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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2018.6.28.)
기관 연수 첫 날입니다. 8시 50분까지 두 권 책방으로 갔습니다. 가자마자 정수현 선생님께서 ‘복지인의 인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른쪽 손은 위로 왼쪽 손은 아래로 벌려 돌아가며 안는 방식입니다. 인사를 마친 후 책방으로 들어가 책상에 둘러 앉아 오늘 할 일정에 대해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 ‘우리들은 복지인’, ‘식사 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노래를 배웠습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가사에 맞는 율동과 함께 배웠습니다.
강점 워크숍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오전에는 기관에 대한 강점으로 정수현 선생님께서 먼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김제사회복지기관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고 지역과의 조화로움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습니다. 실습생들도 하고 싶은 순서대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김신민 학우님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김신민학우의 강점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 ‘기록을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성민학우님께서 발표 했는데 본인의 강점은 ‘밝음’입니다. 밝음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웃음을 선물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강점은 ‘눈 맞춤’입니다. 눈 맞춤으로 상대방에게 집중한다는 것, 그 사람을 더욱 잘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중한 순간을 잊지 않고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합니다. 김미리학우님께서는 ‘긍정적인 사고’와 ‘사교성’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어떠한 상황에 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교성이라는 강점을 살려 동료들과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웃으며 먼저 다가가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먼저 세 명 학우의 강점발표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합숙소로 돌아가 각자 가져온 반찬들을 조금씩 꺼내고 이성민학우가 구워준 스팸을 놓고 동료들, 김수현과장님, 김석사무장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기전 오전에 배웠던 ‘식사송’을 불렀습니다.
오후시간은 최수경학우의 발표로 시작했습니다. 최수경학우의 강점으로 첫 번째,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학기 중에서 조별 활동을 할 때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책임감이 강하다.’입니다. 과제나 조별활동을 할 때 미루지 않고, 잘 참여하여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고 합니다. 양한희학우는 ‘경청’이라는 장점으로 동료 분들이나 지역 주민들께서 하시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하시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줄 것이라고 합니다. 양한희학우의 ‘인정’이라는 강점은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줌으로써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인정하고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승미학우는 ‘밝은 웃음’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캠페인이나 아동 멘토링 등을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것과 함께 밝은 웃음으로 지역 주민분들께 먼저 다가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자의 강점을 전지 한 장에 담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려낸 전지는 합숙소 벽면에 붙여두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김수현선생님께서 담당 사업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사업 소개와 함께 기존 자료를 연구했습니다. 사업은 ‘한 여름 밤 영화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마을 노래자랑’, ‘마을 축제’, ‘내 생의 첫 캠핑’, ‘복날 캠페인’으로 6개 사업이 진행됩니다. 사업 소개가 마친 뒤 오늘의 연수 일정이 끝났습니다.
2일차 (2018.6.29.)
오늘도 8시 50분까지 가관에 방문했습니다. 두 권 책방에 가서 ‘사회복지인 구호’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두 번째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사회복지인 구호를 랩버전과 소심 버전으로 배웠습니다.
다음으로 비전 워크숍을 발표했습니다. 졸업 전 비전, 졸업 후 비전, 실습 기간 동안 개인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한사람씩 안아주며 격려와 축복을 해줍니다. 오늘도 정수현선생님께서 기관의 비전인 상호부조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습 비전은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어 활력을 증진시킨다.’입니다. 이번 하계 실습을 통해 실습생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힘으로 조용했던 마을을 시끄럽게 해보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습생들끼리 각자의 비전을 발표하고 발표한 뒤 다른 동료들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해주고, 응원도 해주었습니다. 오전에 홍승미학우, 이성민학우, 김미리학우, 최수경학우의 비전 발표를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김미리학우가 고추장찌개를 끓여주었습니다. 고추장찌개와 몇몇개의 반찬들을 R꺼내고 동료들과 정수현선생님과 함께 ‘식사송’을 부르고 점심밥을 먹었습니다.
13시 20분까지 두 권 책방에 다시 가서 오후에 양한희학우와 김신민학우의 비전발표를 들었습니다. 비전발표가 끝이 나고 비전들도 강점과 같이 기관의 슬로건과 함께 각자의 비전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비전을 전지에 적던 중에 김제 사회복지관의 김준수 관장님, 신아름 선생님, 이혜지 선생님 그리고 서울에서 오신 김승철 선생님께서 책방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스크림과 마약계란, 간식, 책 등을 선물로 가져와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돌아가시고 사업의 담당자를 결정했습니다. ‘한 여름 밤 영화제’는 최수경학우가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홍승미학우가 동팀으로 ‘마을’이라는 팀명을 지었습니다. 면팀은 ‘마을 노래자랑’은 김미리학우, ‘복날 사업’은 이성민 학우가 맡아 사업을 진행하며 팀명은 ‘생기’로 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 축제’는 양한희학우, ‘내 생의 첫 캠핑’은 김신민학우가 맡아 둘이 팀을 이뤄 ‘활력’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단기사회사업의 팀을 결정하는 것으로 둘째날의 연수를 마쳤습니다.
*소감
홍승미
연수를 시작하기 전 들뜬 마음과 함께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연수가 시작되고 나서 강점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기관의 강점과 비전을 듣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무엇인지 잘 배우고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각자의 강점을 이야기하면서 또 동료들이 서로의 강점을 찾아주면서 몰랐던 나의 강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고 구체적이진 않지만 나의 비전을 발표하고 동료들의 조언과 응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날 위한 말들인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선생님과 동료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다시 한 번 김제사회복지관으로 실습을 오게 된 것에 감사했습니다.
김미리
제 자신과 동료들의 강점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중한 만남으로 동료가 된 '우리'에게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기관 연수 기간 동안 인사와 감사 그리고 경청에 대한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게 돕는 일. 그런 사람냄새 나는 사회사업을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게 됨으로써 마을이 바로 서고 사회가 바로 서게 되는 날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자전거 단기사업팀 두 발로 뛰며 뜨거운 김제를 느끼겠습니다.
김신민
강점, 비전워크숍을 통해서 "나"와 "실습친구들"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이야기하면 친구들이 해주는 지지와 격려의 말, 그리고 응원의 포옹. 서로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회복지는 당사자가 자기 삶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 수 있도록 잘 돕겠습니다.
양한희
사람 냄새나는 지역. 참 많은 궁금증을 안고 첫발을 딛은 김제. 모든 활동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인사로 시작하고 감사함을 나누는 삶이 일상이라 좋았습니다. 지역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내 삶의 주인을 나로 만드는 법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타인에게 이끌어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삶의 이유와 복지를 하려는 목적을 찾고 어떤 사회사업을 하면 좋을지 고민해서 좋았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노력을 하는 김제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배움이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최수경
처음으로 강점 워크숍, 비전 워크숍이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22년간 살아오며 나의 강점이나 비전, 또한 다른 사람의 강점이나 비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 보며 그들의 가치관을 배우는 게 참 좋았습니다. 이곳이 아니라면 제 인생에 있어 이런 것들이 전무후무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정수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들이 제 머릿속에 크게 자리매김되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인사와 경청이 제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실습생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그러한 에너지 덕분에 저도 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다면 짧을 이틀이라는 시간이었지만 몸과 마음으로 와닿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역사회와 당사자를 연결하고 인사와 경청을 실천하는 실습생이 되도록 이번 한 달 동안 많은 것을 배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민
사람을 자원으로 보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사람 자체로 보겠습니다. 사회사업은 “사람을 돕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사회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들이 복지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문제를 바라보기보다는 강점을 보겠습니다. 강점으로서 문제를 희석시킬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첫댓글 실습생들의 글을 읽으니 자체연수풍경이 그려져요. 짧은 기간에 많이 배우고 느꼈군요. 합동연수 후기도 궁금합니다. 2박 3일 잘 배우고 누리길 바라요.
승미 미리 신민 한희 수경 성민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네! 오광환 선생님 ㅎㅎ 응원감사드려요!! 오늘 합동연수 첫 날이였는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울거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
강점워크숍: 복지현장에서는 대게 대상자의 문제를 두고 개입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문제를 직접 건드려 치료하는 방법이 있고, 문제보다는 강점을 살려 문제를 희석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점 워크숍은 학생들이 강점을 찾는 훈련과정입니다. 기관의 강점, 지역사회 강점, 학생 자신의 강점, 동료의 강점으로써 돕기 위한 훈련 과정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동료의 모습이 예뻐 보이고, 지역사회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은 것, 살려 쓸 강점을 찾게 되지 않았습니까?
강점워크숍을 제일 먼저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전워크숍: 살면서 자기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일이 있습니까?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깊이 성찰해보고 고뇌해 본 일이 있습니까? 제가 만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비전워크숍은 학생들이 자기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돕고, 실습 기간, 실습 이후, 졸업 후 삶을 만들어 가도록 돕는 과정이었습니다. 꿈이 없는 삶, 미래가 없는 삶,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프랑스의 철학자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 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꿈을 꾸어야 목표 의식이 생기고, 그렇게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꿈에 가까이 가 있을 겁니다.
비전워크숍을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큰 꿈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