점 카카오의 궤도에 빨려들고 있었지요. 그렇다고 불편함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탈(脫) 카카오를 하면 기다리는 것은 갈라파고스 섬이니까요. 그래서 플랫폼 종속이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스마트폰을 새로 바꾸거나 할 때 제일 먼저 까는 앱은 무엇인가요?
기업의 본분을 다하지 않아 국민에게 큰 혼란을 끼친 카카오. 비난의 화살은 여전히 날아들고 있지만 SPC처럼 불매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방금 드린 이 질문에서부터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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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지기가 선정한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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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금은 지금 즉시 해지하라” 초고금리시대 저축 꿀팁 4가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모두 연 4%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은행권 4%대 정기 예금 금리 시대가 부활한 것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연 5%대 예금도 선보이고 있다.
[김대중 칼럼] ‘김일성주의자’ 발언이 뜻하는 것
문재인 정권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내로남불’ 이상의 표현이 없다. 나는 이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로남불이 오늘날 나의 잘못이나 결함을 합리화하는 데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너희 때는 실컷 해놓고 왜 우리가 하면 잘못이라고 떠드느냐’는 변명의 무기가 되고 있다.
‘볼커의 실수’ 교훈 삼는 파월… 고금리 2년 이상 끌고 갈 듯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에 예상보다 높은 8.2%로 나타나면서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점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맞선 그의 초고속 금리 인상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고금리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다.
요즘 당뇨병은 ◯◯형…“15㎏ 빼면 정상 혈당 찾는다”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이 이미 당뇨병 환자거나 당뇨병 직전 위험에 놓였다. 당뇨병 전단계로 취급하는 고혈당 그룹(공복혈당 100~125mg)은 약 1497만 명이다. 혈당 관리가 한국인 건강 최대 이슈가 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여섯 중 한 명이 당뇨병 환자다. 학회가 2012년 팩트 시트를 발행할 당시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환자수(591만 명)를 30년 당긴 꼴이 됐다. 2010년 당뇨병 환자수가 312만 명임을 감안하면,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다...여주通 3인이 꼽은 여강길 여행
눈부신 이 계절에 어디든 아름답지 않은 곳 없겠지만, 10월이 오기만을 기다려 마음 속에 아껴두었던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연간 5만명이 찾는다는 여주 여강길 여행이다. 여주통(通)들이 이구동성 여강길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은 여주 파사성에 오르니 한 폭의 산수화가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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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물속에서 열심히 헤엄치던 물고기들도 살에 기름이 올라 한껏 풍미와 찰진 식감을 자랑할 때지요. 자급자족을 못하는 저는 요즘 그래서 회를 자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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