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미 은행의 파산, 채무 상한 문제, 인플레이션.미국 투자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 6/9(금) / MONEY PLUS
실리콘밸리 은행의 부실로 시작해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최근 몇 달 새 여러 은행이 경영파탄을 당했습니다. 일부 유식자나 미디어는 「리먼 쇼크의 재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신이나 미국의 개별 종목, 채권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도 많기 때문에 향후 미국 경제나 주식시장의 향방에 불안을 느끼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 우선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정리한 후 어떤 투자 행동을 취하면 좋을지를 써나가겠습니다.
◎ 잇따른 은행파산 배경
지난 3월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실버게이트은행과 여러 은행이 경영파탄에 몰렸습니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나타내면 '인출 소동'이 됩니다. 인출 소동이라고 하면 교과서 등에서 은행 앞에 인파가 몰려 있는 사진 등을 봤다는 분도 많겠지만, 설마 현대에도 인출 소동이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 아닐까요.
은행의 파산이 잇따르면 불안해지는 마음은 알지만, 지나치게 불안해지기 전에 제대로 파산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기 쉬운 곳에서 실리콘 밸리 은행의 예를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고객의 대부분이 벤처기업이었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미국에서는 금융완화가 이뤄지고 있고, 돈 여유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리콘밸리은행은 대출로 번다는 은행 본연의 비즈니스 모델이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지방채나 MBS(주택담보대출증권)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고 중앙은행인 FRB가 1년에 걸쳐 급속히 금리를 올리자 돈 여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벤처기업 상당수가 예금을 인출해 경영자금을 마련하려 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운용에 쓰던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채권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거액의 손실이 있는 상태에서 채권을 현금화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자본 증강을 하기 위해 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경영 불안을 느끼게 해 버렸습니다. 현대는 SNS 사회이기 때문에 '저기 은행은 위험하지 않느냐'는 소문이 한꺼번에 퍼지자 급속히 예금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인터넷 은행이 주류이기 때문에 일부러 점포나 ATM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출금 지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출 소동도 과거의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일어나고 맙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5월에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경영파산에 내몰렸습니다.
◎ 미국에 존재하는 세 개의 절벽
미국에서는 은행 파산 이외에도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잇따른 은행 파산을 배경으로 은행들이 대출 태도를 엄격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FRB가 공표한 은행 대출 담당 조사에 따르면 이미 대출 기준의 엄격함은 과거 경기 침체 국면과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두 번째는 이미 보도에서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미국의 채무 상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도 미국의 채무 상한 문제는 여러 번 불거졌고 그때그때 아무 일 없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투자자들에게는 '이번에야말로…' 라며 불안해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입니다. 한때에 비하면 금리인상 효과도 있고 인플레이션율은 둔화돼 왔지만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율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임금이 상승하지 않는 한 소비가 위축될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모습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코로나 사태에서 발생한 강제 저축의 존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대책으로 거액의 재정 출동을 했지만, 반면 소비자들은 봉쇄 등도 있어 소비에 돈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강제로 저축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최근 1년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그 대비로 대응할 수 있었는데, 드디어 이 강제 저축도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닥을 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거기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경기 하방 압력이 되는 것입니다.
◎ 연준(FRB)의 어려운 키잡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고민스러운 것이 연준 자신도 금융정책의 키잡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연준은 듀얼 맨 데이트라고 해서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동시장이 탄탄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만 보고 금융정책을 생각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그럴 수도 없게 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에서는 민간은행들이 대출 태도를 엄격화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출 태도가 엄격해지면 실업자 수가 증가한다는 상관관계가 확인되고 있고, 그 관계를 이번에도 적용한다면 앞으로는 노동시장이 악화될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발표될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해도 지금까지처럼 '그럼 금리를 올리자'는 식의 간단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악화되는 노동시장을 곁눈질해 버리면 안이하게 금리인상 판단은 할 수 없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불충분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없는 틈새 상태에 FRB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집필 시점에서는 시장은 이미 연내 금리 인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 FRB는 일단의 금리 인상 정지를 암시하면서도 데이터에 따라서는 아직 금리 인상의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미 시장과의 대화도 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 하는 일은 변하지 않는다
자, 지금까지 미국 경제가 직면한 악재를 끝없이 적어왔는데 어쩌면 불안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이미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신탁(주로 인덱스투신)을 활용해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은 외부 환경을 신경 쓰지 말고 담담하게 기계적으로 적립해 두면 됩니다.
아무리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봐야 주가가 미래에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조차도 100%는 아닙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겠다고 의사결정을 했다면 외부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하게 적립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개별 종목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분은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게 하락하고 있는 은행주에 속셈을 내고 투자를 하면 결과적으로 '떨어지는 칼 잡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다지 투자에 자원을 할애하고 싶지 않은 분은 미국 인덱스 투신을 적립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NISA가 확충되기 때문에 타이밍으로도 좋지 않을까요.
모리나가 코오헤이(머니CEO)
https://news.yahoo.co.jp/articles/417a808f46993a35d1762a28d733265bcf3b5dee?page=1
相次ぐ米銀行の破綻、債務上限問題、インフレ…。米国への投資はいまどうするべきか
6/9(金) 6:3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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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LUS
イメージ画像(pixta)
シリコンバレー銀行の経営破綻からはじまり、シグネチャー銀行、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銀行などここ数ヶ月で複数の銀行が経営破綻しました。一部の有識者やメディアは「リーマンショックの再来」と表現しています。日本では米国株に投資する投資信託や米国の個別銘柄、債券などに投資をしている個人投資家も多くいるため、今後の米国経済や株式市場の行方に不安に感じている方も多いかと思います。今回は不安を小さくするために、まずは米国が抱えている問題点を整理したうえで、どのような投資行動をとればいいかを書いていきます。
【図表】投資家が反応した3つの銘柄の共通点
相次ぐ銀行破綻の背景
3月に米国でシリコンバレー銀行、シグネチャー銀行、シルバーゲート銀行と複数の銀行が経営破綻に追い込まれました。その理由を一言で表せば「取り付け騒ぎ」となります。取り付け騒ぎというと、教科書などで銀行の前に人だかりができている写真などをみたという方も多いと思いますが、まさか現代においても取り付け騒ぎという言葉を聞くことになるとは思わなかっ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銀行の破綻が相次ぐと不安になる気持ちは分かりますが、過度に不安になる前に、しっかりと破綻の背景を理解することが重要です。分かりやすいところでシリコンバレー銀行の例を考えます。
シリコンバレー銀行は顧客の多くがベンチャー企業でした。コロナ前から米国では金融緩和が行われており、カネ余りの状況が続いていたことから、シリコンバレー銀行は融資で稼ぐという銀行本来のビジネスモデルがうまくまわっていませんでした。そこで、米国の地方債やMBS(住宅ローン担保証券)で資金を運用していたのですが、米国でインフレ率が高まり、中央銀行にあたるFRBが1年かけて急速に金利を引き上げると、カネ余り状況が一変しました。ベンチャー企業の多くが預金を引き出して経営資金を用意しようとしたのですが、金利が上がっているということは運用に使っていた債券の価格は下がっていることを意味します。
債券ですから満期まで保有していれば問題ないのですが、顧客の預金引き出しに対応する必要がある事から、巨額の含み損がある状態で債券を現金化する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のです。そこで、資本増強をすべく増資計画を発表したものの、むしろそれが経営不安を印象付けてしまいました。現代はSNS社会ですから、「あそこの銀行は危ないんじゃないか」という噂が一気に広まると、急速に預金が流出してしまったわけです。しかも、いまはネット銀行が主流ですから、わざわざ店舗やATMに行かずともネットで出金指示ができてしまうため、取り付け騒ぎも過去のケースとは比にならないスピードで起きてしまうのです。
このような流れを受けて、5月には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銀行も経営破綻に追い込まれたのでした。
米国に存在する3つの崖
米国では銀行破綻以外にも不安要素があります。1つ目は前述の相次ぐ銀行破綻を背景に、各銀行が貸出態度を厳格化し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FRBが公表した銀行融資担当調査によると、すでに融資基準の厳しさは過去の景気後退局面とほぼ同じレベルに達しています。
2つ目はすでに報道でも知っている方は多いと思いますが、米国の債務上限問題です。これまでも米国の債務上限問題は何度も浮上しており、その都度何事もなく終わっているので、今回も同様の展開になると考える方が多いのですが、それでも投資家にとっては「今度こそ…」と不安になってしまうものです。
3つ目は米国のインフレ問題です。一時期に比べれば利上げの効果もあり、インフレ率は鈍化してきましたが、それでも通常時に比べれば依然として高い水準にあります。インフレ率と同等かそれ以上に賃金が上昇しない限り消費が落ち込むのは明白ですが、いまのところはそのような様子は確認されません。それは、コロナ禍において発生した強制貯蓄の存在によるものでした。コロナ対策で巨額の財政出動をしたものの、一方で消費者はロックダウンなどもあり消費にお金をまわさなかったため、強制的に貯蓄をさせられていたということです。ここ1年のインフレ局面ではその備えで対応ができたのですが、いよいよこの強制貯蓄も年末から来年にかけて底をつくと試算されており、そこまでにインフレが鎮静化していなければ、インフレがいままで以上に景気の下押し圧力となるのです。
FRBの難しい舵取り
投資家にとって更に悩ましいのが、FRB自身も金融政策の舵取りに苦しんでいるということが挙げられます。FRBはデュアルマンデートといって、物価の安定と雇用の安定という2つの目標を持っています。これまでは労働市場が堅調だったため、インフレだけを見て金融政策を考えればよかったのですが、今後はそういう訳にもいかなくなるでしょう。
前述の通り、米国では各民間銀行が貸出態度を厳格化しているのですが、今後は更に厳格化されていくと考えます。過去のデータをみてみると、貸出態度が厳格化すると失業者数が増加するという相関関係が確認されており、その関係を今回にも当てはめるのであれば、今後は労働市場が悪化することが容易に想像できます。
そうなると、今後発表されるインフレ率が依然として高水準だったとしても、これまでのように「じゃあ利上げしよう」というようなシンプルな意思決定ができなくなってしまうのです。インフレを抑えるためには利上げすべきだけど、悪化する労働市場を横目に見てしまうと安易に利上げの判断はできない。しかし、利上げが不十分だとインフレが抑えられない、という板挟みの状態にFRBが追い込まれているわけです。
執筆時点では市場はすでに年内の利下げを織り込んでいますが、一方でFRBは一旦の利上げ停止を匂わせつつも、データ次第ではまだ利上げの余地はあるとしています。すでに市場との対話も出来ていない状態にあるのです。
やることは変わらない
さて、ここまで米国経済が直面している悪材料を延々と書き連ねてきましたが、もしかすると不安が一層高まったという方もいる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安心して下さい。すでに米国の株式市場に投資信託(主にインデックス投信)を活用して投資をしている方は、 外部環境を気にせず淡々と機械的に積み立てておけばよい のです。
どれだけ現状を正確に把握したところで、株価が将来どう動くかなど予測できません。もちろん、現状を把握しているからこそ避けられるリスクなどは存在するとは思いますが、とはいえ、それすらも100%ではありません。株式市場に投資するというリスクを取ると意思決定したのであれば、外部環境の変化に動じずに淡々と積立投資を続けていればいいのです。しかし、 個別銘柄や債券に投資している方は、少し注意が必要 です。
大きく下落している銀行株に下心を出して投資をすると、結果的に「落ちるナイフを掴む」ことになってしまうかもしれません。あまり投資にリソースを割きたくない方は、米国のインデックス投信を積み立てていくことをお勧めします。特に来年からはNISAが拡充されるので、タイミングとしてもよ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森永康平(マネネCEO)