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토번제국(吐蕃帝國)의 역사는 언제 시작된 것일까? 각 사서(史書)들과 전설들은 달리 말하지만 토번제국(吐蕃帝國)의 시작은 기원전 3c쯤으로 서술한다. 물론 그때는 신화시대(神話時代)이므로 이 시대를 역사(歷史)로 보기에는 힘들다. 그러나 아예 역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것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기원전 티벳에 국가가 건국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추측한다. 그 단서로는 기원전 2c에 흉노(匈奴)의 노상선우(Bc209~174년)가 당시 감숙(甘肅)에 있던 월지(月氏)라는 나라를 대대적으로 공격했고, 결국 흉노에 막강한 공격에 월지는 패배하고 노상선우는 월지 왕에 두개골로 술잔을 만들었다. 이에 월지(月氏)는 대거 서쪽으로 이동했고 일부 월지(소월지(小月氏)는 티벳고원과 강(姜)족 땅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들에 이동으로 월지는 그들(티벳,강족)에 언어를 받아들였다.[『漢書』,『Ja,I p37 1934년 Pelliot저』] 즉 월지(月氏)인들의 이동으로 티벳에 중앙아시아의 문명이 유입되었을 것이다.
또한 기록으로는 전해지지 않으나 저족(氐族)과 강족(姜族)과의 교류도 무시할 수 없다. 더욱이 저족의 발상지는 감숙(甘肅) 남쪽의 무도(武都)로서 월지(月氏)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저족과 티벳의 관계도 무시할수 없을것이다. 특히 저족(氐族)이 중국의 문화를 끊임없이 받아들여 점차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저족을 통해 티벳이 중국문화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인도-스키타이[사카(Saka)]족이 건국한 중인도의 여러국가들은 티벳에 여러 영향을 미쳤을것이다.[『티벳의 문화-R.A슈타인 지음』] 실제 쿠샨왕국(1~2c 스키타이등이 세운 국가)의 비문이 티베트 땅인 라닥 칼라쩨에서 발견되었다. 즉 티벳땅은 아주 옛날부터 여러 문화를 접했고 그에 따라 국가가 건국 되었을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티벳땅에는 최초의 제국 레 제국이 있었고 그 이후 『현자희연(賢者喜宴)』등에 따르면 12소방이라 하여 12개의 국가 즉 싯율기랄공,공율제나,냥율남슝,샹슝등이 나왔다. 그중 샹슝국은 가장 거대했으며 중국 기록으로는 대양동(大羊同)으로 나온다.(이 땅에서 티벳 토착교인 뵌(Bon)교가 나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설역고원(雪域高園:티벳)에는 사람이 살지 못할것이라 추측하며 고대시대의 토번제국을 반박해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말이다. 인도의 고고학자 미슈라 V.N Misra는 최소한 2만년전에 사람이 살고 있었고 인도 사람들이 처음 정착했던 50마년 전에 초기 인류가 티베트를 토과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내세웠다.[『V.N. Misra, Prehistory Human Coloni-zation of India』] 물론 이는 과장성이 있을것이지만 티벳에 인류가 산것은 그만큼 오래되었다.
이것으로 보아서는 기원전 티벳에 국가나 부족국가가 갖추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기원전에 토번제국(吐蕃帝國)이 있었다는 것은 추측일뿐이다. 실상 토번제국(吐蕃帝國)에 역사(歷史)적 시작은 제34대 첸포(대(大:크다)라는 뜻이나 여기서는 황제(黃帝)를 뜻함)인 송첸캄포(松贊干布,Srong-btsan sgam-po)로 본다.(현재 학계에서는 6c를 시작으로 보고 송첸캄포(松贊干布)의 등장과 함께 역사(歷史)적으로 시작되었다 한다. 그러나 실상 아직도 논쟁중이다.)
또한 송첸캄포(松贊干布) 이전의 역대 33대 첸뽀들이 몇 년에 태어나 몇 년에 죽었는지 정확하지 못하며, 실상 이름만 전해져 온다는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 그리고 기원전에 토번제국(吐蕃帝國)이 있었다. 하여도, 그것은 아마 부족국가였을 가능성이 높다.(법률재정등이 송첸캄포때(松贊干布)에 이루어졌다.[『sNgon gyi gtam me tog phreng ba, 14세기』] 이를 보아서도 송첸캄포(松贊干布)때에 완벽한 국가체제를 갖추었음을 알수있다.)
본인은 토번제국의 역사를 신화시대(神話時代)와 역사시대(歷史時代)로 구별하여 본다. 신화시대는 제1대 첸뽀인 네치첸뽀(聂赤赞布,gNya khri btsan po)부터 다크리넨세(达日宁色,dMus long dkon pa bkra shis)까지로 본다. 송첸캄포(松贊干布)의 아버지인 남리송첸(南日松赞,gNam ri Srong btsan)의 경우 신화시대와 역사시대의 중앙점이라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업적은 실상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정복왕이었고, 실제 송첸캄포때의 영토는 남리송첸이 확장한 영토에서 출발한다.(또한 그는 중국사서에서도 등장한다.) 그러므로 본인은 남리송첸을 신화시대와 역사시대의 중앙점으로 보고 있다.
그럼 우선 신화시대에 속하는 티벳신화의 천지창조 및 토번제국(吐蕃帝國)의 건국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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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여소제(ssyeo)
=네이버 아이디=
첫댓글 의학서를 저술한 갈레노스가 티벳까지 갔다니 정말 티벳은 대단한 나라군요 =ㅂ=;
엄청난 사실이군요;;
그 갈레노스는 아니겠지요. 수백년의 연대 차이가 있으니까요.
오오 여소제님 여기서도 뵙는군요.
누구신가요?
[부흥]에 거주하며 역갤 수복 기회를 넘보는 유슬림=나폴이입니다.
아아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