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8월 12일자
1. 전남대 차기 총장 선출 방식 투표로 결정
전남대학교 교수회는 12일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장 직·간선제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통해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는 오는 19일 평의원회를 열고 투표 시기와 방법 등을 정할 예정인데요, 교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수회장의 단식 농성 중 지병문 총장은 평의원회가 제안한 직선제와 대학본부가 발의한 간선제 중에서 어떤 안이 더 적합한지 구성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회는 "그동안 직선제와 간선제를 놓고 대립을 벌여왔던 '교수회·평의원회'와 '대학본부'가 서로 양보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묻기로 한 것은 대학의 자율성을 지키려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직선제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2. 금호터미널-금호기업 합병 '금호홀딩스'로 새출발
그동안 미뤄졌던 금호터미널 합병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6월 27일 예정했다가 미뤄진 금호터미널의 금호기업 흡수합병 등기가 12일 이뤄질 예정인데요, 그동안 각종 소송을 통해 싸움을 벌여왔던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극적으로 화해를 이뤄낸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 합병법인의 사명은 금호홀딩스로 정해졌는데요, 대표이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꾸려진다고 합니다.
3.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출 D-1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13일 실시되는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은 이형석 북구을 지역위원장과 최영호 남구청장(등록순) 간 양자대결로 진행됩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데다 6년만에 경선 구도를 갖춘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은 지난 2010년 강기정·김재균 후보 대결 후 6년만입니다.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은 현역 단체장인 지방 정치인과 원외 지역위원장이자 총선 출마자 간 대결인데요, 이번 경선은 시당위원장이 곧바로 최고위원 후보가 된다는 점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격돌하고 있습니다.
4. 광주문화재단, 13일 ‘찾아가는 ~ 음악회’
광주문화재단이 2016정율성음악축제의 하나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다섯 번째 공연이 13일 오후 5시 남구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열립니다. 양림동은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거리 전시관이 있고 광주에 서구 문물, 특히 서양음악이 유입된 통로여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더욱 깊은데요, 이 날 공연은 소프라노 박수연·김혜미, 메조 소프라노 정상희, 바리톤 박병국 등이 출연해 정율성 선생의 가곡 ‘아름다운 서사’,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와 ‘풍요의 노래’, ‘황학루’ 등을 연주합니다.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 전체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