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템 코리아라는 회사는 제가 잘 모르지만요, 편광제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LPL 직원은 아니고요, LPL에 생산장비 개발해서 납품하는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지금 저는 구미 P5, P6에서 일하고 있고요....
너무 자세하게 적으면 여기 회원이신 분들 중 LPL 직원들 제 알아 차릴 수도 있을까 조심스럽네요.
우선 LCD는 간단하게 하부 편광판이 맨 아래, LCD 패널, 상부 편광판 이렇게 나타 낼 수 있습니다.
패널 안에 각 Cell 들이 구성되는 부분과 액정 물질들이 배향되는 부분까지 이야기 하자면
좀 길어지고요...
님께서 말씀하신 편광제는 아마 상/하 편광판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광판의 역활은 검색하시면 쉽게 알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문제는 그냥 단순한 편광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라인에서 하는 일이 여러 종류의 편광판, 여러 종류의 패널의 특성을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즉, A-상, A-하 라는 편광판과 P라는 패널과의 조합으로 LCD를 구성할 때와
B-상, B-하 라는 편광판과 P라는 패널과의 조합으로 LCD를 구성할 때는 광학적 특성들이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또한, B-상, B-하 라는 편광판과 P-1 이라는 패널과의 조합으로 LCD 모듈을 구성할 때 역시
차이가 많이 나죠....
실질적으로 LPL에서는 주로 Panel에 대한 연구, 기술 개발, 생산에 관련된 일을 합니다.
장비개발팀, Cell팀, 종합공정기술팀, 배향팀 같은 부서도 여러가지가 있고요.
사실 LCD의 광학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편광판 보다는 패널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하지만, 이 편광판의 광학적 특성도 무시 못하죠....
H-IPS-normal, S-IPS-noraml..... 여러 종류의 광학적 특성을 가지는 편광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님께서 말씀하신 그 회사는 아마 이 편광판 관련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P5는 제 5 Panel 공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M 다음에 숫자가 붙는 것은 모듈(상/하 편광판, Panel, 구동 소자가 결합된 형태 -> 모니터
케이스만 덮어면 LCD 모니터가 되겠죠. 모니터 케이스 덮는 것은 LG 전자 Digital Display
사업부(명칭이 맞나 모르겠네요)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을 생산하는 공장입
니다.
그리고 하청업체의 비애라고 할 까요...
LPL 업무 강도 빡시고 힘든 것으로 알고 계시죠?
물론 제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고 간접경험을 했다고 생각되는데요....
(협력업체 직원들이 LPL에서 요구하는 대로 현장 대응을 하게 되죠...)
LPL 빡십니다. 힘듭니다. 퇴근시간 늦죠....
하지만 LPL에서 저를 담당하는 담당자들 제보다는 훨씬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듭니다.
얼마전 삼성전자에서 100인치급 LCD 만들었을 때, LPL 비상 걸렸죠.....
0.1인치라도 더 큰거 만들어야 된다고...
기존에 있던 장비는 70인치급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제작 됩니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업체 사람들 죽이기 대마왕입니다. LG계열....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고, 준비 많이 하셔서 대기업 가서 하청업체 사람들 잘 부러야 됩니다.
그래야 일할 때 본인이 편합니다.
좋은 결과들 있길 바라고요....
혹시 제가 지식이 짧아서 정확하지 못한 정보들이 있다면 꼬리 달아 주세요~
에이고~ 몇줄만 쓰고 잘려고 했는데 넘길다~
다들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카페 게시글
[이야기방] LG그룹
Re:LPL 에 관한 질문입니다. 누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태권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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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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