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家撞着

[琴堤]

자가당착의 유래

자가당착(自家撞着) ..自:스스로(자) 家:집(가) 撞:칠(당) 着:붙을(착)

▶ 뜻 ; 언행이 앞뒤가 맞지 않음

【출전】 《선림유취(禪林類聚)·간경문(看經門)》에 다음과 같은 남당정(南堂靜)의 시가 실려 있다.


수미산은 높디높아 봉우리도 보이지 않고 (須彌山高不見嶺)

바닷물은 기어 바닥에 닿지도 않네. (大海水深不見底)

흙을 뒤집고 먼지를 털어도 찾을 수 없으니 (硽土揚塵處尋)

머리 돌려 부딪치니 바로 자신이로구나. (回頭撞着自家底)


그럴듯한 이름을 세워 진리를 찾는다고 하지만 결국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아니 오히려 얻은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피해만 자초하였다.

지식의 유희에 빠져 함부로 사실을 합리화하는 어리석은 실수에 대한 경구라고 할 수 있다.

[영선]

바닷물은 깊어서 .....공부하고 갑니다.

[琴堤]

須彌山高不見嶺 回頭撞着自家底

[仁堂 이재신]

아픈 것은 알 듯, 그도
누구 뭐에 맞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