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농촌 마을
게이랑에르 마을에서 배를 타고 헬레쉴트 마을로 건너 왔다. 낮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1시간을 피요르드 바다에서 낭만을 태우며 왔다.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 사운드 피요르드는 태평양 바다와 이어짐에 바다 끝에서 회항하여 다시 탔던 항구 마을로 되돌아 갔지만 노르웨이 피요르드는 다르다.
수없이 대륙을 쪼개고 들어온 피요르드, 그 바다는 교통수단의 한 길이 되고 마을과 마을을 잇는다. 다시 간 곳으로 돌아감 없이 또 다른 마을로 안내한다.
노르웨이 농촌 마을은 그 어느 곳이든 자연의 꽃이다. 초지 위에 뽀얀 길만 내놓고, 그 길 끝에 고운 색상으로 앉은 건물은 주택이든 공공 건물이든 아름답다. 할레쉴트 마을도 마찬가지다. 넓은 폭포도 있고 학교도 잇다. 학교도 붉은 건물로 자연과 큰 조화를 이룬다.
이 나라는 털카페트를 순록의 털로 만들어 쓰는데 자연 처리만 해서 쓴다. 털이 빠지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 그래도 값은 비싸단다. 사 가지고 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한국의 500원 짜리 문구가 이곳에서는 3배 비싸게 팔리더란다.
자연을 중시하는 나라, 공장이 보이지 않는 나라, 우람한 산과 푸른 초지, 청결한 호수, 고운 주택, 그것이 큰 재산인 나라 노르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