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드디여 브리즈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여행중에 가장 고생했던 날이 바로 브리즈번 관광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브리즈번은 정말 볼것 없다. 하루면 다 본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만만하게 봤었나 봅니다. 전 그날 시간에 쫏겨 고생좀 했답니다.
그럼 브리즈번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첫번째 이야기 마운틴 쿠사 !
** 골드코스트에서 브리즈번 가는 법 : 제가 이용한 방법은 그레이하운드 버스랍니다. 워낙 유명해서 호주여행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들 아실꺼예요. ^^ 제가 묵었던 숙소가 또 그 버스정류장 바로 코앞이여서 정말 편하게 버스
타고 갔답니다. 버스비는 예약시기에 따라서 다르구요. 가끔씩 나오는 이벤트를 노려보신다면
정말 싸게 가실 수 있을 꺼예요. 아 그리고 참고로. 어떤 분들은 시드니서 골코까지 비행기를 타고
골코에서 브리즈번으로 에어트레인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구미에 맞게 선택해서 브리즈번
으로 고고싱.
** 브리즈번까지 소요시간 : 골드코스트에서 아침 8시 35분에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했어요. 근 1시간 30분걸렸답니다.
** 나의 이야기 : 골드코스트에서 여유로운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브리즈번 갈 채비를 끝낸 저. 체크아웃을
바로 코앞 버스정류장으로 나섰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아주 평화로운 아침이 시작되었죠.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도착지인 브리즈번을 향해 출발 !!
9시40분쯤 브리즈번 어찌고 하는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내가 드디어 브리즈번까지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하늘을 확인. 역쉬나 맑은 하늘. 어디에서나 예술인 호주하늘을 확인하며 가벼운 발걸음
으로 백팩커를 향했습니다. - 백팩커에 들어가니 12시이후로 체크인이 허용되는 지라 짐만 맡기고 가랍니다. 일정이
빠듯한 지라 짐을 맡기고 바로 첫번째 목적지인 쿠사 마운틴을 찾아 나섰습니다. 지도를 들고 체크해 두었던 쿠사마운틴
가는 방법을 되새기고 브리즈번 CBD근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체크해 두었던 버스정류장이
그곳이 아니랍니다. 이런... 여기 저기 물어보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던 중 인자하게 생긴 할아버지 한분이 인포메이션을 찾아가 보라면서 인포메이션 위치도 자세히 알려주더군요.
브리즈번이 처음인 저에겐 인포메이션 찾아가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더군요.
도착한 인포메이션 센터.. 허걱!! 아니 인포메이션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아니 오늘 관광객들이 모두 브리즈번으로
놀러온 것인가. 오늘 갈곳이 많은 저에게 여기서 이렇게 지체하는 시간조차도 너무나 아까웠답니다. - -;
드디어 기다리던 저의 차례가 자원봉사자분이 아주 친절하게 타임테이블을 보여주시며 정류장 번호와 함께 알려주었습니
다. 그러던중 자꾸 그분이 오늘은 할리데이니깐 평일 타임테이블을 보면 안됩답니다. 아니 오늘 수요일인데 무슨 할리데이??
저의 영어듣기 실력을 의심하며 대충 나온 저는 친구에게 부랴부랴 전화해서 퀸즐랜드 공휴일을 알아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오늘은 브리즈번의 공휴일 로얄퀸즐랜드 쇼데이랍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왔던 전, 그냥 제가 정한 스케쥴대로 움직였
죠. 미리알고 있었더라면 축제에 참가하는 거였는데.. - -; (정말 어딜 여행하든 가시기 전 꼭 꼭 떠나는 날 어떤 행사는
없는지 확인하고 가세요.) 이래저래 해서 확인해보니 제가 지금 탈 수 있는 버스는 앞으로 사십분후에나 온다고 하네요.
오후버스도 일찍 끊기는 곳이라 지금 가지 않으면 못 갈것 같아서 처음 마음먹은대로 행동!
이 빈시간에 점심을 일찍 먹기로 결정한 저는 일단 햄버거를 사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고고.
역쉬 관광지가는 정류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또 거기다 그날은 공휴일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그렇게 무사히 버스를 타고 제가 브리즈번에서 일순위로 가고 싶었던 곳. 마운틴 쿠사에 도착했더랍니다.
** 사진과 함께하는 이야기.
뒤에 살짝 보이는 분홍색 건물이 보이나요? 바로 제가 묵었던 숙소 바로 코앞의 버스 정류장. 정말 가까워서 편했어요.
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그레이하운드 티켓 발급소. 예약했던 전 물론 다시 발급 받을 필요없었답니다.
그레이 하운드 싸이트에 접속하시면 누구든지 손쉽게 예약가능.
저를 태우고 갔던 그레이 하운드 버스랍니다. 넓은 땅덩이 호주에서 든든한 우리들의 발이 되어주는 그레이 하운드 버스.
이곳이 바로 제가 찾아 헤맸던 인포메이션 센터. 그리고 제대로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던 곳.
브리즈번 시티바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요. 퀸스트리트 몰로 들어가면 금방 찾으실 수 있답니다.
이곳이 저를 애태우게 만들었던 버스 정류장. 책속의 정보는 애들레이드 거리 44번 버스정류장이였는데 올바른 곳은 40번 버스정류
장이랍니다. 헛갈리지 마세요. 버스번호는 471번!! 시간은 주중과 주말이 틀려요. 대략 한시간 간격으로 온답니다. 주의할 점은
버스가 저녁 늦게 까지 있지 않아요. 시티에서 쿠사산까지 가는 막차는 3시20분. 쿠사산에서 시티로 나오는 막차는 5시랍니
다. 참고로 전 11시35분버스를 타고 가서 1시20분 버스를 타고 내려왔답니다.
** 주중 시티에서 쿠사산가는 버스는
첫차가 8시50분을 시작으로 9시35분/10시35분/11시35분/12시35분/1시35분/2시35분이 있답니다.
토요일은 10시20분/11시35분/12시50분/2시5분/3시20분
일요일과 할리데이는 10시20분/11시35분/12시50분/2시05분/3시20분이랍니다.
오실때 버스는 말씀해드린대로 막차가 5시. 그점 명심하세요.
야경을 보고 싶다면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아 그리고 시티에서 쿠사산까지는 버스로 25분이랍니다.
5.80$이면 버스. 트레인.페리등 맘껏 이용할 수 있는 데일리 티켓을 살 수 있어요. 쿠사산이 존2여서 존2까지 가능한
데일리 티켓을 구입. 전 그날 시티캣을 탈 계획이였으므로 데일리 티켓을 구입했더랍니다. ^^
사실 쿠사산 SUMMIT LOOKOUT를 오르기 전에 보타닉 가든을 들립답니다. 저는 시간이 빠뜻한 관계로 맨 꼭대기만 올라
갔었는데 하루를 쿠사산에서 보내실 분들은 보타닉 가든도 들려서 구경하고 가세요. ~
WELCOME TO MT COOT_THA !!
역쉬나 푸른 하늘과 뭉게뭉게 흰 구름과 브리즈번 시가지가 한눈에 보였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날 저녁 Q-DUCK를 보고온 저는 그렇게 큰 감동은 없었답니다. 하지만 인공적인 전망대가 아닌 자연이 만든 전망
대라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광경을 본듯 했답니다. 산꼭대기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직접받으며 말이죠. ^^
드디어 공개 마운틴 쿠사에서 내려다 본 브리즈번이랍니다. 골드코스트 전망대는 발아래에서 내려다 본 느낌이라면
이곳은 좀 먼발치랄까요. 그래서 한눈에 브리즈번 시가지가 쏘옥 들어왔답니다.
브리즈번 CBD네요. 중심답게 고층빌딩이 몰려있답니다. 옆 사진은 전망대의 중심이랄까요. 저 위에 올라가서 보면 좀 더 먼 곳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구름이 너무 이뻐서 찍었어요. 솜사탕같이 자리잡은 브리즈번의 하얀 구름. 손으로 잡으면 잡힐 것 같은데 말이죠.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브리즈번 시가지를 구경하고 있네요. 전망대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샵도 있답니다. 레스토랑에서
브리즈번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하는 식사! 낭만적일 것 같네요. 특히 밤에는 더더욱~
전망대에서 좀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트랙킹 코스. 시간이 여유롭다면 등산도 해보심이.
운동을 하기위해 이곳을 찾은 현지인들도 많았답니다.
공짜로 얻은 에너지 음료수. ㅋㅋㅋ
마운틴 쿠사 꼭대기에서 홍보행사를 하더라구요.
관광객보다 현지운동하는 분들이 목표대상이였던 거 같은데 ..
FREE 란 말에 후딱가서 득템했답니다.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