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아프리카 네이션스 2012 - 알제리 우승

[담쟁이]

아랍어도 배울 겸 알제리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여러팀을 지원했는데 이 팀만 저를 불러주더군요 ㅠ.ㅠ

솔직히 알제리 선수들도 모릅니다 -ㅁ-^

그나마 수석코치가 선발명단 제안을 해줘서 그걸 이용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예선에서는 그다지 어려운 팀이 없더군요.

 그나마 잠비아가 좀 걸리적 거리긴 했지만 가볍게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본선 조추점 결과 가나, 모로코, 감비아와 한 조가 되어버린.... 엄청난 불운이었습니다.

 8강진출전략 - 감비아는 무조건 승리

                    가나,카메룬 : 최소한 비겨야된다 (1승2무로 8강진출시나리오 완성 ^^)

 반드시 이겨야 했던 1차전 감비아와의 경기

 솔직히 이 나라가 처음 들어봤습니다. 어디있는지를 몰라요 -ㅁ-

 예선에서 붙었던 마다가스카르나 탄자니아는 알겠는데.....

 어쨌든 이겨야 되는 경기에서 비기고 말아버렸습니다.

 이제 남은건 강팀인 가나와 모로코 경기들...ㅠ.ㅠ

 감비아전을 비기고 말았기에 모로코를 잡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고 결국 따라잡기에 급급한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모로코와 무승부를 펼치며 힘겹긴 하지만 가나전에 마지막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진다면 8강진출이 좌절되기에 좀 더 소심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이번경기에서는 미드필더였던 Linganzi선수를 과감히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는데 

 이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줬습니다.(제가 생각해도 의외였던)

결국 조별리그 결과 1승 2무(당초 예상과는 다르지만)로 8강진출을 확정했습니다.

C조의 가봉은 개최국의 이점을 얻고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네요^^

그리고 맞이한 8강전

8강전의 상대는 A조 2위인 튀니지였습니다. 1위 못했으면 코트디브아르랑 붙을뻔했습니다 -ㅁ-

튀지니도 만만치 않은 팀이기에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는데 의외로 쉽게 무너지더군요

그래서 준결승으로 진출했습니다. ~~

4강전의 상대는 나이지리아...--

뭐 4강까지 올라오면 만만한 팀이 없으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말이죠.

시작을 자책골로 시작해서 씁쓸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결과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

특히 오코두와의 페널트킥을 막아준 우리팀 키퍼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미켈이 연장시작과 함께 골을 넣었고 패배가 확실해질때쯤 베테랑 지아니가 동점골을 넣어주더군요.

결과는 신만이 안다는 승부차기에서 저희가 이기면서 결국 결승진출~~

결승전의 상대는 코트디브아르, 흠, 솔직히 이기기는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시작

하지만 선제골은 우리몫..헐

결국 수비적인 전술로 최대한 버텨서 이기자라고 했지만 결국은 동점골을 먹히고 말았네요.

하지만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면서 승리를 거머지고 말았습니다.

네이션스컵 우승 

알제리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번째의 우승이네요^^

아주 듣보잡은 아닌듯 싶네요. 우승도 했겠다 감독직을 그만둘까 했는데

월드컵까지 끌고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박수칠때 떠나야하는것이 옳지 않을까하고 다시금 생각합니다만)

네이션스컵 우승때문인지 이젠 감독명성이 세계적이 되었습니다. ^^

  알제리 우승의 1등공신

  두번의 승부차기(4강,결승)에서 맹활약하면서 저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승부차기에서는 그 위력을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의 뒤를 이을 골키퍼들이 부족한 능력이어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알제리의 수비를 책임져 주었습니다.

   그나마 이녀석이 있어서 실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알제리는 스페셜급은 아니지만 쓸만한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카림 지아니는 뛰어난 선수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 선수가 돋보였습니다.

 그는 왕성한 활동력과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상대공격수들을 1차적으로 방어해냈고 

 우리 공격의 시발점이 되어줬습니다. 이번 대회 미들중에서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요소요소에서 제역활을 해줬습니다.

그는 이번대회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대회에서 많은 골을 만들어주면서 그의 능력을 증명해줬습니다.

이번시즌 우승을 달성해준 자랑스러운 알제리 선수단입니다.

모두들 알제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습니다.

p.s 알제리 선수중에 프랑스 국적선수들이 많더군요

      국가대표소집을 해보려고 했을때 거부하는 선수들중에 프랑스 국적을 보유한 알제리 선수들이 많더군요

      이번대회를 통해 국가랭킹이 많이 올라갔을테니 대표소집 거부하는 선수가 줄어들었음 합니다.^^ 

[케이아쓰]

2중국적에 다른 국적이있으면 거부하기도 하는군요 =ㅅ=;

[담쟁이]

어린선수들이 거부를 하더군요^^ 아무래도 아직 가능성이 무궁하니까 그런가봅니다.^^

[미리별~☆]

알제리로 우승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ㅎㅎ 저도 담에 잘 모르는 팀 한번 맡아 봐야겠네요

[담쟁이]

지금도 잘 몰라요... 선수들을.... 승부차기로 이겼으니 신은 저희편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