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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에스파냐 북동부 아라곤 자치지방에 있는 사라고사 주 |
경위도 |
서경 0°52′34″ 북위 41°39′25″ |
면적(㎢) |
1062.64 |
시간대 |
CET(GMT+1) summer: CEST(GMT+2) |
행정관청 소재지 |
Plaza de Ntra. Señora del Pilar nº18 50071 , Zaragoza-España |
인구(명) |
654,390(2007년) |
바르셀로나 서쪽 약 250km 지점에 있으며, 에브로강(江) 우안에 위치하여, 비옥한 부근 평야의 중심지를 이룬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지에 이르는 철도의 중심지로, 예로부터 상업·군사의 요충지이다. 본래 이베리아족(族)의 도시였으나, 로마군이 전략적 위치를 중시하여 군사적 식민지로 건설했다. 그 후 이슬람의 지배를 받다가 에스파냐 통일 때까지 아라곤 왕국의 수도로서 번영하였다.
나폴레옹 침략에 저항한 사라고사의 끈질긴 항전은 역사적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공업의 중심지로, 피레네산맥에서 전력을, 대서양 연안의 로타에서 송유관으로 석유를 공급받아, 농업기계·철도차량·섬유·유리·화학 등의 공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딕·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1474년 설립된 사라고사대학,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종루 등 역사적 유적이 많은 곳이다.
스페인 사라고사,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CBS 노컷뉴스 아웃도어팀 최선미 기자 [2014-06-24]
스페인 동부의 중세 소도시 '알바라신'을 둘러보고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때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4~5시간 운전할 필요가 있다. 만일 장거리 운전이 부담된다면 오는 길에 '사라고사(Zaragoza)'를 들려 스페인 3대 화가 고야의 작품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사라고사는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가 앞서 소개한 알바라신에서 북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참고로 사라고사에서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문화 도시 '빌바오'와 피카소의 대작 '게르니카'의 배경이 되는 마을 게르니카까지는 다시 300km 정도 거리다.
사라고사는 고야의 고향으로 그의 생가와 사라고사 뮤지엄, 이베르카하 카몬 아즈나르 뮤지엄 등 주요 명소에 들려 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성모마리아 발현 기적을 기념하여 세운 '필라르 성모 대성당'의 돔에 고야가 그린 프레스코 천장화 '레지나 마르티룸(Regina Martyrum, 순교자들의 여왕)'이다.
사라고사 역사지구의 중심인 필라르 광장에 위치한 대성당은 사라고사의 랜드마크며 옆으로는 '에브로 강(Rio Ebro)'이 흐른다.
필라르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성당 '라 세오(La Seo, 정식명칭 Catedral del Salvador de Zaragoza)'를 만나 볼 수 있다. 무슬림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성당이 들어서면서 로마네스크, 고딕, 무데하르,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아름다운 태피스트리(여러가지 색상의 위사를 사용하여 그림을 짜넣은 직물)가 전시되어 있는 '태피스트리 박물관'도 볼거리다.
이 밖에도 필라르 대성당 바로 옆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 '론하(Lonja)'는 상인들을 위한 상품거래와 은행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시립 전시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무데하르 예술미를 느낄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 파블로 교회'와 이슬람 왕궁 '라 알하페리아 궁전'도 사라고사의 명소다.
사라고사는 불그스름하게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대가 되면 도시가 한층 더 아름다워지니 하루 머물면서 여정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 것을 추천한다. 또 스페인을 여행하는데 있어 잘 보고, 잘 노는 것뿐 아니라 잘 먹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사라고사에서 스페인 자동차 여정을 거의 마무리하면서 저녁식사로 타파스 바르(Tapas Bar)에 들려보기 바란다. 어느덧 옆자리 사람과 눈인사 정도는 익숙하게 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투리스타 관계자는 "혹시 여정에 여유가 생기거나 스페인 여행의 아쉬움이 채 가시지 않는다면 사라고사 인근의 조용하고 하얀 해변마을 '시체스(Sitges)'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달리 극장 미술관'이 있는 '피게레스' 그리고 까딸루냐의 명물 발포성 포도주 '카바(Cava)'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는 와인 산지 '페데네스 지역' 등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www.turista.co.kr/02-546-6644)
사라고사 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당
사도 야고보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던 중 성모가 발현하여 이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하시며, 옥으로 된 돌 기둥을 하사 하셨다고 전해진다. 또 하나의 기적은 스페인 내전 중 이곳에 포탄이 두 발 떨어졌는데 두 발 모두 불발탄으로 되어 교회가 유지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로마 교황청이 공식적으로 기적이라고 인정하였다. 지금도 교회내부에 흔적이 남아 있다.
포루투칼의 파티마와 함께 기적이 일어난 장소로 교황청은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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