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이명철(가명)의 만남과 결혼
김경자는 어머니가 아는 한국인 사장님을 통해 지금의 남편 이명철을 소개 받았다.남자네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기에 “축복받은 가정이구나!” 하고 만나볼 생각을 갖게 되었다.
둘은 서로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하였다.
이명철은 귀국 전에 김경자의 어머니를 만나 “경자가 때가 묻지 않은 아주 순박한애 같고 착해서 좋다”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경자는 이씨가 귀국하자 한국어를 열심히 배웠다.
이명철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약 40일간 그녀와 매일 통화하였다. 한국어가 서투르면 딸을 위해 경자어머니가 통역을 서주기도 하였다. 둘은 절대 마음 변하지 말자고 약속을 하였다.
그 후 시어머니 될 분도 그녀의 사진을 보고 “순진해보여 마음에 든다.”고 단동까지 방문 왔었다. 경자가 한국말을 못해도 괜찮으니 한국에 오면 손수 배워주겠노라고 하였다.
2006년 12월 17일, 김경자는 서울에서 국제결혼 관련 서류를 대행해주는 사무실로부터 이명철어머니한테서 의뢰받았다며 ‘혼인공증서류’를 보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2007년 1월 16일, 이명철은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 단동에 와서 상견례를 하였다. 이명철은 깍듯한 자세로 경자부모님에게“경자를 저에게 주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하고 허락을 받아냈었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한다고 하니 김경자는 무섭고 떨려났다.
그러자 이명철은 “오빠가 잘 알아 가르쳐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그의 어머니도 “딸은 키워서 남의 집에 주는 법이니 결혼해서 신랑이 하는 건강원도 같이 배워 하면 얼마나 좋은가! 경자는 한국에 와도 일시키지 않을 것이니 아기나 놓고 키우면서 잘 살면 된다.”고 설득하였다.
김경자는 3월 17일, 중국 단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서의 신혼생활
김경자는 결혼 후 시댁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였다.
처음 결혼생활은 정말 행복했다. 한국말을 잘 못해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시부모께 잘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남편은 칭찬해 주기도하였다.
그런데 왠일인지 남편은 중국에 있을 때와는 달리 집에 들어오면 말도 적게 하고 그저 건강원 일에만 몰두하였다.
김경자가 주일 오전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가까운 곳에 구경을 다니자고 제안을 해도 남편은 휴식을 취해야한다며 주일 오후에는 컴퓨터게임만 하였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임신을 해서 심한 입덧을 하기 시작했다. 한국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아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고 물과 우유조차도 섭취를 할 수 없었다.계속 구토증세가 나타나 아침이면 손목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었다. 남편은 오전에 건강원에 나가면 밤늦게 들어오기에 혼자 대충 물에 밥을 말아먹으며 끼니를 챙기지 못했다. 고향(중국)음식이 무척 생각났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가 입덧으로 음식을 먹고 구토를 하거나 냄새 때문에 손도 못 대면“이렇게 비싼 음식을 사 왔는데 왜 안 먹고 짜증을 내냐?”며 아내를 혼자 두고 인터넷게임을 하였다.
남편은 매일 밤 자정까지 컴퓨터 게임을 한다. 그녀가 느닷없이 입덧이 나 구토를 하다가 숨이 가빠져 도움을 받기위해 애타게 불러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무책임한 비하발언
남편은 사소한 일까지도 시부모한테 다 얘기를 하였다. 심지어 빨래를 몇 번 해 놓는 것까지. 처음 며느리를 잘 대해주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입덧이 심해 살림을제대로 하지 못하자 며느리에게 “남편이 힘들어하는 것도 모르고 자기밖에 모르는멍청이”라며 바보 취급을 하기 시작하였다. 한국말이 서툴러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면“시어머니 말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느냐?”고 화를 냈다.
시어머니는 자기 딸들이 입던 헌옷을 던져주는가 하면 음식을 먹겠다고 하면 돼지,라고 욕했고 아파 병원 가겠다면 배만 안 아프면 병원 갈 필요없다고 막아 나섰다.
낙태를 강요하고 쫒아내다
이렇게 김경자가 입덧으로 고생을 할 무렵, 그녀의 어머니가 한국에 왔다. 딸자식이 사는 모습을 보고 “몇 달 지나서 입덧이 지나가면 다 좋아질 것이니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이해를 하고 아기를 출산하면 너도 예전처럼 행복해할 것이다.”하고 위안해 주며 돈을 못 벌더라도 아기가 태어나면 몇 달간 키워주겠다고 하였다.
남편은 자주 외박을 했다. 그녀네 부녀가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 툴툴거렸다.
2007년 7월 4일,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후에는 전화를 걸어와“단동에 가려면 가고, 아기는 지우라!”고 호통을 쳤다. 그녀가 아기를 지울 수 없다고 하자 이명철은 그녀를 바보취급 하면서,“그런 엄마가 애를 낳으면 멍청한 애를 낳을 거야!”고 중국에 가서 낙태할 것을 강요하였다.
한번은 그녀한테 돈 50만 원을 주며 30만원은 장모한테 용돈으로 드리라고, 이제 애가 없으면 몸도 회복될 것이니 그때 우리 다시 보자고 말하였다.
이에 그녀는“우리가 앞으로 희망이 있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고, 남편에게 “오빠가 하라는 대로 중국에 가 원기를 회복하고 오겠지만, 아기는 절대 지우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 다음날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시어머니가 받으며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 가려면 당장 빨리 가라!”고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김경자씨는 그들이 “김경자의 친정어머니가 와서 딸을 데려갔다.”는 이유 만들 꿍꿍이를 꾸미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가 너무 억울해 시어미한테 “돈 50만 원을 주고 아기를 지우라고 한다면 한국에서 지우겠다.”고 하자 시어머니는“너 미쳤느냐”면서 “아기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당장 나가라”고 하며 옷과 신을 밖에 집어던지면서 살림이며 결혼사진액자이며를 다 부수었다. 그리고 그들 모녀를 문밖에 밀어내고 가까운 기차역까지 끌고갔었다.
이런 무지막지한 짓거리를 보고 그녀는 비로소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혼과 위자료 청구
이명철이 아내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집에서 쫒아낸 것은 그들 부부가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유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이에 김경자는 민법에 의거해 이혼을 청구하기로 하였다. 시어머니도 자식이 결혼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함에도 불구하고 며느리를 ‘멍청이, 바보’라고 멸시하면서 집에서 내쫒는데 앞장을 섰다. 이에 임신 중인 김경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고통을 겪었으리라는 것은, 상식상 얼마든지 인정이 간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기에 그들 모자는 금전으로나마 배상을 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바, 이들이 연대하여 김경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
첫댓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구요!! 남도 아닌 자기 아이를 가진 여자 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혼은 물론이고 위자료도 상처 받은 만큼 얼마던지 다 받을수 있을겁니다. 그리구 나쁜 사람들은 모두 벌을 받을 것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글의내용이 사실에 한해서 말씀드립니다. 남편 친족의 부당한대우는 이혼의 사유가 됩니다. 물론 남편도혼인을 지속하지못할 중대한 귀책사유를 제공햇고 이혼사유 원인제공자 이기에 손해배상을 해야합니다. 민사소송으로 가능하며 소송중에 국가기관에서 주거의도움을 받을수잇습니다. 또한 이혼의 원인제공이 남편에게잇기에 적법절차에의해 원한다면 한국에서 거주할수잇으며, 한국국적을 취득할수잇는 자격이 잇습니다.
저런 인간쓰레기들은 씨를 말려 이 세상에서 아예 없애버려야 합니다.똑같은 사람인데 지들은 뭐가 그리 잘낫는지...국제 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안 살고 도망가는 여자들 많아요.물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잇겟죠.하지만 거의 다수는 위의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짐승보다 못한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아주 근본적인 상식조차도 없는 저런 인간들때문에 국제결혼 여성들이 더 이상 결혼생활을 할수 없다는거죠.그럼에도 불구하구 사람들은 여자가 가출햇다, 도망갓다고 표현하고 또 더 화가 나는것은 다들 그 사연의 진실은 뒤로한채 무조건 집나간 사람 ? 아니 국제결혼 여성 모두를 안좋은 시선으로보고 잇다는 거죠.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문화로 몇십년을 살아왓는데 어찌 이 땅에서 나서 자라고 배우고 긴 세월을 살아온 당신들 맘에 쏙 들겟어요?그리고 이 나라 사람이라면 저런 환경에서 저렇게 비참한 꼴을 당하고도 참고 살앗을가요? 입장을 바꾸어서 당신들 딸이나 가족이 만일 저런 결혼생활을 한다면 당신들은 또 어떻게 햇을가요? 그러니까 우리는 국제 결혼여성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고 존중해준다면 그들 또 한 인간인데 자기들의 행복한 가정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망치는 그런 일은 하지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자신들을 한번 돌아보시고 각성하세요...!!!
정말 너무 하네요...뭐라 할말이 없네요...휴~~~비록 나라가 다르다고 하지만 책임도 못질일을 벌려놓고 세상이 정말 말세에 이르렀나보네요..사람 백년도 못사는 인생 좋은 일하다가 죽어도 시원하지 않을텐데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고 지는 두다리 뻗고 잠을 잘수가 있는지?
한심하네 국제결혼만하려는사람들 정신차리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