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석식을 하고 아내와 열방엘림선교회 사무실에서 기도하며 앞으로의 해야 할일을 의논하는데 89세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 "내가 차를 마음대로 탈수 있으면 벌써 가보았을 턴데 궁금하여 전화를 했다." (어머니는 멀미가 심하셔서 차는 일체 탑승을 못하심)
나는 6남매(목사2, 장로 1)가 한결같이 주의 일꾼과 종으로 충성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먼저 사람 앞에 인정 받고 사랑 받아야 하나님 앞에서도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사람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하듯해야 한다.
그리고 네가 출판하여 보내준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싶어요" 책을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새터민 당사자들 입장과 같이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나서 소설책 같이 읽어지는 것은 아니였다.
정말 북한에 대하여 우리가 해줄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뿐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알게 모르게 북한에 많은 것을 보내준것은 세상이 다알고 있는데 고맙다는 답례하는 뉴스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구나.
북한땅에서 높이 쌓아 올린 담과 무딘 마음은 하나님 만이 열어줄수 있을 것인데 기도하자.
그리고 내가 본 책은 다른 사람 보라고 주었는데 나도 기도하면서 간증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인 교통비 나오데서 선교비를 보내주고 싶구나.
예, 어머니 고맙습니다.
저는 선교비 가지고 "새사모 책전달 운동"하는 것이 아니고 기도로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필요한대로 아름다운 손길 보낼 줄것입니다. 기도만 해주세요.
그래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여유돈 쓸줄몰라 좋은 일 한번 못하고 나중에 병원에 가서 돈을 소비하며 늣게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더구나 물질이 많아 하나님의 일이나 착하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인것 같다.
건강에 유의하여 지혜롭게 하거라.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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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지금 북한을, 새터민들을 어떻게 보며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냥 기도하고, 그냥 도와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통일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보다는 통일후 우리가 해야할 일을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화가 있더군요.
어느날 주인은 말을 타고 당나귀에게는 짐을 가득 지어 옮기게 하여 여행을 하는데 당나귀는 힘이들어 말에게 짐을 조금만 나누어 가지고 가자고 하니 말은 당나귀가 어떤 처지인지 안중에 없이 거절을 하여 당나귀는 할수 없이 있는 힘을 다하여 이동을 하였으나 결국은 몇 걸음 못가서 쓰러지게 되자 주인은 당나귀에게 있던 모든 짐을 말에게 통체로 지고 가게 하자 지난날 말은 당나귀의 고충에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모든 고통을 전담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일부 새터민들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며 보여지는 언행을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지요.
이들과 우리관계는 어느 한쪽이 힘겨워지면 다른 한쪽이 편해지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짐을 나누어 지고 가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짐을 몽땅 우리가 지고 가야하는 고역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새터민, 탈북자, 귀순자, 북한 주민 등 지칭만 다르지 같은 땅에 사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금의 북한 관계도 같은 현상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북한이 변화되어 복음화 문이 열려 질 때 북한지역에 파송 할 안성 맞춤된 선교사가 없어 당황하지 않도록 유비무환하는 마음으로 즉각 북한 자기고향에 보낼 수 있는 믿음이 충실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의 새터민들로 준비하는데 새사모가 알차게 추진하겠습니다.
기도많이 해주십시요.
열방엘림선교회 김종대 목사
새사모 회원이 되면.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