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합격했을때 뭔가 써볼까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아서 뒤로 미뤘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하게 시작했었는데 마지막까지 다 잘돼서 정말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음 일단 제 소개부터 시작해야 될 것 같네요^^; 출신학교/전공: 서울대/컴퓨터공학 99학번 GPA : 3.28/4.3 TEPS : 919 MEET : 언어추론 74.0/ 자연추론I 78.2 / 자연추론II 77.8 -> 총 230.0 맞춘 갯수로는 40/30/32 (자연추론 II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정도였던것 같습니다) 봉사활동 : 2003년 여름 해외봉사활동 1달간 2000년 총학생회 활동, 2002년 휴학중 IT회사 1년근무
회 사때문에 1년 휴학한것도 있고 해서 원래는 2004년 2월에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2003년 말에 편입을 결심했기 때문에 2004년 1학기 학교를 등록해서 선수과목들을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2004년 2학기는 군문제 등 때문에 한과목만 등록했습니다. 현재 2005년 2월 졸업예정입니다. 200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시작해서 MEET 시험은 7개월 공부했고, 서울의대 편입시험은 거기에 더해서 3개월 가량 했습니다.
1. 공부범위와 방법
* MEET 언 어추론의 경우 사실 제가 별달리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언어영역 하던 대로 그냥 했었구요. 최종목표가 편입이었기 때문에 'MEET에만' 해당하는 시험공부는 좀 소홀히 했었는데 다행히 괜찮은 점수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앞부분에 나오는 특이한 어휘문제들 같은 경우는 거의 다 틀렸습니다. 단 뒤쪽에 나오는 지문이 딸린 문제의 경우에는 수능때 방법을 그대로 적용시켜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요. 제가 문제를 풀 때는 일단 문제를 꼼꼼히 읽고 나름대로 답을 골라본 뒤에 채점하고, 왜 정답이 정답인지 왜 내 답은 오답인지를 스스로 설명해보고, 설명이 되면 다음에 다시 이런 문제를 대하더라도 정답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스스로 최면을 걸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답이 이해가 안가고 제답이 맞는것 같은 문제는 그냥 포기하고 이런문제는 시험에 안나온다고 스스로를 속였습니다-_-(제 고등학교때 공부방식임을 밝힙니다) 이외에는 꾸준히 풀어보는 것 말고는 마땅한 방법은 없을 것 같네요.
자연추론I(생물)의 경우 다들 말씀하시듯 일단 기린책 정도는 확실히 꿰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동식물분류 나오고 하는데까지 열심히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찝찝함을 덜기 위해서, 그리고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해서 저는 그런 부분들은 기린책 볼때마다 가볍게 소설책 읽는 기분으로 빠른속도로 읽었습니다. '공부'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거기에 더해서 세포생물학, 유전학 등에 나오는 지식이나 실험방법 등도 알고 있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걸 전부 대학에서 보는 서적들을 보면서 익히면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부담감도 상당할 겁니다. 시간이 있다면 저런 서적(특히 필수세포생물학 정도) 읽어보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없거나 불안하다 싶으면 학원에서 나온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를 푸는데 더해서 그 문제풀이에 대한 동영상강의를 이용하든 학원에 가서 수강하든 하면 그 문제에 관련한 배경지식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들어 MEET 시험에 나왔던 Ames test의 경우에는 유전학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유전학 책은 8월 이후에 편입 공부할때 봤습니다만, 그 전에 접할 수 있었던건 7월쯤에 학원 모의고사에서였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 Ames test 이야기가 나오고 그 문제에 관련해서 보충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히 실제 문제도 맞출수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않았으면 맞추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학원에 돈 갖다바치는게 싫다고 해도 모의고사 정도는 꼭 풀어보세요. 아무리 자신감없고 내가 지금까지 한게 없다 싶어서 움츠러들고 '모의고사는 다음에 공부 좀더 제대로 한 다음에 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도, 그래도 모의고사는 보세요.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 심정일테니까요. 여하튼 공부'범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생물이 제일 많을 겁니다. 화학이나 물리는 일반화학 일반물리면 되는데 생물은 안그러니까요.
자 연추론II에서 화학의 경우 다들 옥스토비를 권하시는데, 제생각에 화학의 기초가 충분히 돼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옥스토비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내용파악을 하려고 하는건 쉽지 않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의전대/편입 준비하면서 봤던 기본서중에 모든 과목 통틀어 가장 어려운 책이 옥스토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등학교때 했던 어렴풋한 지식만 가지고 옥스토비를 꼼꼼히 보면서 열심히 덤볐는데요, 진도 나가는 속도도 느리고 생각보다 꽤 힘들었습니다. 옥스토비가 내용은 많고 좋은데 좀 학술적인 책이라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어렵게 풀어서 쓴 경우가 많습니다. 좀더 쉬운책.. 그러니까 마스터톤 같은걸로 개념은 먼저 잡으시고, 2회독 이상 할때라든가 문제를 풀다가 참고하고 싶을때 옥스토비를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 옥스토비 2권 뒷부분에 나오는 무기화학 등은 안봤습니다. 양자역학과 결정 나오는데까지 정도 하면 될거같습니다. (딱 보면 왠지 안봐도 될거같은 감이 올거예요-_-)
유기화학은 처음 시작하는 분이시라면 학원강의나 동영상강의 혹은 과외 등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처음 하는데 혼자 공부하자니 감잡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유기는 남한테 배우면서 시작하는게 상당히 효과적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 저는 처음에 얇은 맥머리.. '기초유기화학'을 혼자 보면서 시작했는데, 보고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절대로 그 얇은책만 보고는 시험칠수 없습니다. -_-; 하지만 최대한 자기가 보기에 쉬울것 같은 책을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책은 안봤지만 쉬운 교재로 ATKINS를 많이 보시더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비검사, 실제MEET, 학원모의고사 등 문제들을 많이 보면서 감을 익히세요. 각 반응에 대한 메커니즘들을 보는것도 좋은데, 메커니즘 자체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여러 메커니즘들을 보면서 '아 이럴땐 이렇게 되기 쉽겠구나' 하는 감을 잡는데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시험이 가까워 오면 메커니즘 보다는 각 반응의 결과물이 어떤지 외우는게 훨씬 중요해지죠^^; 처음 공부하는 입장이라 지금 제가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나중에 공부한 다음에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저도 다른사람들 합격수기 보고 그렇게 느꼈었거든요..^^;
물리는 일단 교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할리데이 6판 컬러판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요약 번역본이라서 설명을 보고 개념을 감을 잡는것도 좀 뜬구름잡는 이야기구요. 북스힐이었나에서 나온 대학물리학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엔 할리데이 6판(요약번역본), 나중에는 할리데이 4판을 봤는데요, 4판은 설명이 풍부하면서도 학술적인 이야기보다는 '문제풀이'에 초점을 맞춘.. 말하자면 우리같은 수험생들이 보기에 딱인 책이었습니다. 단지 내용이 좀 많기 때문에, 편입준비용으로는 괜찮은듯 싶으나 미트/디트용으로는 약간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생물처럼 다른책 봐야 되는지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반물리학만 잘하면 되구요, 일반물리학만 해도 어려운 문제는 무진장 어렵게 낼수도 있는게 물리의 특징이죠-_-; 책을 열심히 읽고 개념을 파악한 후에 확인삼아 문제를 일정량 풀어보시고, 나중에는 문제풀이 연습만 계속 하시면 될겁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마는, 통계는 쨌습니다..-_-; 최종목표가 편입이었고, MEET는 경험삼아 쳐본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미트에만 세문제 나오는 통계를 공부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습니다. 세문제 찍었는데 50퍼센트의 확률을 뚫고 세문제중 한문제 맞았더군요..; 하지만 문제를 보니 확실히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여유가 없지 않으신 분들은 통계공부도 제대로 해 두시면 비교우위에 서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좀 후회돼요. 나중에 논문 쓰거나 할때 통계를 활용할 일이 분명 있을텐데 공부할 수 있는 기회에 공부 안하니 참 양심의 가책도 들고 그렇습니다.
* 서울의대편입 편입생물의 경우 '필수'교과서가 두개쯤 될것 같습니다. 기린책과 필수세포생물학. 세포생물학 부분이 제법 나온 편이었고, 필수세포생물학에서 DNA복제과정 그림 그대로 따다가 나온 문제도 있었습니다. 현미경 문제도 나왔으니, 이 두책만큼은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유전학 책을 봤고 생화학을 일부 보았습니다만, 그런쪽으로는 문제가 별로 안나왔습니다. 대신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엄한 문제가 좀 나왔지요. 언젠가 우유마을에서 질문란이었던가..'가슴뼈(sternum)'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히 심도있게 하신 것을 보고 '뭐 이런것까지 설마 나올라고-_-' 라고 생각했었는데 편입 마지막 문제로 나왔었습니다. 다음중 중축골격인것은? 이 문제였지요. 운좋게 귀동냥을 할수 있어서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문제는 상당히 지엽적이고 '상식'을 알아보는 문제라고 봅니다. 거미 더듬이가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엄한 문제도 나왔으니까요. 그런문제들은 어쩔수 없이 제쳐두고라도, '정상적'인 문제도 당연하지만 많이 나옵니다. 서울대 편입문제는 경향이 없는것이 경향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기린책과 필수세포생물학을 위주로 문제가 나왔지만 다음번엔 어떻게 나올진 모르는거죠. 지난해에는 듣기로 유전학 쪽에서 많이 나왔었다고 합니다. 아마 의대편입이 내년에 없어지기 때문에 준비하시는 분들은 거의 미트를 준비한 다음에 하게 되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는 전제 하에, 좀더 심도있는 내용을 보면서 자질구레한 것들, 설마 이런것이 나오랴 하는 것들을 외우는 데 열심히 주력하셔야 될 겁니다.
화학 화학이 완전 배신이었죠. MEET때도 화학은 쉬운편이었고, 전년도 화학도 쉬웠다고 하고, 지금까지 화학은 쭉 쉬웠다고 하고 그래서 화학은 사실 좀 소홀하게 준비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슈퍼 울트라 하드했습니다-_-; 일반화학 범위를 크게 벗어났구요, '들어보기만 한 것'을 떠나서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도 나왔습니다. 그런 문제들이 분석화학에 속하는지 물리화학에 속하는지 그런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기화학도 상당히 어렵게 나왔습니다. 유기의 경우도 학원 등지에서 '심화'라고 가르치는 수준 정도는 가볍게 해야 풀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아마 수험생 대부분이 화학을 제대로 못 쳤을 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만일 내년에도 이런 수준으로 나온다면 화학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향이 없는것이 경향인 만큼 또 알수없는 일이죠. 전공자가 아니라면 일반화학을 넘어선 수준의 다른 전공책을 보면서 준비하는건 상당히 부담되는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들만 돈 벌게 생겼네요..-_-;
물리 물리는 생각보다는 무난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한문제당 2분안에 계산 정답을 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 MEET 시험을 치르고 나서 할리데이 4판을 한번더 정독하면서 IPNET에서 출판한 '객관식 물리학 개론'을 풀었습니다. 그 문제집(객관식 물리학개론)의 수준이 편입시험의 수준과 같거나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문제풀이 연습을 꾸준히 많이 하시고, 적어도 한달 전부터는 시험장에서 받을 정도의 양의 문제를 모아놓고 시간을 정해서 푸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실전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약간 불안했습니다.
* 영어 다 들 말씀하시듯, 빨리 끝내두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텝스의 경우 800점대 중반 혹은 그 이상이면 남들에 비해 손해 볼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700점대거나 해도 손해는 약간 볼지언정 치명적인 손해는 절대 아닙니다. 결국 필기시험 한방인데요, 거기서 한두문제쯤 더맞추면 텝스 백점은 가볍게 커버됩니다. 나중에는 그 한두문제가 아쉬워지긴 하지만 영어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둥바둥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저는 2~5월 정도까지 토플을 준비했었는데, 토플치기도 귀찮고 텝스 받아주는 학교도 생기고 해서 그냥 토플공부하고 텝스쳤습니다.-_-; 단어 외우고 문법문제 푸는 걸 중심으로 하루에 한두시간씩 꾸준히 했구요, 생물 물리 공부하기 싫을때 본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매번 시험칠때마다 20~30점씩 꾸준히 올라 줘서 다행히 영어공부는 일찍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텝스도 여러번 치면 시험유형에 좀 익숙해져서 점수가 잘 올라가는 편이더군요.
2. 과정
2004. 1.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고 서점가서 책 구입. 호랑이책과 옥스토비, 그리고 엄한 물리책 하나 구입. 2004. 1. 하루에 서너시간씩 가볍게 호랑이책 약간씩 보면서 편입세계 분위기를 알아감 2004. 2. 본격적으로 공부시작. 생활스터디 결성. 하루에 열두시간 이상씩 공부시간 확보. 2004. 2. 호랑이 1회독 완료. 옥스토비 보기시작.(연습문제는 홀수만) 물리 과외로 한번 훑음. 2004. 3. 기린책 보기시작. 옥스토비 2권 뒷부분빼고 다봄. 유기 공부시작. 2004. 4. 기린책 1회독 완료. EZDEET 화학동영상. 물리 할리데이 6판 연습문제풀이. 2004. 5. 학교 중간고사로 약간 슬럼프. 내용정리 다시 한번씩 했음. 2004. 6. PMS 생물 문제풀이반 등록. 기타과목 문제풀이 정리. 학교 기말고사에 좀 휘둘림. 2004. 7. PMS 모의고사 장학생으로 거의 전과목 다 등록. 모의고사및 문제지 지속적으로 풀이. 2004. 7. 문제풀이 동영상 많이 봄. 모의고사마다 다 쳐보려고 노력함. 2004. 8. 7월과 동일. MEET 시험. 2004. 9. 시험직후 권태를 추스리고 공부시작.(잘 안추스려짐) 물리 할리데이 4판 보기시작. 기린책 다시한번 봄. 2004. 9. 아이피넷 유기 심화반 등록. 생활스터디 결성. 생화학 발췌독. 2004. 10. 할리데이 4판 계속 보면서 객관식물리학개론 문제풀이. BM생물 보기시작. 가천의대 2차전형. 2004. 11. BM생물 계속 봄. 필수유전학 책 가볍게 1회독. 가천의대 합격발표. 2004. 11. 할리데이 4판 보면서 객관식물리학개론 풀이. (화학을 만만하게 생각하다 큰코다침-_-) 2004. 12. PMS서울대문제풀이 생물/화학 등록. 전과목 마무리. 서울의대 편입 필기시험. 2004. 1. 휴식. 1차발표 후 2차준비 스터디 결성. 일주일 정도 논술선생님께 수업받음. 2차준비 토론모임 몇번. 2004. 1. 서울의대 편입 2차전형 완료. 2004. 2. 편입 합격발표 (수정으로 덧붙입니다. 필수세포생물학 본 이야기가 안적혀있군요. 필수세포생물학은 1학기때 들었던 두개의 세포생물학 강좌-세포생물학, 분자세포생물학-의 교재였기 때문에 원서와 번역서를 번갈아 세번정도 봤습니다. 물론 원서는 발췌독이었고 번역서도 열심히 본부분과 대충 본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런식으로 까먹고 안적은 것도 분명 더 있을 거기 때문에 위에 적은 것보다는 좀더 많이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스 트레스가 많은 수험생활이지만 나름대로 가끔씩 탈출구를 마련해가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논것도 많더군요..^^; 강철의 연금술사 마지막화까지 다봤고 카트라이더는 파란손됐고 스타는 한 200~300승 보태서 드디어 1000승 돌파했고....-_-; 하시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이라면 저보다 훨씬 밀도있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지금은 합격자들이 다 대단해 보이고 자기자신은 정말 한거 하나도 없는것같고 놀기만 한것같고 자괴감이 들지라도 용기내서 한발한발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공부할때는 항상 불안에 휩싸여 있었는데요, 그 불안이 앞으로 나갈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7, 8월 될때까지도 남들은 다 알고있을것만 같고 나만 혼자 뒤처져 있는 느낌이 들고 불안하고 어딘가에 고수들이 엄청 숨어있을것만 같고 그렇더군요.. 시험준비하는 사람들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
< 의대 편입 자세한 수기라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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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앙 !!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