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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통일복서 최현미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정선/방기준 |
탈북 복서로 유명한 WBA 여자페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2일 하이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이날 오후 하이원 서울사무소에서 최흥집 대표와 유명우 한국권투위원회(KBC)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미 선수 후원 협약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후원 협약은 비인기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하이원리조트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조차 제대로 치르기 힘들었던 최 선수의 제6차 방어전을 앞두고이뤄져 더욱 뜻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최 선수는 오는 4일 세계 3위 멕시코의 로시오 카스틸료 선수를 상대로 6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1년간 하이원 홍보대사 자격으로 하이원이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 참여해 폐광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현미 선수는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에 힘입어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 보다 새로운 자리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방어전도 치르고 홍보대사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현미 선수는 1990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4년 탈북했으며 11살 때 복싱을 시작해 18살에 세계 챔피언이 됐다. 음악가가 꿈이었던 탈북소녀는 이제 통일복서·새터민복서·소녀복서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스타가 됐다. 정선/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