話頭에 대한 물음에 답하여,
모두가 SNS를 열심히 찾아보고 답을 얻을려고 하네요. 학창시절 참고서를 옆에끼고
공부하던 옛 시절이 떠오릅니다.
不立文字는 글로서 표현 할수 없다는 말입니다.
곧 글과 말로서는 해답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겠죠.
일단 화두는 설명이 들어가면 화두가 지닌 가치가 소멸 됩니다. 회두의 생명을 죽인다는 뜻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알수 있을까요?
스님들이 평생을 참구하는 화두가 참고서가 밝혀주듯 그렇게 쉬운 문제일까요?
그것은 내 내면이 지니고 있는 물들지 않은 "참(眞)"인 것이지요.
화두는 直指人心의 화살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리저리 찾아보고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러면 글자만 많아지고 평생을 말로 쏟아 부어도 모자랄 지경 입니다.
그러면 어떻하냐고요,
화두가 쏘는 화살에 내 심장을 바쳐야 합니다.
참고서로서는 말만 배울뿐 알음알이만 커질 뿐입니다.
시험문제 답안지는 결코 그 본질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그냥 머리 처박고 화두에만 몰입하여도 그 답이 올까말까 하는데 글쎄요 끊임없는 경전 탐구나 기도삼매 또는 염불삼매 에서도 그 해답을 얻을수 있다고 했는데 精神一道何事不成이라 빼도박도 못하는 궁극적인 한계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안되겠습니까.
행주좌와 어묵동정( 行住坐臥語默動靜)이라, 그 말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지극히 사랑하던 사람을 그리워하듯 일편단심 스스로에 대한 물음표에 모든 것을 바칠수 있다면 해답은 그 자리에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成佛하세요. "無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