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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 승인, 원정통학 한숨 걷힌다 | ||||
김포시 교육·복지 도시경쟁력 한 단계 높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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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 특수학교가 건립된다. 특수학교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생은 물론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게 돼 그동안 인근 도시의 특수학교로 자녀들을 통학시켰던 학부모들의 한숨이 걷히게 됐다.(본보 8월 2.4일, 5월 2, 5일, 1월 10일 보도)
김포특수학교 설립문제가 당초 계획했던 월곶면 갈산리에서 한강신도시로 부지위치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지난 9일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중앙투자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김포시가 20일 밝혔다.
특수학교는 한강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14년 3월 개교하게 되며 국비(부지매입비 234억원, 공사비 156억원)를 지원 받아 유치원(2학급), 초등학교(6학급), 중학교(9학급), 고등학교(9학급) 총 26학급 규모로 161명의 정신지체장애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7월 투자심위원회를 열고 월곶면 갈산리 사업부지에 대해 접근성 문제 등을 들어 재검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교과부는 경기도 특수학교별 통학생 거주지역 실태 조사를 통해 김포지역 장애학생들이 타 지역 특수학교로 진학하거나 원거리 통학에 나서는 등 특수교육여건이 열악하다고 보고 지역 간 특수학교 설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재심의를 통해 김포특수학교 설립 건을 승인했다
특수학교가 들어설 한강신도시내 부지는 LH공사가 김포시에 조성원가로 공급하게 될 장기동 운유산 일원 부지(58,200㎡)로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학교설립에 필요한 12,780㎡를 LH공사로부터 조성원가로 분할 매입하게 된다.
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은 이 부지가 도시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근에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이 위치하게 돼 최적의 조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접근성 이유로 교과부의 재검토 요구가 있자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번 안을 모색하고 설득해 승인을 얻어냈다. 한강신도시내의 특수종합학교 설립은 김포시 뿐 아니라 신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된다.
유영록 시장은 “그동안 어려움 가운데 고생한 특수학생 부모들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특수학교 설립으로 김포시를 보다 한 단계 성숙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최창의 교육의원과 교육포럼 추진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설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변경 절차를 거쳐 부지를 분할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