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dog입니다.
많은 물고기애호가들분처럼 저도 종종 수족관이나 용품샾등에 놀러가곤 합니다.
특별히 살 물건이 없어도 한바퀴씩 둘러보면서 어떤 용품이 출시되었는지도 보고 수족관에서 세팅해 놓은
수조 레이아웃도 구경하면서 아이디어도 얻곤 합니다.
지난 금요일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오랜만에 청계천 수족관 샾을 방문했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던중 큼직한 박스하나가 제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이스타사에서 나온 사이펀입니다.
물고기 키우는 분이라면 한개씩은 무조건 가지고 계신 사이펀.
이스타사에서 출시된 이 제품은 Mutiple Syphon Cleaner(다용도 사이펀 청소기)라는 평범한 이름인데요,
다른 제품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듯 하여 하나 구입했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큰편이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뭔가 푸짐하게 산것같은 포만감(?)을 줍니다.ㅎㅎㅎ
박스에 그려저 있는 빨간색 난주(?)가 약간 유치해 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아주 조촐한 구성입니다.
사이펀 및 사이펀을 연결해주는 플라스틱 연결봉, 그리고 바닥을 청소할때 쓰는 대롱이 전부입니다.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 투명한 대롱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 그려진 그림하나만으로 사용법이 연상이 되실겁니다.
꼭 저렇게 연결해서 안쓰셔도 무방합니다 ㅎㅎ
저는 사이펀과 호스부품은 빼고 플라스틱 연결봉에 바로 철물점에서 파는 물호스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물호스에 연결 가능하도록 제작된 점에서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본 제품을 구입한 이유. 바로 이 긴 대롱때문입니다.
일반 사이펀을 사용하여 바닥재 청소시 모래가 많이 딸려올라와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스타사의 사이펀은 대롱이 무척 길어 왠만한 고운 모래도 딸려올라오지 않습니다.
모래가 딸려올라오는 경우 사이펀 양쪽에 붙어있는 밸브를 살짝 잠궈 출수량을 줄이게 되면 빨아올리는 힘이 약해져
모래유실을 줄일수 있습니다.
사이펀과 대롱을 연결해주는 플라스틱 연결봉.
연결부위가 쓰레드로 되어있고 물이 새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O-ring이 있습니다.
이젠 중국제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사이펀 양쪽으로 밸브가 설치되어있어 입/출수량 조절도 가능하고 물갈이시 물의 공급/중단도 가능합니다.
부품을 모두 연결하고 나면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높이가 높은 수조의 경우도 바닥재 청소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모래등을 뒤적일때 어느정도 힘을 받아도 구부러지지 않아 청소하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실제로 바닥재에 대롱을 깊숙히 찔러넣고 모래가 딸려올라오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입자가 상당히 고운 강모래임에도 불구하고 모래가 넘어가지 않네요~~
모래안의 슬러지만 빼줄수 있어 유용합니다.
수조의 크기등에 따라 적용범위에 차이가 있겠지만 특히 큰수조를 운영중이셔서 물갈이시 많은양의 물을 환수하시는 분들
육식어등을 사육하셔서 바닥재 청소가 중요하신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가겨은 얼아정도 하는가요?
수족관마다 약간의.차이는 있겠지만 160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수이사쿠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바닥 모래청소에는 더욱 제격일듯 합니다. 출수량 조절도 밸브타입이라 더 섬세하게 조절도 되네요 ㅎㅎ
고운모래가 넘어오지 않아서 바닥청소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사이펀 볼때마다 궁금합니다. 따로 모터를 달아서 빼내시나요. 아님 저 손으로 누르는 부분을 눌러서 물을 끌어올리나요?
모터를 달아서 양수기처럼 사용해도 되겠지만, 규모가 큰 수조가 아니면 크게 의미는 없을것 같습니다. 손으로 누르는 부분을 여러번 누르면 호스에 물이 차게 되고 수압차로 수조의 물이 빠져가나게 됩니다. 수압차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조에 담긴 물의 수위가 물을 배출하는 장소보다는 반드시 높아야됩니다~
기존의 사이펀 보다 크기가 커서 처음에는 손에 익숙하지 않더군요. 모래청소시 출수량 조절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