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소재 천연기념물 252회 안동구리측백나무
안동 암산유원지 맞은 편의 암산굴 위에 천년기념물인 측백나무 군락지가 있다.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 자라고 있다.
주로 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택이나 학교 주변에도 많이 심고있다.
안동의 측백나무 자생지의 나무들은 대략 100년~200년이 된 것으로서 약 300 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측백나무 자생지로서 식물분포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절벽은 가마득한 수직절벽으로 군데군데 바위에 틈새기가 있어서 곧 떨어질 것 같아 밑에 서 있기조차 아찔하다. 이런 절벽에 측백나무가 겨우 붙어 자란다. 눈으로 보아 굵은 것은 지름 5-6cm에 높이가 3-4m정도 되는 것 같다. 3백여 그루가 있다고 하며 나이는 100-200년이라 하나 극단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올려 잡아야 맞을 것 같다. 절벽에는 나무가 거의 없고 겨울에 관찰한 결과로는 소나무가 가끔 보일 따름이다. |
|
|
|
|
|
| | |
|
|
찾아가기 |
중앙 고속도로 남안동IC를 빠져나와 잠시 달리면 안동과 대구를 잇는 국도 5호선과 마주한다. 국도라는 이름이지만 고속도로 못지않게 4차선 시원한 도로다. 안동으로 올라가다 보면 금세 오른 쪽으로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를 빠져나와 고산서원과 암산유원지로 들어가는 옛 국도를 따라 잠시 올라간다. 안망천이라는 낙동강 지류를 따라 도로가 나 있고, 구리날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곳인데 도로가 바위를 뚫고 나 있다. 바위굴은 전혀 시멘트 몰딩처리를 하지 않아 바위가 그대로 노출된 위험천만한 곳이 있다. 이 바위굴의 위쪽 절벽에 띄엄띄엄 붙어 자라는 측백나무와 만날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